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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중국의 국가위생 건강위원회는
그동안의 신종 코로나 연구 결과를 지난 월요일 중간발표했는데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으로 적절한 치료를 적시에 받지 못하고 있는
후베이성 지역으로 한정하면 신종 코로나의 치사율이 5% 에 달하지만
후베이성 지역을 제외한 중국 전역의 치사율은 0.18% 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의 니시우라 히로시 교수 는
어제 있었던 외신 기자회견에서 52명의 감염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 치사율이 0.3~0.6 정도 라고 평가하며
건강한 성인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사망하는 일은 없을 거 라고 말을 했습니다
영국 리즈대의 마크 해리스 감염학 교수 는
신종 코로나 치사율은 앞으로 더 떨어지게 될 거 라고 전망했고
호주 시드니대 아담 캄라트-스콧 교수 는
신종 코로나가 젊거나 건강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지는 못할 거 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정보들은 요즘 분위기에선 포털 메인에 걸리는 정보들은 아니죠
공포는 인간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감정입니다
적절한 공포는 미지의 위험으로부터 우리 생존 확률을 높여 주죠. 적절하기만 하다면.
그럼 새로운 바이러스를 상대하는 적절한 정도의 사회적 공포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저도 그 답은 모릅니다만 한 가지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최근 언론이 제공하는 정보의 대부분은 그 적정 수준에 대한 고민 자체가 없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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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공익적인 역할을 하기에 그 존재가 인정받습니다.
지금같은 사태에서는 경고 뿐 아니라 진실과 희망을 전해야 될 의무가 있죠.
그러나 우리 언론 대다수는 국민 이상으로 패닉에 빠져 있거나
혹은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패닉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수십 수백명이 죽어나가도 대처를 잘했다며 희망을 말하던 조중동은
사망자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지금은 나라가 망했다며 무섭지들 않으시냐고 묻습니다.
신종 코로나는 곧 지나가겠죠.
그 결과만 보면 중국 우한 이외에서는 찻잔 속 태풍이고, 완치 소식도 계속 들려옵니다.
하지만 코로나 그 이후에도 이 괴물같은 언론은 우리 곁에 남아있겠지요.
전 전염병보다, 괴물이 된 한국 언론이 더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