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원래 거르고 가는 인간.(그래도 얘덕분에 중간중간에 많이 웃었습니다.)
안철수= 긴장을 한 건지 평소에도 이런 스타일인건지... 반박도 제대로 못하고 자기 주관이 뚜렷한 것 같지도 않고...
문재인= 무조건 적폐청산?.. 그러면서도 이재용 사면 여부 논할때는 자꾸 특정인에 대한 논의가 되선 안된다는 거 보고 이사람은 대체 뭘 어떻게 청산하겠다는 거야?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언행불일치라고 해야하나? 너무 모순되는 말과 행동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증세없이 어떻게 공약을 실천해 나가겠느냐? 이것도 참 의문입니다.
유승민= 사실상 심상정과 더불어 오늘 토론의 최대 수혜자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자기 주관이 일단 뚜렸한 점에서 마음에 들었고 검증시간때도 가장 예리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오늘 공격과 검증의 초점이 문재인이나 안철수쪽에 많이 쏠려있어서 유승민 자신이 공격받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볼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이 좀 아쉽네요.
심상정= 역시나 유승민과 마찬가지로 주관이 뚜렸했고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도 상당히 예리했습니다. 민생 복지정책에 대해선 동감하지만 사드배치에 대한 정책이 지금 현 상황에 맞지 않아보인다는 점이 아쉽긴합니다. 유승민과 마찬가지로 다음 토론때는 공격받는 시간이 더 충분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