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
서울시 여성 공무원들은 내년부터 숙직을 서야 한다. 그동안 남성 공무원만 서던 숙직을
여성으로까지 확대한 조치다.
조직내에서 성폭력 문제가 여전히 잇따라 발생하고 있고, 여성간부 비율이 현저히 낮은
등 성평등이 요원한 상황에서 여성의 숙직이 성평등 일환이라는 서울시의 발표는 실망
스럽다는 반응이다.
여성 공무원 A씨는 "여성도 숙직을 서야 한다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치만, 성폭력 문제
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 장치도 없는 이같은 조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여성 공무원 B씨는 "과연 여직원 숙직이 해결책일까요?"라는 게시물을 올려
"차라리 근본적으로 일,숙직을 전담하는 시간제 임기제를 채용해 일자리를 창출하자"
며 "여직원 숙직이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