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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09 11:01
3d업종을 내국인이 기피하는 원인
 글쓴이 : poiuy
조회 : 2,887  

http://www.kosha.or.kr/board.do?menuId=541


산업재해 사례 모음입니다. 읽기만 해도 끔찍하고 소름돋는 재해사례가 많습니다.

이렇게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데 자기 목숨걸고 선뜻 일하려 할 내국인이 얼마나 될까요? 

결국 내국인의 3d업종 기피현상을 해결하려면 설비투자로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하는데

설비투자에 많은 돈 들여가며 내국인 불러모을바엔 열악한 근로환경과 저임금 기꺼이 감수해줄 외노자 불체자 쓰자는게 대다수 사업주들 생각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ㅁ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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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아스큐 15-07-09 11:10
   
나중에 생산인구 줄어들어서 사람 부족해지면 대규모 이민 받아들여야 한다고 분위기를 잡을텐데 벌써 경제 신문에서는 성장률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몇명이상 받아들여야 한다는 기사를 뿌리고있더군요
토막 15-07-09 11:11
   
돈을 많이 주면 됩니다.
근로환경 열악하고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데 돈까지 작으니 안가는 겁니다.

몇년전에 한 공장 사장이 인터뷰 한게 있었죠.
초봉을 200이상 주는데 오는 사람이 없다고 그래서 외노자 쓴다고요..

그런데 그 초봉이란게. 매일 잔업에 휴일도 없이 일했을때 나오는 금액이란게 문제죠.
시급으로 치면 그냥 최소시급
환경 열악하고 위험한 일을 최소시급 주고 부려먹으려니 사람이 없는거죠.
     
이럴리가 15-07-09 11:18
   
마자여 돈 많이 주면 되염. 그럼 저같이 용돈 부족한사람들은 단기간 알바하러 가여ㅇㅅㅇ
도미니크 15-07-09 11:18
   
제가 소위3d를 많이 해봤는데 좀 위험하고 특히 석유 화학물 냄새가... 마스크도 제대로 안쓰고 일하고..
회사에서 방독마스크정도는 지급해야 되는데 ..먼지만 막는 마스크정도 쓰거나 안쓰는 분위기라 화학약품에 민감한 사람은 일도 못합니다 피부에 뭐나고...  하여튼 어디보니 우리나라 3d업종 근로 환경은 필리핀이나 그런 나라에 비견될 정도로 후진적이라고 하네요 처우도 좋지 않고 근로 시간은 길고 ... 돈도 많은 차이 없으니 기피하죠... 금전적 보상이 충분치 못한게 또 큰 이유중 하나라고 봅니다 아주 위험하지 않은 곳도 많이 있긴하죠
     
이럴리가 15-07-09 11:23
   
아,,돈 많이 줘도 그런곳은 가는걸 생각 좀 해봐야겟네여,,넘 쉽게 생각한것같아염,,많이 많이 위험해보여여
          
토막 15-07-09 12:18
   
월급 많이 안주는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방독 마스크 하나 3만원 필터 한쌍에 3천원. 한번 갈면 일주일 가량 쓸수 있습니다.
마스크에 들어가는돈 한달에 5만원 정도면 됩니다.
그런데 직원 월급주기도 싫어하는 회사가 마스크를 지원할 턱이 없죠.

소음 심한 작업장에서 한개 300원 하는 귀마개도 안주는 회사도 있는데요.
          
도미니크 15-07-09 16:56
   
직종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한데요 일단 기름 냄새 나는 곳에서는 원칙적으로 방독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먼지만 막아주는 방진마스크로는 어림도 없어요 냄새 다들어 옵니다 그런 석유 화학계통 물질들은 다 암을 일으키는 발암 물질 이죠 또 플라스틱 사출 하는곳도 엄청 독한냄새 나는데 보통 마스크를 안쓰고 일을 하는 분위기라 혼자 방독마스크를 쓰는것도 웃기고... 그래서 안쓰고 하면 몸에 막 뭐가 나거나 또 본인은 못느껴도 몸이 엄청나게 나뻐집니다..
환경이 좋은곳도 있지만 대부분 좀 그렇고요 또 주야간 근무도 많은데 암 요인 중 큰게 야간 근무입니다... 일단 기술 계통이 보통 금속가공이 많은데 그런데는 정말 기름냄새 많이 나고 유독물질이많고요 혹여나 기술 계통 배우시려면 차라리 전기쪽이 나을것 같네요 취업은 금속가공이 갈데도 많고 잘되지만 저도 환경이 유독물질도 많이 나오고 개인 사업도 아니고 방독 마스크 쓰고 일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해서... 프레스 같은건 정말 위험하고 범용 선반 밀링도 그렇고요... 환경 잘 생각해 보고 가세요
비좀와라 15-07-09 11:35
   
문제는요 저 3D업종 대부분이 4대 보헙대상이 아닐 정도로 영세기업이 많아요 그러니 툭하면 외노자 체불임금 이야기 나오지요.  그러면 또 사장님 나빠요 그러면서 감성 팔이 하는 누군가가 나타나지요.
별명없음 15-07-09 11:37
   
저도 예전에 제대하고 복학 전에 3D 업중 알바를 많이 해봤는데...

일반 마스크 하나주고 석면 천지 공간에서 작업하고
유리섬유 가루 등에 배기도록 날리는데서 일하고 그랬습니다...
(매번은 아닌데 간혹 그런 작업 환경에서 일하게 됨)
아무리 젊고 힘좋은 사람도 오래 못 버텨요...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그만두죠...

당시엔 어려서 잘 모르니까 일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장놈 처럼 나쁜놈도 없죠...
그런거 알고 일부러 대학생 알바만 썼습니다... (직원 한명에 알바 세명정도 붙여서 돌림)
아직까지 그 일하고 있으면 외노자 돌려가며 쓰고 있을듯...
     
이럴리가 15-07-09 11:39
   
사장님 나빠효
     
토막 15-07-09 12:19
   
방진 마스크 하나에 500원 하죠.
참치 15-07-09 11:58
   
저런 일에는 몸뚱아리가 재산인데, 페이가 좋은 것도 아니고.. 다치면 다친놈만 손해지...

위험한 만큼 페이라도 좋으면, 몸이 망가져도 모아둔 돈으로 어떻게든 하겠지만.. ㅡㅡ;;

더럽고 힘든것 보다. 위험한게 문제임...  벽돌지고, 택배물류 꽈대기 하는 막노동도 관절 인대 다 망가지고 노후되서 삐걱대며 병원신세 지어봤자, 자식들한테 짐이 될 뿐이고...  자식도 없으면 그냥 연탄불 피워야지..
아이구두야 15-07-09 12:07
   
열악한 환경을 개선할 생각이 없죠
지금껏 해왓던대로 하면 돈 잘 벌고 자신이 다치는것도 아닌데 궂이 돈써가면서 해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대부분이죠
나름 공장도 다녀보고 조선소도 다녀봤지만 정말 안전규칙 지키고 시행하는곳은 대기업하고 몇몇 대기업협력업체 정도일까
조선소 소조를 제외한 중조 대조만 해도 높이 십미터는 기본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아무런 보호장구도 없이 그냥 올라가서 땜질 하랍니다.
그것도 폭도 좁은곳은 30~50cm정도밖에 안되는 철골을 밟고 무게 10킬로는 되는 용접장비 들고요
딱 한달하고 거기서 일하다 알게된 동생이랑 이러다 잘못하면 죽겠다 싶어서 관뒀죠
사고도 여러번 나고 공장에 맨날 걸려있는건 안전사고 0% 안전규칙은 가정을 지킵니다. 이따위 글자만 적혀있지
실제로는 빨리빨리 하라고 안전규칙따윈 가끔 감사오고 할때만 보여주는식임
     
poiuy 15-07-09 12:25
   
근로환경 개선은 안하고 저임금 기꺼이 받아들여가며 일해줄 불체자나 고용하는 얌체같은 사업주들 있는 한 외노자 문제 해결되지 않을겁니다. 외노자들도 불법체류해도 자기들 써줄 사업주들이 있으니 체류기간 만료되도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불법체류 택하는 거고요. 불체자 고용하다 적발된 사업주들은 적발 한명당 최소 억단위로 벌금때려야합니다.
     
무엇일까요 15-07-09 17:24
   
대기업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가 페이 뿐만이 아니라 대우가 좋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맨날 대기업 욕하고 중소기업 불쌍하다고 하는데
일한번 안 해본 사람들이 그런 소리 하는 것일 듯.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으로 끝나는 이유는 사장 마인드가 글러 먹었기 때문임.
LIII 15-07-09 12:30
   
3d직업 우선, 국내 정책으로 외국인근로자들 대환영으로 인해 최저임금보다 적은 돈 지급해도 3d업종 하겠다는 외국인근로자들 넘치고 넘칩니다. 근로환경도 중요하지만, 정책이 외국인근로자들 환영하는데 순서를 뒤엎어서라도 정책을 먼저 바꿔야하지 않겠습니까?
Victory21 15-07-09 12:43
   
아래에 "외노자 제도의 대폭 손질없이 청년실업난 해소는 절대불가입니다."글을 올린 Victory21입니다. 이 땅의 자국노동자들이 중소제조업종을 기피할 수 밖에 없는 사례 및 글을 올려주신 것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외노자는 우리 국민들을 대신해서 3D일을 해주는 고마운 존재가 아니며 결국 양질의 일자리 도태를 야기시키는 요소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노자 제도가 실질적으로 열악한 작업환경과 근로조건의 방치로 이어지고 있는데도 고용주의 논리에 따라 외노자 지원 및 각종 다문화 이권 사업을 벌이는 역대 정부와 국회 정치꾼들은 국민의 철퇴를 받아 마땅하고 말이지요.

3D업종이라도 똑같은 3D가 될 수 없으며 자국민과 외노자의 그것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외노자의 경우 자국에서는 1년 일해도 벌지 못하는 임금을 우리나라에서 한달도 안되어 벌어들인다는 사실,,이미 많은 분들이 아실 것이라 생각하니 추가 부연은 하지 않겠습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그것이 3D든, 4D든 저들은 얼마든지 감수하고 일할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며, 땀흘려 일한 것에 차고도 넘치는 막대한 임금을 부여받는다는 측면에서 <이 땅의 3D는 자국민들에게는 지옥!!이지만> 저들에게는 파라다이스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나라가 국민을 위하는 정상적인 법치민주국가라면  외노자 제도는 벌써 개정되고 감축되는 방향으로 손질되었어야 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노자 제도가 망국 다문화(그 실체는 다민족-다인종-다종교입니다.)와 맞물려 더욱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 나라 관료의 무능과 국회 정치꾼들의 배신을 더욱 처절히 절감하는 오늘입니다.

이 나라는 땀흘려 일한 선량한 시민들이 보호받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정직한 나라가 아닙니다.ㅠㅠ
spirit7 15-07-09 12:52
   
3D업종 대부분이 4대 보헙대상이 아닐 정도로 영세기업인데 작업환경 개선하고, 월급 올려주라고 하면 두가지 다 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현조건에서도 일하겠다는 외노자는 얼마든지 있으니 문제입니다.
임금관리가 어렵다면 시설환경부터라도 수준을 올리도록 해야 할 것 같네요.
     
토막 15-07-09 13:20
   
4대 보험도 못넣어줄 형편이면 회사 접어야죠.
페닐 15-07-09 14:27
   
대부분 사업장의 초봉은 최저 임금이고 3D도 마찬가지임.
3D에서 돈 많이 번다면 대부분 특근/야근 꽉꽉 눌러서 채우고 퇴직금 같은 법정 기본수당같은거 다 포함해서 그만큼 주는 것임.
울 누나 처녀시절에 쫓아다니던 아저씨 하나가 지게차 운전했는데 월 250번다고 했음
별거 아닌것 처럼 보이겠지만....짜장면이 500원~1000원하고 1억이면 강남에 작은 평수 아파트 장만할 수 있던 80년대 말 얘기거든.....매형은 그 시절 전세 900끼고 자기돈 150만원으로 인천에 아파트 샀었고...
요즘 지게차 얼마 버는지 생각해보면 노동자 임금이 근 20년사이 어떻게 변했는지 ...감이 오지.
겔겔겔 15-07-09 14:55
   
돈 많이 주면 할건데.
돈도 안주고 일은 일대로 많이 하니깐 안하려는거겠죠.
웃는얼굴 15-07-09 15:32
   
힘든노동에 비해서 페이가 적어서 안하려고 하겠죠.
힘든만큼 돈도 많이 주면 하려는 사람 꽤 될걸요?
가오룬 15-07-09 16:02
   
돈많이 주면 단가가 올라가고 대기업이 싫어함.
대기업이 싫어하면 해외로 공장 이전
실업자 증가
포플란 15-07-09 16:40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등 각종 질병에 걸려 돌아가신 분이 50여분이 넘고
아직도 백여분 이상이 병마와 삼성을 동시에 상대하며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삼성은 사건이 공론화되고 인터넷을 타고 기업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나서도 언론 플레이 하며
시간 끌다가  7년 만에야 겨우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죠.
근데 사과하고 나서 또 보상 부분에 대해선 지지부진 시간 끌고 있죠.
굴지의 대기업이라는 삼성 조차도 저럴진대 다른 기업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3D 업종에서 일하다 다치거나 죽으면 그냥 개죽음 입니다.
내홈 15-07-10 17:48
   
다 입장 차이가 있네요.  중소기업 사장들은 인건비가 높아서 사업하기 어렵다 하고

노동자 입장에선 이 돈 받고 내 귀중한 몸을 걸기는 나부터 싫을 것이고,

이 나라의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상대로 단가 후려치기로 일관하고,

결국 대기업만 혜택을 보게 되고,
사람들은 좋은 대기업을 찾게 되지만 바늘구멍이고,  중소기업 가면 열악하고

글쓰다 답이 나왔네  대기업 새끼덜 나빴네.

좋은 경쟁력 있는 기업은 대기업에 흡수되고 누가 세계적인 특허를 내 놓으면 대기업이 가로채기나 하고...

중요한건 세월이 많이 흐른거 같은데 90년대나 지금이나 별 차이를 못 느끼겠네요, 달라진건
검증 되지 않는 인터넷 정도~ 
대충 일 할만한데 가서 노동좀 하다가 접는게 대부분의 서민의 운명인듯 ㅠㅠ
내홈 15-07-10 18:11
   
결국에는 정치인 들도 대기업과의 로비도 분명히 있겠죠.

지금 생각해 봐도 무얼 하더라도 결국엔 정치인이  최종원인이 됩니다. 

이 나라는 부패의 정도가 높은 나라여서 누구 하나 총대 메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미래가 어둡습니다.

유능한 정치인이나 대통령이 있더라고 기존에 있는 세력들이 많은 한 달라지는 데는 한계가 있겠죠?

이 나라의 젊은이들이 더 이상 근심 걱정없이 살고 싶다면 정말 썩어빠진 나라를 구할 영웅이 나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키운 자녀들도 또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아 일자리는 없고 있으면 위험하고 돈도 적고 정말 살기 힘들다 그러겠죠?

이 나라는 지금 영웅이 필요합니다. 아이 니드 히어로

처음엔 이런 착각을 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다 보면 개선이 되고 좋아진다고 ~
그런데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바뀌지 않는 부당함이 사회 곳곳에 보이죠. 
알고도 바꾸지 않는 것인지 부패의 권력에 무릎을 끓힌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생각 정리  1줄  -  돈도 적으면서 위험한 일에 내몰리는 청년들 , 그 원인은 썩은 정치인들이 박혀 있다는 사실. 인재가 나타나서 개혁을 할라 그러면 처음부터 싹을 잘라 버리는 정치인. 그들은 칼든 강도보다 귀신보다 무서운 사실은 온 천하가 알아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