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듯 아닌 듯 아님 남자에게 이득 될만한 게 아닌 거지만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한다 정도가 되겠죠
한때 논란이 있었던
남성들의 시각으로 여성들이 옷 짧게 입고 다니면 더 위험해진다를
여성계에선 왜 여자가 조심해야 하냐는 식으로 나온 적 있죠
비슷한 맥락인데
이런 남녀간의 갈등은 이미 답은 정해져 있기에 남자가 불리한 조건으로 시작 함
즉 현상황은 더치페이 같거나 개인주의 느낌?으로 조율 되는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여성도 무언가를 내줘야 할 때가 온다는 말
근데 저는 솔직히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미투운동이나 그에 대항하는 펜스룰이 모두 극단으로 가면서 논의의 방향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더 잘못을 따지면 미투운동의 잘못된 전개가 그 반작용으로 극단적인 펜스룰 논쟁을 가져온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투운동은 본질을 넘어서 그것을 이용한 여성운동과 남성혐오를 불러 일으키는 모양새로 전개되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의 반발은 아주 간단합니다. 성추행하는 놈들 나쁘다는 것에 누구나 공감을 하지만, 일상적인 사회생활에서 발생하는 의도되지 않은 접촉이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범죄자로 될 수 있고 또 남녀관계에서 흔히 있는 정상적인 관계가 어느날 악의적인 보복으로 돌아 올 가능성을 두려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남성들의 걱정이나 두려움을 '너가 정상이라면 걱정안해도 돼'라거나 '그런 걱정을 하는 것은 잠재적 성범죄자'라는 말로 매도하는 쓰레기들이 제대로 된 논의를 망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런 문제는 사회가 발전할 수록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낙태나, 양심적 병역거부, 동성애 문제처럼 이런 문제 역시 거대한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필요한데 우리는 논의가 초반부터 변질되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작성일 : 18-03-0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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