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안된다고 딱 잘라서 단정지을 수도, 그렇다고 너무 쉽게 여겨서 개인의 행복 추구 차원에서 쉽게 여길 수도 없습니다 .
동성 결혼 허용이 되면 많은 분들이 지적한 대로 그 이후에 도덕적으로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너무 많은 것들이 재해석 되어야 하고 바뀌어져야 할 수도 있겠죠. 도미노 같이요.
그렇다고 이런거 때문에 쉽게 딱 잘라서 안된다 하기도 뭐한게 동성애자로 태어난 사람들의 행복 추구권을 다수의 이름으로 억압하는 꼴이 되어버리는거죠......
그런데 동성 결혼을 허한다면 그 다음 문제는 자연스럽게 자녀 입양 문제, 혹은 대리모나 타인의 정자를 통한 양육문제들이 거론되겠죠?
그럼 그 자식들은 동성 부모(?) 밑에서 자라야 하는데 이것 또한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 자식한테 충분히 큰 고충이 될거 같네요....
이렇듯 쉬운 문제가 아니라 너무 다루기 어려운것 같아요.
반대하는 쪽도 찬성하는 쪽도 쉽게 보지 말고 정말 진지하고 머리 터질정도로 고민해도 시원찮은데 양쪽이 다 사안을 지나치게 단순화시켜서 바라보는것 같네요.
제가 봤을때는 개인의 행복 추구권리와 공리주의적인 입장의 대립으로 이 문제를 봐야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