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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6 13:04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권력은 생산권력이 아니라 소비권력이라 생각합니다.
 글쓴이 : 대아니
조회 : 730  

누가 더 좋은 직장을 가지느냐가 더 많은 소비를 하느냐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대한민국 남성평균임금과 여성평균 임금 격차 수준이 oecd꼴찌수준이라 하지만...
그 수입에 비례해서 소비가 이루어진다면 정말 여성에 대한 불평등 이겠지만...
실제 이루어지는 소비는 도리어 남성에게 불평등할 정도로 여성이 소비의 주체가 되어 있습니다.
톡까놓고 말해서 돈을 많이벌면 뭐합니까?
쓰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데이트비용 선물...100일 1000일...심지어 결혼기념일 조차도 남자가 여자에게 뭔가를 해줍니다.
백화점에 가보면 여성관련이 4~6개층 공통2~3개층 남성1개층...
거의 유일하다싶은 차구입 결정권 조차도 이제 아내의 입김이 작용합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자식 신발 하나 사더라도 가장에게 결제가 떨어져야 했는데...
엄마가 뭐길래라는 예능을 보니 안정환이 인터넷으로 2~3만원짜리 티셔스 부인에게 얘기 안하고 샀다고 혼나는 세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솔직히 저에게 지금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받는 대접 남성이 받는 대접중 하나 선택하라면 여성이 받는 대접을 선택하겠습니다.

전 생산에 대한 권력 얼마든지 가져가라 하고 소비에 대한 권력 내놓으라 하고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자기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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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pen 16-08-26 15:55
   
그냥 과도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출산율이 현재 낮고 초혼연령도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3포세대, 5포세대, 7포세대라는 말도 나오고 있지요. 그 포기에 결혼도 들어갑니다.
반대로 서구권에서는 이미 조정이 많이 진행되어서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과거보다 영향력을 많이 상실했습니다. 결혼과 비슷한 수준의 동거생활도 흔해진 상황인데다가 이혼과 재혼이 매우 흔하지요.
아마 한국도 10~20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 개인의 선택이 되면서 지금과는 달라진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게 지금보다 좋을지 안좋을지는 모르겠지만요...
ㅣㅏㅏ 16-08-26 17:06
   
권력을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니까 딜레마에 빠지죠.
경제력(생산과 소비 모두)에 있어서 남녀는 구분이 없어요. 경제계급을 이루는건 남녀가 아니라 전체부의 90%를 독점하는 상위 5%와 나머지인거죠. 현재 금전만능주의에 빠진 우리나라에서 실제 계급구조는 경제계급이 만들어내고 있고 남녀가 문제가 아니라 5%가 상위 그 다음 10% 중위 나머지 85%가 하위인 상황입니다. 그 상위5%가 진짜 현대의 귀족이자 기득권층인거죠.

문제는 그런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갈등의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과 외국, 남과 여, 지역감정을 넘어서 이젠 월급쟁이와 자영업자, 노조원과 비노조원.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등 모든 계층에 갈등을 야기하고 부채질하며 그런 갈등의 프레임을 만든다는 얘깁니다. 남녀가 싸우고 갈등해야 하는 사이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로 서로 보조하고 상생해야 하는 사이죠.

그런 남녀 갈등을 부추기는 자들이 바로 국가전복을 꾀하는 국가반역자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