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나 세계 각지에서 극우세력들이 발호하는건
기존의 정치집단들이 어정쩡한 스탠스로
인권 등에 대해서 좋은게 좋은거지..라는 안이한 자세로 임했다는 것에
그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문화, 인권..좋죠. 좋은 얘기입니다.
하지만 내국인에 대해 역차별을 초래하는 지경에 이르고
이러한 불만을 '늬들이 아직 다문화, 인권에 대해 잘 몰라서 그래'라며
단지 '계몽'의 대상으로 보고 가르치려 하는 순간
극우세력들이 자라나는 겁니다.
점증하는 내국인들의 피해는 현실이고, 정치집단들이 이에 귀기울이지 않으면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들에게 힘을 몰아주게 되어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증명되었고, 오스트리아에서도 증명되었습니다.
향후 독일 등에서도 가능성있는 얘기가 되어가고 있고요.
우리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지금 진보세력들은 대통령선거도 이기고, 지방선거도 이겼고,
향후 총선도 걱정안하는 모양인데
그 속에서 자라나는 불만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면
극우세력들을 키우는 꼴이 됩니다.
여기서의 극우세력은 기존의 자한당 같은 말만 극우인 친일집단 말고
진정한 극우 민족주의를 내세우는 정치집단이 되겠죠.
물론 지금은 그러한 세력을 결집할만한 정치지도자가 보이지 않지만
언제 마테오 살비니같은 사람이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일이라 봅니다.
사실 저도 이러한 세력들을 반대하면서도
한편으론, 조금은 나타나 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 정도의 충격요법 아니면 더불어 민주당 등의 기존 정치집단들은 정신차리지 못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