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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06 13:22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의 문자
 글쓴이 : 타마
조회 : 7,081  

「잘 잤어요. 여긴 날씨 맑음. 오늘 하루 보고 싶어도 쬐금만 참아요.」
(사고 발생 7분 전 예비 신부 송혜정 씨가 예비 신랑 이호용 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좀 있으면 중앙로역을 지난다. 곧 갈게. 조금만 기다려."
(AM 09:50분, 서동민씨가 선배 송두수씨에게 한 통화기록 중)
 
 
 
"지금 지하철인데 거의 사무실에 도착했어. 저녁밥 맛있게 준비해 놓을 테니깐 오늘 빨리 퇴근해요!"
(사고 발생 4분 전 김인옥 씨가 남편 이홍원 씨에게 한 통화기록 중)
 
 
 
 
 
"여보, 여보! 불이 났는데 문이 안 열려요. 숨을 못 쉬겠어요. 살려줘요... 여보 사랑해요, 애들 보고 싶어!"
(사고 발생 8분 후 통화기록 중)
 
 
 
"지현아 나 죽어가고 있어. 나를 위해 기도해줘."
(기독교 모임 강사 허헌 씨가 강사 강지현 씨에게)
 
 
 
"엄마가 여기 와도 못 들어와!"
(AM 09:54분, 대학생 딸이 어머니 김귀순 씨에게 한 통화기록 중)
 
 
 
 
"아... 안 돼... 안 돼!"
(AM 09:58분, 이현진 양이 어머니에게.)
 
 
 
 
 
 
"불이 났어. 나 먼저 하늘나라 간다."
(김창제 씨가 부인에게)
 
 
 
 
 
 
 
"엄마 지하철에 불이 났어."
"영아야, 정신 차려야 돼."
"엄마 숨을 못 쉬겠어."
"영아, 영아, 영아..."
"숨이 차서 더 이상 통화를 못하겠어. 엄마 그만 전화해."
"영아야, 제발 엄마 얼굴을 떠올려 봐."
"엄마 사랑해..."
(장계순 씨와 딸 이선영 씨의 마지막 휴대전화 통화 내용)
 
 
 
 
 
 
 
"어무이! 지하철에 불이 나 난리라예."
"뭐하노, 빨리 나온나."
"못 나갈 것 같아예. 저 죽지 싶어예. 어머이 애들 잘 좀 키워주이소."
(아들 박정순 씨가 노모 황점자 씨에게. 이 날 그는 직장을 얻으러 가는 중이었다.)
 
 
 
 
 
 
 
"열차에 불이 났다. 살아나갈 수 없을 것 같으니 꿋꿋하게 살아라."
(어머니 최금자 씨가 아들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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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 15-07-06 13:33
   
그 사건을 일으킨 김대한이
아직도 우리 세금으로 살아있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납니다
     
coooolgu 15-07-06 13:58
   
대한 그양반 예전에 죽었어요. 교도소안에서 병사했음

저 사건의 문제는 김대한이 아닙니다..물론 원인은 그양반이 맞는데

사고를 키운건 차량 문을 잠그고 시민에게 피난할 길을 막아버리고 자기만 도망간 기관사새끼가 가장 나쁜 10새끼입니다.

도망가서 식당에서 속보 보고있는거 잡았음.
          
은팔이 15-07-06 15:40
   
그러게요. 그 기장이 문만 잠그지않았어도........
어디도아닌 15-07-06 13:45
   
사후처리가 다 안된것으로 알고 있는데...............가슴이 너무아프네요
띠로리 15-07-06 14:22
   
근 10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다시 봐도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푼수지왕 15-07-06 14:31
   
이거 조작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순식간에 차 안이 불길로 가득차서 화염으로 내 몸이 타들어가는데 언제 한가롭게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냅니까.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 일입니다.
     
디호디호 15-07-06 14:48
   
조작아닌데요? 불길로 가득차기전에 연기속에서 아무런 경고가 없어 가만있던 사람들
재현한 영상 못보셨나요. 타 죽은게 아니라 모두 질식사에요
          
포플란 15-07-06 22:32
   
위 문자의 진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당시 한창 떠돌던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의 마지막 문자라고 떠돌던 게시물이 있었는데
그건 가짜로 밝혀진게 맞습니다.
     
타마 15-07-06 14:52
   
저기 님...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 픽션들이 허구로 밝혀졌고요..
화재가 나는데 처음부터 문자할시간이 없을정도로
불길이 달려듭니까?

그리고 디호디호님 말대로 화재는 화상때문에 죽는게
아니라 질식사로 죽는거임.
     
AM라디오 15-07-06 15:54
   
예전에 사건 관련 tv 방송에서
죽음을 앞둔 피해자분들의 가슴아픈 통화 음성들이
방영된 적이 있었습니다.
지하철에 갇힌체 암흑상태에서 모두 질식사 했구요.
예그리나 15-07-06 15:40
   
이건.......되새김하기에도 너무 아픈데....
언급만으로도 전 너무...감당이 안됨.

휴~.........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謹弔
이럴리가 15-07-06 16:12
   
저도 그 기장 엄청 문제 있다고 봐여. 그 기장아저씨 잘 사시나여
팬더롤링어… 15-07-06 17:35
   
사고소식 접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는놈들한테 안부 전화 다돌리고 했었는데 전부 무사한걸로 확인하고 있었는데 저녁에 정말 친하게 지내는 동생놈이 전화 와서 자기 누나가 저기 타고 있었고 사망 했다고 장례식장 가르쳐 주더군요...그 누님분 사연도 좀 애틋 해서 방송도 타고 했었었는데...
떡하나 15-07-07 01:50
   
신한국당 (새누리당 전신) 국회의원들 사건 조사하러 현장 시찰 온다고 하니

소방 살수차 동원해서 현장을 깨끗이 청소해서 아무것도 밝힐 수 없이 맞이했던

대구시의 조치가 생각나네요.

예나 지금이나 하는게 똑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