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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10 12:50
우리나라 게임 왤케 잘함?
 글쓴이 : speedlens
조회 : 2,925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묻고 싶은데
 
우리나라 게임 왤케 잘하나요?
 
 
초단순하게 설명하는 한국게임역사 (게임산업 태동기부터) - 굳이 읽을 필요업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 피씨방 생기면서 스타 선풍적인 인기(kpop으로 치면 서태지와 아이들 등장) ->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중반부터 오락실 버러우 ->
 
2000년대 초반 온게임넷, inet, mbc game 등에서 게임방송을 시작함과 동시, 프로게이머란 직업 조명 ->
 
게임방송 초반 스타1 외에 여러가지 전략시뮬겜으로 실험(예를 들면 임진록, 이름은 다 생각안나는데 여러게임이 있었음)했지만 망하고 스타1이 독보적인 존재가 됨 ->
 
수~~~~~~~~~~~~~많은 온라인게임의 흥망성쇠, 게임산업의 양적 질적 성장으로 기업에서 스폰서가 붙고 토너먼트 리그형태를 갖추게 되면서 세계최초로(아마도?) 프로를 키우는 토양을 구축 ->
 
스타1은 10년간 전성기를 누림. 그가 등장하기 전까진... ->
 
마주작의 브로커질로 게임계 일대 파란이 일면서 스타뒷담화에서 김캐리가 울면서 그 해 땅콩배 스타리그 결승전 많이 와달라 읍소 ->
 
결승전은 만원을 이뤘지만 스타리그는 저물고 스타2와 롤 등장 ->
 
현재 스타2 , 롤 한국이 씹어먹음...;;
 
그뿐 아니라 철권같은 아케이드 조이스틱 게임도 잘함(https://www.youtube.com/watch?v=eD-s0vCdLNI),
요즘은 일본이 약간 우세한 것 같은 분위기인데 그래도 일본이 한국 절대 얕보지 못함. (개인적인 생각으로 일본인은 컴퓨터와는 그리 친하지 않은 느낌)
FPS는 카운터스트라이크가 게임방송에서 리그전도 했는데 국산FPS에 밀려 한국에선 별로 안하고 게임방송도 스페셜포스, 서든으로 갈아탐. 카운터스트라이크 실력은 전체적으로 유럽, 북미에 밀리는 분위기.
 
 
정리
 
우리나라에서 인기있거나 있었던 게임은 웬만해선 타국과의 대결에 꿀리지 않는듯한 느낌...
이유가 뭘까? 게임인프라? 경쟁을 즐기는(?) 국민성?
게임실력이 이렇게 차이날 순 없을텐데...
 
걍 종특인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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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15-05-10 13:03
   
많이 접해서그래요.. 인터넷기반 컴퓨터보급률
네덜란드도 어렷을적부터 스피드스케이팅 그냥 운동처럼 타고다닌다고하더니 금메달 1개뺴고 쓸었잖아요
     
토담토담 15-05-10 13:50
   
저도 이 생각.
환경의 문제죠.
끄으랏차 15-05-10 13:52
   
저는 글케 못 느끼겠던데. 우리나라가 확연히 잘한다 할만한 게임이 한 서너가지 되나요?
그 정도로 종특을 얘기하기에는 게임이 너무 많지 않나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냥 시간투자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비보이가 잘나가는데 그 비보이가 인터뷰하는거 전에 보니까
우리나라 비보이들이 잘하는 이유가 정말 밥먹고 자는 시간말고는 죙일 연습하니까
나름대로 이것저것도 하고 놀면서 하는 외국애들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에 실력이 는다 뭐 이런 얘기였어요

외국에도 프로라면 시간 많이 쓰지만 사실 합숙하면서 하는 분위기도 우리나라 팀들 영향이 크고
절대다수는 그렇게까지 시간투자를 많이하지 않잖아요
여기에 하루죙일 해당게임 연습만 하는 경우가 우리나라에 100명이라 치면 외국은 한 10명인것 같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전체 활동 게이머수에서야 당연히 뒤지겠지만. (스타같은 경우는 아마 전체게이머도 우리나라가 더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빡세게하는 게이머층은 우리나라가 더 많을거 같습니다.

롤 한국섭,중국섭 모두 랭킹 1위를 찍었던 도파가 이런 얘기를 한적이 있어요
챌린저안에서도 층이 나뉘고
챌린저 탑10 안에서도 또 층이 나뉜다고.

탑10이라도 1위를 찍을 여력이 있는 사람은 고작 서너명밖에 안된다 뭐 이런 얘기였어요
나머지 6~7명과 실력차는 사실상 없는데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고.

빡세게 하는 층이 두꺼우니까 더 위가 생기는거죠.
다 100점을 충분히 득점할수 있는 여력이 있는 고수들이 싸우는거지만
고수 10명이 싸우면 한 90점에서 승패가 나뉘는 경우도 종종 생기는데
고수 100명이 싸우니 항상 99~100점에서 승패가 나뉘는거죠.

이 경쟁에 익숙하니 항상 99~100점을 기록하는 법을 익히는거죠.
그래서 빡센층이 상대적으로 옅은 곳의 사람들과의 차이가 생기는겁니다.

말이 좀 긴데
그냥 제 생각에는 종특이나 이런게 아니라
단순히 결국 많이하기 때문에 그런거란 얘깁니다.

외국애들이 카스 잘하는거요? 당연하게도 많이하니까 그렇습니다.
스포, 서든 얘기할거 없어요
오히려 국내에서는 카스 최고 흥행되었을때가 스포,서든 나오기전이예요.

그거랑 똑같이 우리나라가 잘하는 게임도 우리나라가 그만큼 많이하니까 그런거예요.
간혹 예외는 존재합니다. 정말 특출나게 잘하는 사람. 이러한 규칙을 무시하고 잘하는 사람.
그런데 그건 한두명이잖아요. 그걸로 예를 삼을순 없죠.
글케 치면 북유럽 어디 아이디 뭐더라 ㅋㅋ 피파 신계에 노는 애가 한명있는데
걔 한명때문에 북유럽애들은 피파에 종특이 있다 이럴순 없잖아요.
alskla9 15-05-10 13:56
   
저도 옛날엔 우리나라가 겜 잘한다고 해서 근자감 같은게 있었죠
근데 솔직히 함 말해보져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나 학원끝나고 어딜가나요?
초중고생들, 심지허 대학생들이 친구들과 가격,시간대비 가장 합리적으로 놀수있는데가 어딘가요?
네 피시방이죠
그럼 외국은 우리나라처럼 피시방이 활성화 되어있을까요?
그건 또 아니죠
특히 게임의 종류도 우리나라에서 유명하고 활성화된 게임을 잘하지 외국에서만 유명하고
한국에선 듣도보도 못한게임은 잘 못합니다(물론 예외적인것도 있죠)
단언컨데 우리나라 학생의 취미가 절반이상은 게임이라고 할겁니다
이러한 현상은 산업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좋은현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란쓰 15-05-10 14:06
   
젓가락을 잘써서 마이크로 플레이에 강하다 그런 말도있지만
더 정확하게 말하면 그만큼 많이 하고 게임이 하나 나오면 어떻게 해야한다
뭐가 유리하다라고 분석들이 나오고 전술적으로도 서로 교류하며 전부다 그렇게 하게 되기 때문이예요
해외 애들은 그냥 게임하면 감으로 재미로 하는 애들이 대부분입니다
콜오브 듀티만해도 한국 방이면 딱 한국방 티가 납니다
예전에 모던 2할때도 들어가자마자 여기 한국인들 방이구나하는 방은 딱 알아챌수 있었습니다
다 전부 유탄들고있고 스킬도 다 똑같히들 설정해놨어요
근데 해외방보면 다양하게 자기 재미로들 하고 다양한 무기를 들고있고 다양하게 싸우고 리플레이보면 진짜 웃음이 나올정도로 재미있는 장면도 나옵니다...
디아블로나 온라인 게임같은경우도 국내 유저들은 다 반드시 이렇게 키워야한다는 법칙같은게 있고
다 그렇게 키우죠..
커뮤니케이션도 이런데 활성화되고 결국에 평균적으로 잘하게 되는겁니다
sdhflishfl 15-05-10 15:46
   
게임빼고 놀만한게 없어서 그렇죠,,
학생들이 산엘 갑니까? 캠핑을 합니까? 다른 스포츠를 합니까?
나름 속사정을 알고 보면 씁슬한거예요
     
전쟁망치 15-05-10 22:10
   
저도 동감입니다.


캐나다 같이 좀 밖에서 많이 뛰어 놀수 있고

쉽게 접할수 있는 문화가 있다면 얼마나 바뀔까 생각합니다

게임이 제일 하기 만만하니까 그런것도 같네요
NightEast 15-05-11 04:15
   
인종이나 신체적으로 선천적인 뭔가 있어서 뛰어난건 아니라고 봅니다. (흔히 말하는 피지컬)
환경이 크다고 보며, 좀 더 명확히 말하자면 환경조성이 초창기부터 빠르게 잘 되었기 때문이라 봅니다
게임을 잘하고 그것으로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사회적 관심(=돈)이 있기 때문에
e스포츠가 빨리 자리잡을 수 있었겠죠
그러니 게임을 프로급으로 경쟁하며 직업으로 삼는게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임하는 자세와 경쟁 또한 차원이 틀립니다.

그럼 왜 이렇게 프로게임에 관련된 환경조성이 빠르게, 재대로 되었나 이유를 따져보자면?
그닥 좋은 이유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에 분들도 언급했듯이 울나라는 까놓고 말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레져'가 게임만한게 없어서 그런듯합니다. 물론 새로운것을 병적으로 빠르게 받아들이는 특징도 한몫했겠지만요
SpearHead 15-05-11 14:30
   
초대 국내 스타리그 챔피언이 기욤패트리 아닌가요? 지금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그 기욤..
그 당시 상대가 국기봉으로 기억나는데, 그 당시에는 유럽이나 북미에 잘하는 선수들이 많았죠.

임요환 이후 프로지망생들이 많이 나오면서 국내선수들이 장악하기 시작했지 그전까지는 종특이라는 말하기 어려웠죠.

결론은 저변인거죠. 그 만큼 많이 하고 서로 경쟁이 되어야  잘하는 사람이 많이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