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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5 23:28
남성들의 속내를 파헤치다 분노에 직면한 시사인 기사
 글쓴이 : 코기만성
조회 : 1,672  


초창기의 메갈리아가 이 분노한 남자들의 심기를 어디서 최초로, 또 결정적으로 건드렸는지 보여준다. ‘남성’ ‘성기’ ‘크기’. 무엇이 최초의 격발 스위치였는지를 지도는 그야말로 적나라하게 증언한다. 담론의 한가운데에는 ‘성기 크기’가 있었다.

보통의 남초 커뮤니티에서, 여성의 신체는 마치 정육점의 소고기처럼 ‘부위별 평가’의 대상이 된다. 얼굴은 물론 가슴·허리·엉덩이·허벅지·다리 등이 제각각 ‘채점’된다. 남성이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태도는 공기처럼 자연스러워서 거의 인식조차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남성들은 정작 자기가 성적 품평의 대상이 되는 경험을 처음 해본 겁니다. 엄청난 충격이 데이터로 고스란히 잡히네요.” 분석을 총괄한 아르스 프락시아 김학준 미디어분석팀장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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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혐오하거나 폭력적으로 대하지 않는다고 믿는 ‘선량한 남자들’은 대체로 자신들이 상식적이고, 진보적이고, 정의롭고, 사실에 충실하다는 자의식이 있다. 그런 이들이 거의 경험하지 못했던 적나라하고 공격적인 성적 대상화에 직면했을 때, 불평등 구조에 대한 인식으로 나아가는 것은 자신을 잠재적 가해자로 인식하는 과정이나 마찬가지다. 이것은 ‘나(남자 C)의 정의로움’과 양립할 수 없다. 그러니 둘 중 하나는 기각해야 한다. 이 조롱당한 남자들은 여성의 현실을 기각했다. 이제 ‘여성혐오’는 ‘없다’. 적어도 메갈리아가 주장하는 방식으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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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라인 공간의 평균적인 젠더 감수성을 고려하면, 성기 크기 발언을 혐오 발언이라고 낙인찍기에는 더한 사례가 많다. 그러니 이 전략은 꽤 위태롭고 지반이 허약한 것이었다. 그러나 분노한 남자들은 적진 격인 메갈리아에서 뜻밖의 조력자를 만났다.

전략적 규율이 필요한 미러링,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커뮤니티, 혐오 발화의 놀이코드화, 이 셋의 조합은 지속 가능하지 않았다. 2015년 연말, 외줄타기가 파산했다.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며, 성소수자나 장애인 인권을 챙기다가는 실패한다는 주장이 메갈리아 내에서 제기되어 호응을 얻었다. 운영진이 이 흐름에 반대하자 아예 남성혐오를 표방한 커뮤니티 ‘워마드’가 독립했다. 워마드에서 등장한 전태일 열사 비하, 안중근 의사 비하, 한국전쟁 사망자 비하 등의 게시물은 커뮤니티 밖으로 퍼져나가 남성혐오의 증거로 즐겨 인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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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담론 지도는 ‘낙인찍힌 약자’의 공포가 발견되지 않았다.



혐오는 약자·소수파를 낙인찍는 대표적인 강자의 무기다. 혐오의 대상이 될 때 두드러지는 감정적 반응이 ‘공포’라는 것은 자연스럽다. 메갈리아 현상이 ‘남성혐오’라는 정의가 성립하려면, (메갈리아를 움직이는 동력이 공포임이 확인되었듯이) 혐오를 당한 피해자의 정본 격인 나무위키 분석에서 낙인찍힘을 당하는 이들의 공포가 포착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시사IN>과 아르스 프락시아는 ‘취소선 자료’를 분석했다. 혐오로 낙인찍혔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감정선에서 공포가 발견되지 않았다. 남초 커뮤니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메갈리아와 IS를 등치시키는 비유는 이 대목에서 파산한다. 남성혐오로 규정하려면 공포가 필요하다.

통계로 확인되는 객관적 실재와 분노한 남자들의 감정적 자의식은 공히 <그림 4-4>를 현실로 가리키고 있다. 하지만 <그림 4-4>는 남성 C의 ‘선함’과 ‘정의로움’이라는 자기 이해와 결정적으로 충돌한다. 그러므로 이 현실은 기각되어야 한다. 대신에 구원처럼 등장한 워마드의 혐오 발화에 집요하게 매달려야 한다.



부분 발췌한 것이고 전문은 여기로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6764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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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기만성 16-08-25 23:31
   
단지 메갈의 한 갈래만 붙들고 늘어지기엔 여성들이 제기한 문제가 너무 심각하고 중요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현실이지 인터넷이 아닙니다. 이 점을 깨닫지 못하는 일부 남성들은

계속 진정한 진보들과 대립하게 될 것입니다.
     
붸뷁붸웩 16-08-25 23:40
   
여성들이 제기한 문제 어떤점에서요??
          
코기만성 16-08-25 23:43
   
그런 질문이 나올까봐 시사인이 '여성의 경제적 지위는 여전히 OECD 꼴찌'라는 관련기사도 걸었네요.
               
까망베르 16-08-25 23:48
   
설마 여성부에서 단골로 통계 조작해서 발표하던 그 자료 말하는 건가요?
메갈 워마드를 지지하는 시사인이라면 충분히 쓸 수 있는 기사겠네요
                    
붸뷁붸웩 16-08-25 23:55
   
시사인 글 보고 왔는데 여성의 차별 항목에서 교육등은 노인세대의 교육에서 여성이 차별되었으나 젊은 세대로 와서는 역전되었다는거고, 경제적측면에서만 구직여성이 55%정도 수준의 임금을 받는다라고 하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말이 안돼죠.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동일노동에서 동일임금인가를 따져야지 저렇게 여성 남성 퉁쳐버리면 비교의 의미가 있나요?
               
앗뜨거 16-08-25 23:56
   
이미 메갈이나 워마드는 일베와 똑같은 낙인이 찍혔습니다.

그것은 그들 스스로 선택한것이고 누구도 강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들 스스로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 자매를 부정했으며 이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분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줬으며 나라와 민족을 부정했습니다.

그들에게는 이미 수많은 기회가 주어졌지만 이제 그 기회는 없을것이라고 확신합니다.
               
yoee 16-08-26 00:58
   
그 통계출처와 내용도 논란이지만, 경제적 지위가 실제 차별이라고 해도
그걸 젊은 흙수저남들에게 계속 남혐으로 욱박질러야 하는 이유는?
여성의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논한다면 결국 남편에게도 똑같은 육아휴직을 줘야 풀리는 문제일껀데?

전경련에 시위하러 가는게 아니고 삼성을 상대로 투쟁하는게 아니라 왜 힘없는 흙수저남이 타켓인지?
아 맞다! 그쪽의 정의의 미러링은 삼성 이건희 성매매가 들어나도 쥐죽은듯 있는 쥐새끼 페미였죠? ㅋ
               
마일드커피 16-08-26 01:13
   
코기만성/

헛소릭 그만좀 하시고
군대도 안가는 한국 여성들이 꼴지라고 나오는
조사 방식이 문제가 있을꺼라는 것도 이해가 안가나 보군요 ㅎㅎㅎ

하나더 이야기하면 현재의 법체계속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은 없지만

남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건 알고있나요?

당신은 왜 남성에 대한 차별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하는 건가요? ㅎㅎㅎ
     
까망베르 16-08-25 23:40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현실이지 인터넷이 아닙니다'
아주 중요한 말을 하셨네요. 여자들은 이 말을 아주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나이트위시 16-08-26 01:04
   
단지 여혐이란 한 갈래만 붙들고 늘어지기엔 정상인들이 제기한 문제가 너무 심각하고 중요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현실이지 인터넷이 아닙니다. 이 점을 깨닫지 못하는 페미니스트들은

계속 진정한 정상인들과 대립하게 될 것입니다.
뭐지이건또 16-08-25 23:31
   
논리도 없고 개념도 없고 ㅋ
새연이 16-08-25 23:39
   
메갈을 논리로 푼다는건  말도 안되는 말
글쓴이님 일베가 논리가 있어서 여혐을 하고 패륜짓하고 그러는지~
그냥 그들이 하고 싶어 하는겁니다
메갈 또한 논리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남혐을 하고 즐기고 싶어서
하는 겁니다
으아니 16-08-26 00:27
   
이건 일베가 지역차별 철폐의 선구자다 급의 헛소리지. 개소리 지껄이지 말고 본진으로 꺼져.
얼렁뚱땅 16-08-26 00:43
   
다 읽기 힘드신분들을 위해 요약을 하자면

남자중에 여성혐오 하는 사람도 있고 여자중에 남성혐오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똑같은거 아니냐
보통의 상식적인 남자들이남성혐오 없어진다고 여성혐오를 없애기 위해 나서지 않을거 아니냐

그냥 개소리네요
얼렁뚱땅 16-08-26 00:45
   
'그러던 중에 여자가 일상적으로 겪는 성적 위협과 대상화를 반사해 돌려주자는 여자들(여자 B)이 등장했다(<그림 4-2>). 이것이 메갈리아가 핵심 전략으로 내걸었던 미러링의 취지다. 마찬가지로 모든 여자들이 미러링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모든 남자들은 미러링에 무차별로 노출된다. 이 비대칭 구조마저 <그림 4-1>과 판박이다.'

->정작 중요한 포인트를 빼먹고 판박이라고 이야기 하네요
어떤 집단이든 개인이든 문제는 있습니다. 그 문제가 문제로서 인식되고 욕먹고 해결을 위한 노력이 있는가, 옹호받는가는 그 집단 자체가 욕을 먹어야되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가를정도로 중요한 차이 입니다

지금 자칭 진보라고 하는 사람들중 상당수가 그 문제 있는 집단을 옹호하고 있고, 그 집단 전체가 욕을 먹어야될 충분한 근거가 됩니다
ultrakiki 16-08-26 01:21
   
이런 역겨운 논리는 보기 힘드네요.

메갈 멋대로 해석해서 망상하는 자료는 헛소리밖에 안됩니다.
기파랑 16-08-26 02:35
   
남성분노는 무슨...저게 뭔지 여기와서 알았음. 현실이란 곳은 저딴데 관심이 없음.
우웅 16-08-26 04:55
   
이거 쪽투라는 사람이 조중동 꺼 긁어온거를 미러링해서 시사인꺼 가저 온건가?
그럴리가 16-08-26 07:52
   
아직도 이 사람에게 낚이느 분 있나요?;
그냥 무시하세요;
     
미우 16-08-26 08:36
   
현자 등장!~
sdhflishfl 16-08-27 00:19
   
이 기사의 결론
그러니까 서로 혐오하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