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지금 당장 뉴스에 뜨는 큰 이슈나 그런건 아니구요..
어릴적 일기를 찾았는데 하나가 엄마 친구 ㄴㄴ이모가 왔는데 ㅇㅇ가 (<<ㄴㄴ이모의 아들) 내 로봇을 갖고싶다구했다. 뭐 이런 내용이에요.
ㄴㄴ 이모는 제가 다 컸으니 (당시 전 초1) 이런건 ㅇㅇ한테 주는게 어떻겠냐고하는데 당시 어머니두 그걸 ㅇㅇ 한테 주라구 하셨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이런경우가 많았던것같아요.
넌 이제 다 컸으니 이제 그거 쟤한테 줘라, 애들이 놀다가 부러뜨렸는데 어쩌겠냐 등등.. 무슨 집단으로 다구리 주는것도 아니고.. 커서도 느낌건데 제가 고1때 당시 막 나온 PSP를 한국에 모르고 두고 이나라로 출국했는데 일년후에 가서 찾아보니 없더라구요. 이곳저곳 물어본끝에 할머니 친구분 손자가와서 가지고 놀다가 이거 가지고싶다길래 그냥 가지라고했다 라는 스토리를 듣고 이후론 외할머니댁에 가는거 별로 안좋아하게됬죠. 기껏 돈 모아서 샀더니 남한테..
인터넷도 아까 이리저리 뒤져보니 저만 이런 사례를 겪은게 아니고 좀 사회적인 문제같은데 애가 싫다면 싫은거고 부러지거나 망가진건 애가 그랬어도 애의 부모가 책임을 지거나 해야지 "애가 그랬는데 어쩌라고 ㅋ" 이런건 좀 아닌듯 싶네요. 찾아보니 피규어나 프라모델 수집하는 분들도 이런일 겪는것같던데 이분들 또한 어린애들은 아니지만 여전히 애가 그랬으니 봐줘라 혹은 부모가 말도없이 그냥 줘버리거나 넌 다 컸으니 이런거 필요없잖어 이런 말을 듣나보더라구요 ㅎ
남들과 나누는것도 좋지만 개개인의 소유권과 그 가치를 인정해서 안되는건 안되는것 이라는 풍조가 생기는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가생이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