우선 어제와 같은 오해를 피하기 위해 재차 기독교인이 아니란 것과 일련의 글들은 기독교를 믿든지 까든지 제대로 알고 하자는 의미에서 올리는 것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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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신교에서의 지옥의 개념은 '하나님 곁으로 가지 못한 악인들은 신의 은총이 없는 무질서의 세계에 남겨지는데 그 남겨진 세계가 지옥이라는 게 개신교에서 말하는 지옥의 개념입니다.' 라고 말했었는데, 그게 어느 교파의 주장이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시엔 관련 자료도 없고, 그걸 일일이 찾아서 재반박하다간 시간만 엄청 잡아먹을 것 같아서 제 입장만 간단히 올리고 대충 매듭을 짓고 논란을 종결시켰는데, 오늘 진짜 우연치 않게 관련 자료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 변증론자 J.P 모어랜드(Moreland) 박사는 지옥(게헨나)를 '지옥이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단절) 또는 추방된 것'을 뜻한다고 했다네요. 질서를 주관하는 신이 떠난 무질서의 세계에서 신의 의도와는 별개로 신의 부재로 인해 고통받는 곳을 지옥이라고 개신교에서는 가르친다고 합니다.
이는 어제 제가 글 쓴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전 개신교인이 아니고, 그저 지식적으로 알고 있는 게 여러 모로 유익하다 생각되어 이런 글을 쓰는 것이니 교리적으로 저에게 뭐라고 해도 제가 드릴 말은 없습니다. 애초에 전 지식적으로만 이런 교리를 아는 것이고, 이게 진리라고 믿지도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