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발 호들갑 좀 떨지마세요.
메르스 무섭다고 출근 거부 하거나
방구석에서 쌀뒤주에 머리 박고 벌벌 떨고 있는 사람 있나요?
생업 포기한 사람이나 국외 도피한 사람 있나요?
패닉에 호들갑 운운이 왜 나오나요.
호들갑 운운하는 당신들이 호들갑 떨고 있는 겁니다.
게시판 어디에서는 호들갑 떨지마라면서 시위 안하냐는 헛소리까지 있던데
메르스 무서워서 시위는 못하냐는,
감기 수준이고 호들갑 떨거 없는 병인데 정작 무서워서 시위 못해서 고소하다는
앞뒤도 안맞는 뻘소리까지 늘어놓고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동작 안하는 건 고민해야 할 상황 맞습니다.
그 결과 불필요하게 인명이 죽어나가는 것이면, 위기 상황이라고 할 수도 있고
(이제와 초기 대응 엉망인 정부까지 위기등급 올렸다면서요.)
이런 상황에서 시스템에 대한 불만 토로나 잘 좀 해라는 글들이 호들갑인가요?
메르스 무서워 벌벌 떨고 패닉 온 사람 있나요?
메르스 때문에 죽겠다고 누가 난리라도 치나요?
다른 글에서도 말했지만 병원 감염은 그 자체로 쪽팔리는 일입니다.
원래 있던 풍토병도 아니고, 시스템만 제대로 동작한다면
몇명 걸렸더라도 금새 진정이 되어야 정상입니다.
이걸 독감하고 비교해요?
연평해전 이상의 국지전이라도 벌어지면
임진왜란, 병자호란, 6.25, 베트남전, 걸프전 들먹이며 사망자수 비교하고 난리 치지말라고 할 분들아...
목적이 뭔지 모르겠지만 호들갑 타령하는 당신들이야 말로 호들갑 좀 그만 떠세요.
패닉 일으킨 사람 아무도 없고 메르스 무서워 출근 거부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당신들이 말하는 독감도 유행하면 다들 주의하고 마스크 쓰고 다닙니다.
천하에 독감 한번 안걸리던 나라였다면 그 독감도 똑같이 왜 제대로 대처 안하냐는 얘기 나오는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