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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25 11:57
여전히 태극기 훼손 문제로 말들이 많네요.
 글쓴이 : 처용
조회 : 1,532  

우리가 흔히 애국심을 고양시키는 혹은 그 자체 애국심으로 볼 수 있는 국기에 대한 경례나 국민의례는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 교육으로 세뇌되고 학습된 일제잔재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유시민이 이런 발언했다가 욕 엄청 먹었지만 엄연한 사실이고 성숙한 민주주의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바른 방향이 아니지요. 

식민지 시절 황국신민으로 천왕과 국가에 대해서 희생되는 것을 강요했던 과거로 볼 때 일제 이전과 이후의역사를 아신분들은 군사주의, 파시즘 행태가 이어져 내려온 것을 알 수 있을 것이고 과거의 유물을 애국심으로 포장하여 미화해서는 안되겠지요?

 어릴적 교장이 아침에 단상에 올라 운동장에서 아이들 모아 놓고 연설하는 문화도 지금은 자연스럽게 일제 잔재로 없어졌고 국민학교 명칭또한 이러한 논의에서 김영삼 정부 때 사라진거 아니겠습니까.

 하물며 박정희 전두환같은 군부세력이 30년가까이 독재한 우리나라의 경우를 본다면 그 정도가 북한 만큼은 아니지만 유신시절에는 최고조를 이루어 김일성과 더불어 박정희가 독재한 군사주의 문화가 남아 있지요.
 
이런 부분을 논하면 이성없이 달려드는 분들이 있던데 이게 우리나라 문화로 언제부터 국기를 신성시 여기고 우리 문화, 민족과 동일시 여겼는지 생각해 볼 문제라는 겁니다.

어떤 분이 국가의 상징을 운운하며 님의 가슴에 손을 얹으며 생각해 보라고 하던데

민족주의 사학자 백암 박은식 선생은 이런 말을 하셨지요 

나라는 형이고 역사는 신이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나라는 멸망할 수 있으나 그 역사는 결코 없어 질 수 없다고 했으니,이는 나라가 형체라면 역사는 정신이기 때문이다. 

혼이 살면 백도 산다. 

대개 국교, 국학 국사 국문 국어는 혼에 속하는 것이요, 전국 군대 성지 함선 기계 등은 백에 속하는 것으로 혼의 됨됨은 백에 따라 죽고 사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백(국기)에 치우쳐 혼인양 착각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문제라는 것이지요.
진정 애국심을 그러한 국가주의 경향으로 포장하는 세력을 과거의 사례로 봤을 때 무엇이 국가의 상징인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봅니다. 

혹시 물타기 하는거 아니냐라고 기분 나빠 하실거 같아서 드리는 말인데  
태극기를 불태운 행위가 위법이라면 처벌받는 것이 마땅하다는 점에 부정하는 분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도를 지나쳐 국기를 국가로 보며 그와 관련된 일체의 부정도 용납하지 못하는 듯한 자세는 위험한 전체주의로 볼 수 있으며 정도를 지켰으면 바랍니다.

하도 태극기~ 태극기~ 게시물 올리는 님들을 볼 때 정작 유가족들의 목소리가 가려지는 것을 보니 답답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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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랑 15-04-25 12:30
   
유가족 목소리가 가려지는게 아쉬운거 맞습니까?
나한테는 유가족 틈에 섞여서 신나게 꺵판쳐야되는데, 원하는만큼 못해서 아쉬운것처럼 보였는데 말이죠.
그렇게 아쉬우면 유가족의 순수성이 훼손될수 있으니, 앞장서서 태극기 훼손은 잘못이라고 인정하고 자정하는 행동을 보였어야죠.
선두에 앞장서서 물타기 하시더니.. 그래서, 사람들 마음이 더욱 돌아선거고.
태극기가 그렇게 의미가 없는거면 시위자들이 혐한들처럼 태극기에 똥을 싸는 퍼포먼스를 해도 괜찮겠네요?

좌파들은 항상 지네 행동이 옳기만 합니까?
정파논리에 휩쓸려서 무조건 자기네편만 싸고도는 꼴이 기존 정치꾼들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군요.

님 같은 인간들처럼, 태극기 태워도 무방하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진다면 앞으로 시위때마다 태극기 화형식은 기본 옵션으로 등장할겁니다.
국민으로써, 아니,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기본은 지킵시다.

태극기 화형시키고, 그런 추행을 옹호하는 행동이,
다수의 국민들에게 반발심을 불러일으키고, 유가족들을 고립시키기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도대체, 유가족들에게 무슨 도움이 된다는거요?

진심으로, 유가족들을 생각한다면 당장 물타기부터 그만하고, 자기반성부터 할때요.
     
처용 15-04-25 12:45
   
님은 제 어느 부분에서 정치적 성향을 낙인찍어 좌파라고 단언하는지 부터 궁금하네요

제가 보기에는 화형식, 님같은 인간들, 태워도 무방하다고 자극적인 단어로 님이 감정적으로 선동하는데 제 글 어디에서 물타기이고 반성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알려주시고 비난하시면
반성할 거 같네요.
몽실통통 15-04-25 13:10
   
국기에 대한 경례나 국민의례가 일제잔재나 제국주의 시각으로 보시면 곤란하죠.

어디서 그런생각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만국공통으로 그런 의례의 형식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올림픽이나 국제경기를 봐도 마찬가지예요.

각나라의 국기를 펼치고 국가가 나오죠.

외국에서도 경의를 표하지 않고 선수가 딴짓하면 당장 비판받고요.

심지어 올림픽에서 한 나라가 우승하면 엄숙하게 조명도 뜨고 국가도 틀어줍니다.

국기에 대한 태도에 여기서 이슈화 되는것과 반론이 펼쳐지는것 자체가 세월호에 촛점을 흐릴수 있기에
아무말도 안하고 있지만

국기를 대중앞에서 태우는 행위는 대중의 지지를 얻기보다는 반감을 사는 부분입니다.

공동체를 부정하는 행위니까요. 그렇게 인식들 하니까. 피해야 되는것은 확실합니다.



국민의례등 행위가 군사문화에서 강화된 측면이 맞지만 없어져야될 잔재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하다는 생각입니다.
잠원 15-04-25 13:10
   
태극기 어쩌구에 광분하면.. 애국심이 많을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게 상식선인데..

한국은 이런 상식과는 거리가 멀거든
한국의 현실은 애국이니 태극기가 어쩌고 자주 입에 담을수록 사짜일 가능성이 많지.



애국우익이니 애국보수.. 
이들이 애국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친일파와 군사반란 ..  국가적인 범죄자를 빠는 이들이거든?
정체가 반애국.. (반국가)
범죄자를 빠는 이들이 빨개이걱정하며 허구헌날 나라 걱정한다?
사기치는거지



이들이 걱정하는 것은 ...
이들은 친일파와 독재자 패거리가 맘껏 주름잡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하는데...
한국이 민주화되어서 자신들이 범죄자로 낙인 찍히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거든..
그래서 빨개이 몰이를 하며... 반대자들을 빨개이로 만들고..  자신들의 빨개이몰이를  애국이라는 식이지


북한에서 공상당과 김씨 일가를 반대하면 한국식으로 빨개이라고 하자나?
비록 한국과 사용하는 단어는 다르지만... 독재하고 부패하고 뒤가 구린 인간들이 자신들을 반대하는 이들을 반국가식으로 누명을 씌우는 것.. 내용은 닮은꼴이지
쌍둥이 형제라 할 수가 있지

.
멍텅구리 15-04-25 13:21
   
지금  인터넷으로 nba 농구경기를 보고 있는데  시작전에 성조기  세워놓고 국가부르며  예의를 갖추네요.  미국이 하는짓도 일제의 잔재인가요? 아니 그냥 태극기 불사른 퍼포먼스를 벌인 놈을 처벌하자는데 무슨 일제의 잔재 소리까지 나와요.
     
잠원 15-04-25 13:36
   
미국은  비록 땅에 줄 그어서 만든 나라로 역사도 일천하지만..
민주주의와 막강한 국력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전통을 만들어가는 나라라 할수 있는데..



반면 한국은  지난 군사정권시절 군사반란으로 집권하고 부정부패한 독재자 무리들이 자신들의 부정과 비리 정통성에 시비등을  북한의 위협을 강조하면서 애국장사 안보팔이 장사로 자신들을 향한 비난을 돌린 것인데..

그리고  간첩도 만들고.. 반대자와 정치적인 경쟁자들을 빨개이로 만들었다는 것은 ..  한국에서 삼돌이도 아는 내용이거늘..


그러다보니 한국에서 지식층들은  애국이니 태극기에 대한 과도한 예의는 좀 덜떨어진 알라들로 인식하는 나라가 된 것이지
현실을 보더라도 한국에서 애국이니 이런 단어를 남발하는 이들을 보면 ... 가스통부대처럼 좀 많이 무시기한 이들이 많거든.

부정한 이들이 주름잡는 나라.. 이런 환경이 그리 만든 것이지.


미국이 부럽다면..  부정한 이들이 애국을 말하는.. 가짜 애국이 판치는 현실을 막아야지..
.
          
잠원 15-04-25 13:47
   
2002, 월드컵..  대한민국~
온 국민이 참여하는 이런 구호는 이전만해도 생각하기 힘든 구호였거든..

이전만해도 이런 구호는 자발적이 아니라 강제적이었기에 진심으로 대한민국~ 구호 외치는 일이 없었지.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뤘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이런 자발적 구호가 가능한 것이지.


당시 민주정부가 아니라 군사정부였다면... 가능했을까?
지금의 정부라면.. 
과연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울까?
.
마타타 15-04-25 14:01
   
내 나라의 국기이자 일제에서 해방하려고 조상님들이 목숨바쳐가며 흔들었던 태극기인데

태극기를 훼손하지 말라니까 일제의 잔재니 전체주의식 사고라며 사상교육까지 시켜주시네

누가보면 물떠다 놓고 태극기를 모시라고 한줄..

'국기를 훼손하지 말자' 이게 그렇게 받아드리기가 어려운건가?

보수와 친일파 이야기만 나오면 민족주의를 열거하며 애국자가 되시던 양반이 이러시는걸 보면 참

이래서 온라인에서 노골적으로 정치색을 들어내는 사람들의 말은 믿으면 안됨

앞으로는 더욱 멀리해야지
어디도아닌 15-04-25 14:12
   
정치색이란 말 자체가 웃기네 정치색 들어내면 안되는 건가요? 오히려 중립이라는 미명하에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양비론이 객관적인 것처럼 얘기하는 사람이 솔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성인 15-04-25 23:24
   
드러내지 않는편이 좋죠. 추모는 추모로서 끝내야지 거기에 정치가 들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어디도아닌 15-04-25 14:23
   
여기 답답이들 참 많네요 태극기 훼손을  어느 누가 잘했다고 말하나요? 잘못된 것이지만 그것에 대해서 국가전복이니 반정부세력이니 하는 건 과하다는 거죠 말 정말 못 알아듣네
씨카이저 15-04-25 14:23
   
태극기는 국가의 상징이고 국가의 상징에 대한 모독은 역시 국가에 대한 모독이죠 굳이 자국을 모욕하기 까지 해야했는지는 이해가 안가네요
몽키헌터 15-04-25 14:24
   
국기는...

국가와 국민을 상징하기에,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하고..
자국은 물론 외국의 경우에 있어서도 경의로써 예를 갖추는게 맞는 겁니다.

일제잔재니 군사주의문화니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국기를 훼손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모두 다 아실것이고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어디도아닌 15-04-25 14:47
   
님들 말하는 것을 들으니 왜 전근대적 사고방식이니 일제 잔재니 그런 얘기를 꺼냈는지 이해가네요 국가는 국민입니다
도편수 15-04-25 16:30
   
https://www.youtube.com/watch?v=r0JiiYP3oIk&feature=player_embedded#t=5600
오늘 나온 파파이스 입니다.
모두들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1시33분20초 부터 꼭꼭 씹어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예은이 아버지가 30분동안 18일날 벌어졌던 일들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해주시네요.
정말 황당하다못해 분노할만한 이야기를 말씀해주십니다.
에보 15-04-25 16:52
   
신이 없었을 때에는 신을 부정해도 아무 탈이 없었는데 신을 떠받드는 종교가 생기고 나서 신을 부정하면 신성모독이니 뭐니 해서 화형시키고 전쟁하고 학살하고 그랬죠. 어떠한 상징적인 것이 존재하게 되면 오히려 그것이 사람보다 위에 서게 됩니다. 거꾸로 된 거죠.

우리나라도 태극기 없이 수천년간 잘 살아오다가 근대에 세계의 추세에 맞춰서 급급히 국기를 만든게 1882년 8월 14일에야 최초로 임시로 만든 태극기가 게양됐다고 합니다. 그 태극기가 없었던 수천년간의 시절에는 민족의 혼과 얼이 없었던 건 아니겠죠?

국가와 국민을 상징하는 건 태극기가 맞겠지만 국제사회에서 국가와 국민을 실제적으로 입증하는 수단은 여권이지요. 여권도 목숨보다 소중히 다뤄야겠네요? 앞뒤 없이 막 썼는데 아무튼,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 달여서 먹는 사람들 보면 개인의 건강을 위해 감히 우리민족의 혼과 얼이 담긴 꽃을 달여서 쳐먹다니 죽일 놈들이라며 기겁하시겠네요.

국가에서 국민보다 우선하는 건 없습니다. 심지어 헌법조차도 국민에 의해 국민을 위해 만들어졌지요.
태극기를 부정하자는게 아니라 그 가치를 국민 위에 올려놓는 것 같은 모양새가 어이가 없어서 하는 말입니다.
아무튼, 여기 게시판 보니 전쟁나면 태극기 지키려고 자기 목숨 던지는 그런 사람들 많겠네요.
마치 종교전쟁때 십자가 끌어안은채로 총 맞아죽는 사람들처럼.
거참 15-04-25 17:37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개개인의 국민들 가운데 이타적인 분들이 기꺼이 국가를 위해 자발적으로 희생하려 하는 것은

그 국가가 나의 가족과 나아가 민족을 보호하는 울타리기에 그러한 것...

당연히 충실하게 울타리 역할을 해야할 국가가 부패한 세력에 의해 그릇된 길로 들어섰을 때에

강요된 충성을 요구하는 것을 역사속에서 익히 보아 온 상황들...

마치 상징에 불과한 것이 본질인 양 과도하게 중시하도록 만들었던 독재권력...

획일화된 신앙처럼 만들어 통제하려던 시절을 살았음에도 깨닫지 못하는 분들이 이리 많을 줄이야...


과함은 모자란 것만 못하죠. 세월호유가족들의 제지에도 태극기를 불태운 이해하기

어려운 이상한 놈도 도를 넘은 과함이요,

그것을 이용하여 세월호 관련된 모든 것을 조롱하고 부정하는 것도 지나친 더러운 행위죠.

또 그 걸 과하게 이용하려는 기득권층은 더욱 더 추하고 역겹고...

처벌할 놈 처벌하되 이유를 알고 싶은데... 왜 검거가 이리 늦는건지...
반가사유상 15-04-28 17:35
   
모든 걸 다 떠나서 태극기는 왠만하면 건들지 말았으면..
울 할아부지 6.25때 공산주의이니 민주주의니 뭐가뭔지 모를때도
태극기 하나만은 가슴에 품고 겁나게 피난 다니셨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