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할지 말지는 제가 알아서 할 문제이구요. 맥락 전체를 파악하더라도, 법적인 처벌과 책임이 주된 맥락이라는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본입니다. 님은 그런 의식이 좀 부족하신 거
같은데, 감정적으로 욕하고 언어폭력해 한 사람을 매장시키는게 전체 맥락이라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으시겠죠? 문해력도 물론 중요한 일이나, 남의 말에 존중할줄 아는 태도부터 가졌으면 생산적인 토론이 될것 같습니다.
범죄면 법적인 처벌과 책임을 지게 하면 되는 겁니다. 박근혜도 합당한 처벌을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이구요. 누가 용서해 주라고 했는지.. 그런 사람있으면 지엄한 처벌과 책임을 지우게 하고 그 책임을 완수하게 하면 되는 겁니다. 무슨 매장할듯이 덤벼들게 아니구요.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가 감정적으로 공분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은 이해를 하나, 우선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고, 법적인 절차를 밝혀내는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것, 님들이 문재인 정권에게 바라는 점 아니겠습니까?
책임질게 있으면 각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고소하고 책임을 지우면 되는 것이고, 판단은 유권자가 하게 하는 것이지, 마치 그쪽 당 당직자처럼, 내일인 것처럼 과도하게 감정적인 대응을 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가만히 두라는 것도 아니며, 봐주라고 하는게 아니라는 건 잘 아시지 않습니까? 법적인 처벌을 받게 하자는게 어째서 봐주자고 하는 겁니까?
그리고 언론관이 대단히 잘못되 있으신거 같은데, 언론인이 국민에게 면상팔아 돈받아 쳐먹다니요. 언론협회에서 님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사람 있다면 명예훼손 감이겠지요.
어쨌든 저런 인간이라도 합법적인 처벌을 통해서 책임을 지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다시 같이 숨쉬고 살아가는게 민주사회이지, 법적인 처벌을 받기도 전에 정권지지자 차원에서 손목긋기 하고 짓밟는게 민주사회는 아닙니다. 님말대로 해수부, 민주당 등 관련 당사자가 책임을 묻게 하고 그로 인한 책임을 지게 하면 되는 겁니다. 마치 내일인 마냥 민주당 홍위병인 마냥 스스로 감정이 격화되어 먼저 나서 짓밟을 필요는 없는 겁니다. 민주당 당원이시라면 관련 사실을 민주당에 고발하고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게 민주당에게 요구하면 되는 겁니다.
일반 유권자라면 정치적인 관심을 가지시는 차원이라면 이해를 할 수 있으나, 그것이 설사 잘못이 있어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고 법적인 처벌까지 끝난 사람에게 또 다시 감정상의 죄를 묻는 형식으로 가면 안됩니다. 다만, 님의 말에 민주당 외 정치세력에 대한 깊은 불신과 저항,반발의식이 느껴져 그부분은 안타깝고 슬픈 현실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이번 일은 기자 개인보다도 기사 쳐내지 못한 데스크가 더 큰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우선 기다려봐야죠. 스브스도 내부 조사 들어갔을테니
세월호 취재하면서 팽목항에서 고생 많이 한 기자라고 들었는데
어째 세월호 유가족과 해수부 민주당 모두가 바로 반박 가능한 취재를 내걸었는지 궁금합니다
언론 개혁이 필요한건 사실인데 특정정권의 의도적 인위적인 개혁엔 반대합니다. (정권에서 인위적으로만 추진하면, 다시 정권교체되면 어차피 도로아미타불 됩니다;;)
다만, 언론노조와 언론경영주의 입김을 견제할 수 있는 분들에게 동등한 권한을 줘서 견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어떤 정권도 불공정한 압박을 할 수 없도록;;). 그렇게만 된다면 설사 언론이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고 할 때 문재인 정권에게 계속 비판적이더라도 언제든지 지지할 수 있습니다. 원래 언론은 그래야 하는 거거든요
일단 말씀을 읽다 보니 상대 정치세력에 대한 무한한 불신이 느껴져 우리 정치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마져 듭니다.. 그렇기 떄문에 합리적 보수 세력이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국민이 합리적 보수에 대한 지지가 확고하다면 수구들은 집권할 근거가 없겠죠. 그렇게 된다면 님이 가지고 계신 불신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그게 지금은 유토피아처럼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국민이 꾸준하게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고 수구세력을 배척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굳이 유토피아적인 발상으로만 남을거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권 차원의 보복이 아니라 국민 스스로가 꾸준히 관련 운동을 전개해 나갈 필요가 있죠. 정권에 대한 묻지마 지지가 아니라 비판할 부분 있으면 내가 지지하는 정권이 잘못나가지 않도록 비판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