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내부 문제만 말하자면 전략적인 측면도 크다고 봅니다. 물론 문재인 표를 빼와야 하는 입장에선 수긍할만한 면도 있지만 결국 진보 정치가 민주정권 10년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는 것, 반대로 보수정권 10년동안 상당히 위축되었다는 점만 보더라도 누가 되어야 하는지, 누구를 공격해야 이득인지 명확하죠.
사실 이미 문재인 다굴은 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즉 심상정이 굳이 그 부분들을 공격하지 않아도 그들이 다 할거라는 거.. 이런 상황에서 굳이 같이 문재인을 공격한 건 정의당 입장에서도 그닥 효율적이지가 못하죠. 실제로 어제 심상정이 공격한 것 중 상당수가 유승민과 겹쳤어요. 이것만 보더라도 어제 토론으로 심상정이 이득을 봤다고 볼 순 없죠.
지금 정의당 떠나는 사람들도 거의 대부분 '감히 노무현을 건드려?'같은 이유 때문에 떠나는 게 아닙니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더 앞을 내다보지 못한 근시안적 태도에 화를 내는 거죠.
아직도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하는 국민참여계가 양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당이고(탈당러쉬가 한두번이 아니라서 얼마나 남았는지는 의문이지만)
민주당조차 같은 동료라는 의식에서 비례표를 양보받아 이나마 먹고사는 정당이..
자신의 지지기반이 어디인지 조차 모르고 표심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르니 욕먹어 싸죠
적어도 대중정당을 지향하겠다는 사람이 이렇게 눈이 어두워서야 원
가장 중요한것은 시대정신입니다,
왜 조기대선이 이루어졌는지..적폐청산과 부패세력과의 전쟁을 바라는 표심을 못보고
국운을 다투는 시국에서 주말마다 하는 토론방송에 참가한 패널인줄 알고 있는 그 태도에 한숨이 나올지경이죠,
지금 대선이 민주정권 10년 심판하는 선거입니까?..이명박근혜를 두고 말이죠,
바로앞에 썩어 냄새가 진동하는 적폐들의 후보들을 두고 어디에 총을 들이대는 건가요?
피아구분도 못하는 그 꼬라지니,,절대 비례표 받을일도 없을겁니다,,
정의당 담총선때 볼만할듯.,.,ㅋㅋ
제가 다른데서도 댓글을 한참 달았는데, 간단히 얘기하면 물론 '도입당시'에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때는 아니지만 민주정권이 그걸 방관/확대 한것도 사실입니다. 노동문제만큼은 여야가 원죄에서 자유롭질 못해요. 이랜드비정규직해직 사태, KTX여승무원 대량 해고 사태가 언제 일어난건지 아시나요? 당시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나 KTX여승무원들의 피눈물이 언론에 나왔던게 또렷이 기억이 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