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처음에 도입하느냐마느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이것도 태양광과 비슷하게 돈과 연관이 있다는거죠.
급식을 하게되면 결국 여기에 들어가는 재료등을 납품하는 곳이 생길테고 대부분이 농산물일 수밖에없어서 인근에서 이를 생산하는 농가나 조합과 거래를 할 수 밖에없게되죠.
문제는 80년대에 한창 시위를 하던 이들을 모두 정치권등에서 소화해낼 수 없다는데 있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등의 국회의원들보면, 다들 전대협 몇기 의장이니 하는거에요. 그 밑에서 활동했던 대의원들은 어디서 뭘하고있을까요? 다시 그 밑에서 이런저런 활동했던 사람들은 또 어쩌고요?
물론, 당시는 대학만 졸업해도 모셔가던 시절이라 초기에는 취업이 잘되었겠죠. 그러다가 imf터지고 이후 40대중반등, 나이가 들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퇴사당하고 갈데가 없어지니, 귀농을 시작하게됩니다.
근데, 이들이 생산하는 농산물등 팔아치울 마땅한 판매처가 없는거에요. 그 해소방안으로 찾던게 바로 학생들 급식인거죠. 품질이 떨어져도 좀 비싸게 사주고 고정거래로 계약해놓으면 그만큼 걱정없이 농사에만 매달릴 수 있는 특권이 생기는거죠. 자본이 없더라도 이런저런 시책등으로 초저리로 대출해주기도하고요.
이는 마치 이번 정권들어서 우후죽순처럼 생긴 태양광사업과 비슷하다볼 수 있겠습니다. 자기들끼리 해먹는 구조를 정부나 지자체지원을 업고 그야말로 땅짚고 헤엄치는거죠.
근데, 어디 농사경력이 일천해서 품질이 좋겠습니까? 기존에 농사를 짓던 사람들도 이를 맞추어서 시장에 내놓는다는게 쉽지않거든요. 실제로 급식 초기에 농산물등을 받아와서보니, 잔류농약이 상당하여 되돌려보내기도하는등, 문제가 있었습니다.
박근혜정권등에 폭력시위등을 주도한 이들중에 보면, 무슨무슨 농민등이 많았죠. 물대포관련해서도 있었고 싸드 배치한다고하니, 지역의 농민들 중 일부가 극렬하게 반대도하고그랬죠.
현재 학교 급식의 품질이 나아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스마트폰을 갖고있고 좀만 불평불만이 있으면 바로바로 sns등에 올리는 시절이라 겉보기엔 멀쩡할 수 도있겠습니다만, 과연 그 재료의 품질도 괜찮은지 의문입니다.
작성일 : 20-02-0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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