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론으로 살펴봤을 때 기독교 측에서는 과학을 공격하는게 과학측 전략에 상관 없이 우월전략이고, 과학측에서도 기독교 측을 공격하는게 기독교 측 전략에 상관 없이 우월전략이니까요.
이 게임에서 내시 균형이자 우월전략 균형은 서로가 서로를 까는거죠.
반면에 쌍방 모두에게 좋은 협조 해는 서로 소닭 보듯 하는겁니다.
양측 다 열등전략인 "가만히 있는다" 를 선택하기로 합의하면 가장 좋죠.
다만 이 경우에는 한 측이 합의를 깨고 우월전략을 선택하는 순간 상황은 바로 우월전략 균형으로 붕괴합니다.
현재 상황은 다른 종교들과 과학은 협조 해가 이루어진 상황인데 유독 기독교랑은 우월전략 균형이 이루어진 상태라는거죠.
이 상황을 뭘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기독교의 교리가 너무나도 배타적이어서 자신들에 반하는 그 어떠한 것도 용납하지 않기에 협조 해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생겨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하고자 하는 말은 이겁니다.
기독교는 쌈닭처럼 과학을 물고 늘어지지 말라는 겁니다.
과학이 틀리고 자신이 옳다는 어그로를 그만두라는거죠.
그러면 과학적 지식의 융단 폭격을 다른 종교들과 마찬가지로 받을 일 없을 거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