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만큼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또 어디있다고 이전을 할까요.
미국이나 유럽으로 이전했다가는 총수일가는 물론 경영진 모두가 수십년씩 실형을
살아야하고, 회사 어렵다고 조금만 징징거려도 정부, 언론에서 알아서 임금동결에다가
세제지원을 위한 여론과 정책을 알아서 조성해주는 나라가 대한민국인데요.
생산설비 등의 일부 이전은 있을 수 있어도 본사 해외이전은 지금과 같은 후진적이고
봉건적인 경영행태를 개선하지 않는 한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라고 봅니다.
님말대로 알아서 설설기어줘서 울나라에서 기업하고 사는건데
그걸 징계하고 뚝끊어 버리면 울나라에 무슨 메리트가 있다고
남아 있나요??
지금도 울나라 대기업이 사실상 다국적 기업입니다
대기업 주주들이나 경영진들 대부분이 외국국적이고
외국법인에서 국내법인 지분도 야금야금 먹어가고 있어요
넥슨처럼 그냥 일본기업될 날이 오지말라는 법이 없지요
과거에는 실제로 그런 위협이 유용했지만 요즘은...글쎄요?
총수일가의 영향력이 여전히 막강하지만 삼성, 현대, LG 같은 기업들은
총수나 경영진 일부가 구속, 퇴진 등으로 교체된다해도 곧바로 무너질만큼
허약하지가 않죠. 오히려 기업을 방패삼아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형국이죠.
그리고 애초에 잘못 끼운 단추인데 그렇게 살아온지 한참이고 입증되지않은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눈감고 살자는 건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하기는 힘듭니다.
기업에 특혜를 주고 변칙적 행태를 눈감아주는 것으로 얻는 이득보다는
사회적 병폐가 훨씬 큰 상황으로 바뀌었는데도 계속 묵인하자는 건 글쎄요...
특권층을 위한 법집행과 서민들을 위한 법집행이 분리되어 있죠.
아무리 악질적인 정치, 경제 사범이라도 어떠한 견제도 받지 않는 대통령 고유의 사면권이란 게 있어서, 내키기만 하면 사면해주기도 하고...-_-
(사면권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건 아니지만, 사면 대상 선정이 정치적인 건 OECD국가들 중에서 우리나라를 따라올 나라는 별로 없을 듯 싶습니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쯤만 되도..저런사람들 들어가도 아~~~무 문제 없고 오히려더 잘 돌아갈 수 도있다.
대부분의 자본주의 국가에서 저런 대형 경제사범은 거의 내란죄나 1급살인죄에 맞먹는 처벌을 받는데..
저게 맞다는 사람은 ...
저런게 정말 확실히 보장되는 북으로나 가지...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