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느낀 학생들은 “나 구명조끼 입는다”고 구명조끼를 찾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구명조끼가 부족하자 “내 것 입어”라고 친구에게
양보하기도 했다. “엄마, 아빠 아빠 아빠, 내 동생”이라고 다급하게 가족을 찾는 학생도 있었다.
아이들은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어. 구명조끼를 입으란 거는 침몰하고 있다는 거 아니냐”며 불안한 심정을 드러낸 뒤 “우리 이렇게 바다로 헤엄쳐서 이렇게 될 거다”는
이야기도 나눈다. 하지만 오전 9시6분쯤 “현재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말고 대기하라”는 선실 안내방송이 나오자 학생들은 “예” 하고
대답한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행방을 걱정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선생님은 괜찮은 건가” “선생님도 카톡을 안 보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너무나..너무나 분하네요....
너무화도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