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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공개적으로 반(反)동성애 발언을 일삼던 목사가 동성애자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다 발각됐다.
20일(현지시간) USA투데이를 비롯한 외신들은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세인트 존스 루터랜 교회 목사인 매튜 마켈라가 남자 동성·양성애자 전용 앱 '그라인더(Grindr)'를 통해 파트너를 구해왔다고 보도했다.
이를 최초 보도한 18일 동성애자 사이트 '퀴어티(Queerty)'는 마켈라 목사가 다른 남성과 성적인 대화를 나눈 스크린샷을 첨부해 마켈라 목사에게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하지만 마켈라 목사는 대답을 거부했다.
마켈라 목사가 더욱 비난받는 이유는 다섯 명의 자녀를 둔 한 가정의 가장이며, 평소 공개적으로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해왔기
때문이다. 마켈라 목사는 과거 동성애를 알코올 중독에 비교하거나 트랜스젠더 옹호자들을 "어린아이들을 위협하는 기회주의자이자
정신병자들"로 치부하기도 했다.
마켈라 목사는 지난해 11월 '미들랜드 데일리 뉴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동성애는 절도와 거짓말로 인한 죄악과 동일하며, 주님의 영광과 권능으로 극복돼야 한다"며 동성애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
언론과 여론의 비난을 받던 마켈라 목사는 결국 17일(현지시간) 교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교회 측은 18일(현지시간) 이를 수용했다.
http://m.mt.co.kr/renew/view.html?no=2015052117100984448&ca=
또 다른 사건
동성애반대 외치던 미국유명목사 테드 해거드의 "양의 탈"
동성애 반대를 외치던 테드 해거드 목사 남창과 동성애와 마약으로 추락
테드 해거드 목사는 매주 월요일이면 부시대통령이나 백악관 보좌들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해거드 목사는
"부시대통령은 포드 픽업 트럭을 운전하는데 나는 쉐비를 운전하는 것이 부시대통령과 유일하게 다른 점"이라고 할 만큼 부시대통령과 의견을 같이했고, 그의 영향력은 막강했습니다. 해거드 목사는 전국에 있는 4만5천개 에반제리컬 교회와 3천만명의 교인들을 이끌어 가는 복음주의 연합회 회장이었습니다. 해거드 목사는 20여년전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작은 지하실에서 십여명의 교인들 앞에서 드럼통을 설교대로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이 교회가 1만5천명 신자가 참석하는 대형 교회로 성장해 콜로라도에서 가장 큰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해거드가 어느날 갑자기 비참하게 추락했습니다. 중간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해거드 목사가 동성애 매춘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뉴스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물론 부시정부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럴 리가 없다는 것이 대부분 교인들의 첫 반응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폭로한 사람이 동성애 매춘을 하는 남성 창녀, 이른바
'창남'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기독교를 통해 사회 개혁을 주창하면서 기독교인들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크리스챤 솔저가 되는 운동을 전개해 온 해거드가 동성애 매춘을 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뉴스였습니다. 더욱이 해거드 목사는
누구보다도 동성애를 반대하는 동성애 반대운동 지도자였습니다.
뉴스가 처음 나왔을 때 해거드 목사는 이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지난 3년간 자신과 정기적으로 동성애 매춘을 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을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습니다. 목사의 말을 믿은 교인들은 모함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하루 뒤 해거드
목사는 말을 바꾸었습니다. 동성애 매춘남을 만난 적이 있고, 그에게 마약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동차 운전석에서
해거드 목사는 집요한 기자의 질문에 곤혹스럽게 답변했습니다. 기자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습니까?"
해거드 목사는 단호하게 "없습니다"하고 답변했습니다. "마약을 했습니까?" "마약을 사 놓기는 했지만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해거드 목사 옆에서 수심에 찬 부인이 답변을 하는 남편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해거드 목사는 다섯 자녀의 아버지였습니다.
텔레비전에 반복되는 이 인터뷰를 보고 있으면 해거드 목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틀 뒤
해거드 목사는 교회에 보낸 편지를 통해, 자신은 성적으로 부도덕한 행위를 했다고 시인하고, 오랫동안 마약문제와 성문제가 있었다고
고백하고, 당회장직을 사임했습니다. 교회 조사위원회는 사임 대신에 해직을 시켰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쇼 - 테드 해거드 목사
지난달 28일, 미국의 인기 토크쇼 프로그램인 오프라 윈프리쇼에 한 목사와 그의 가족이 출연했다. 토크쇼가 진행되면서 진행자인 윈프리는 매우 도발적인 질문을 계속해서 그 목사에게 던졌다.
“당신은 동성애자입니까?” “당신은 마약(Crystal Meth)을 했습니까?”
목사에게 질문하기에는 너무도 부적절한 질문들이었지만, 질문을 받은 목사는 그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하기 시작했다.
“저는 동성애자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성애자도 아닙니다. 동성애자, 이성애자를 흑백논리로 봐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고, 저것이 아니면 이것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성정체성입니다.”
“마약에 유혹은 받았습니다. 그래서 샀습니다. 하지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것이 윈프리의 도발적인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이었다. 목사가 그런 질문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신상의 큰 부담처럼 보이는데, 그
목사는 오히려 질문에 변명 같지도 않는 변명으로 자신의 신상을 더욱 위태롭게 했다. 바로 이 목사가 4년 전, 동성애 전력과 마약
복용 혐의에 대한 구설수로 전미복음주의협의회(NAE)와 콜로라도주 새생명교회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났던 테드 헤거드(Ted
Haggard) 목사이다. 당시 헤거드 목사는 매춘 동성애자와 3년 동안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어 왔다고 폭로되었다. 그런데
그는 미국에서 반 동성애 운동에 가장 앞장서는 전국복음주의협의회의 3천만 명의 회원 대표였다. 또한 기독교의 복음주의자들은
세상과의 영적 전쟁을 주장해왔던 헤거드 목사의 목회와 설교를 큰 위선과 가식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리고 4년이
지났다. 물론 헤거드 목사는 14,000명 교인을 가진 교회를 사임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보험 영업을 발로 뛰며 사는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보여주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은 결백하지만, 도덕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기에 모든 것을 내어 놓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동성애 매춘을 위해 동성애 매춘부였던 마이크 존슨과의 메시지 교환과 만남만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그는 가족과 교회에게
용서를 구했다.
헤거드 목사는 실제로 보수 기독교 정치 세력에서는 가장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인사 중 하나였다. 퇴임한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보수 기독교인들의 표를 집결시키는 데, 가장 큰 힘을 실어 준 목사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의 성추문은
당시 미국 복음주의 계열뿐만 아니라 모든 기독교계의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