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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8 08:59
미투는 꼭 필요 했고 필요합니다.
 글쓴이 : 에어로
조회 : 355  

이번 미투가 아니었으면 제2의 고은. 제2의 김기덕, 제2의 조재현이 등장 했을겁니다.


문학계의 거장 고은을 보며 암묵적으로 그의 성폭행을 묵인하던 문학계는 거장의 성푹행이 당연한듯 만연했을것이고,

영화계도 거장이라는 칭호의 김기덕과 명품배우라는 칭호의 조재현의 성폭행을 묵인하면서 후배들이 보고 배우고 지위를 확보하면 성폭행은 해도 되는 것이라고 당연시 느꼈겠지요.


하지만 이번 미투가 폭로 되면서 문학계와 영화계에는 성폭행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경종이 울려졌을겁니다.

거장의 성폭행을 암묵적으로 용인하고 피해를 강요하고 피해자를 억압하던 행동이 조금은 고쳐지는 계기가 되었을테니까요.


물론 절대 단서는 붙어야 합니다.

무고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고 성폭행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에게 성범죄자라는 굴레가 씌워지지 않게 자정작용과 검증작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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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opos 18-03-08 09:16
   
문제는 지금까지 드러난 당사자들은 이미 기성세대에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죠. 아날로그 시대의 사람들이였구요.
그런데 주장하시는 제2의 OOO가 나타난다는건 지금의 젊은남성들을 지칭하는건데 그걸 얼만큼 이해하겠느냐에 대한 답은 있나요?
과거를 청산하자라는 의미로서 보면 미투운동은 한번은 치뤄야할 홍역과 같은 존재일수 있지만....
그것이 전제가 돼어 지금세대의 남성들에게 제2의 OOO이 되지말라는 경종이다?라고 주장하는건 웃기지 않나요?
걸그룹잡덕 18-03-08 09:20
   
저도 미투 지지합니다. 하지만 성무고죄도 만들고 그 형량을 쎄게해야 익명이든,실명이든 상관없이 할 수 있을 겁니다. 사회에 안 좋은 사람들이 곳곳에 많죠.  예를 들면 정치,체육,연예,광고,회사등에서 남,여가 더러운 짓들 많이 하죠. 사회가 깨끗하고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투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꼭 성무고죄는 만들고 형량도 쎄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허위사실 유포도 처벌수위를 높여야죠.
     
농가무테 18-03-08 09:44
   
그런데.. 의미는 알겠으나.. 그말이 자기 모순이 되버리네요..
미투의 부작용은 강조하면서 무고죄의 부작용은 간과해버리는..

기득권자가 무고 소송을 통해서 벗어날수 있는 여지는 어떻게 할건지?
쉬운 판단은 아닙니다...
서로 조심할 수 밖에..그리고 앞으로 상당기간 진통이 예상되는 사안이기도 하고요..
서클포스 18-03-08 09:32
   
애초에 가해자는 소수의 권력자인 남성인데

미투 무고의 피해자는 일반인 남성이 더 많을 듯..

모기 잡을려고 집 태우는 격임..
서클포스 18-03-08 09:32
   
무고죄를 강력하게 처벌하지 않는한..

애초에 무의미한 행동이라는 뜻임..
Atropos 18-03-08 09:37
   
저번 대선때 일각에서 투표거부를 표방했던때가 있었습니다. 정권교체해야하는것도 수긍하고 적폐청산도 다 수긍하는데 페미니즘대통령에게 찍을수 없다, 아무리 차악을 택하는게 선거라지만 이럴바엔 차라리 투표를 포기하겠다는 그 이야기가 젊은 남자들한테서 나온겁니다. (일례로 오유 군대게시판)
기성세대들이 여성들에 대한 부채감으로 여성정책에 대해 관대해왔던 그 책임을 왜 무엇하나 누려본것 없이 오히려 역차별이란걸 겪고 있는 세대에게 지우냐는게 그 목소리들중 하나였죠.
이번 미투상황에서도 조OO교수라는 권력을 쥔 기성세대에게 여자들을 지키려고 노력한건 같은 세대의 남학생들이였죠. 비록 근본적으로 그 힘에 맞서서 드러내지는 못했지만 그러한 지금의 남성들에게 원죄를 뒤집어 씌워놓고 제2의 조OO가 될지도 모르니 경종을 울리는거라고 하는건 뒤틀려도 한참 뒤틀린 얘기고 근본적으로 미투운동의 목적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돼네요.
구름을닮아 18-03-08 10:22
   
도대체  얼마나  돈과  힘을  가지고  있기에  소위  갑질  가능한  소수를  쉴드치며  일반인도  당할수  있다고  부작용을  강조하는지  모르겠네요.
무고죄  운운하는데  애초에  악의적  의도가  거부의사로  좌절됐다고해서  무고하다고  보는건지?
찔러보고  아니면  말지...하면  면죄부가  쥐어지는건가요?
우선적으로  사회인식을  바꾸고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그  대책을  세우는게  순서입니다.
미투운동이  악용되는  사례가  많아지면  당연히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지요.
똥을  치우면  냄새는  서서히  없어지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