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애국심을 고양시키는 혹은 그 자체 애국심으로 볼 수 있는 국기에 대한 경례나 국민의례는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 교육으로 세뇌되고 학습된 일제잔재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유시민이 이런 발언했다가 욕 엄청 먹었지만 엄연한 사실이고 성숙한 민주주의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바른 방향이 아니지요.
식민지 시절 황국신민으로 천왕과 국가에 대해서 희생되는 것을 강요했던 과거로 볼 때 일제 이전과 이후의역사를 아신분들은 군사주의, 파시즘 행태가 이어져 내려온 것을 알 수 있을 것이고 과거의 유물을 애국심으로 포장하여 미화해서는 안되겠지요?
어릴적 교장이 아침에 단상에 올라 운동장에서 아이들 모아 놓고 연설하는 문화도 지금은 자연스럽게 일제 잔재로 없어졌고 국민학교 명칭또한 이러한 논의에서 김영삼 정부 때 사라진거 아니겠습니까.
하물며 박정희 전두환같은 군부세력이 30년가까이 독재한 우리나라의 경우를 본다면 그 정도가 북한 만큼은 아니지만 유신시절에는 최고조를 이루어 김일성과 더불어 박정희가 독재한 군사주의 문화가 남아 있지요.
이런 부분을 논하면 이성없이 달려드는 분들이 있던데 이게 우리나라 문화로 언제부터 국기를 신성시 여기고 우리 문화, 민족과 동일시 여겼는지 생각해 볼 문제라는 겁니다.
어떤 분이 국가의 상징을 운운하며 님의 가슴에 손을 얹으며 생각해 보라고 하던데
민족주의 사학자 백암 박은식 선생은 이런 말을 하셨지요
나라는 형이고 역사는 신이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나라는 멸망할 수 있으나 그 역사는 결코 없어 질 수 없다고 했으니,이는 나라가 형체라면 역사는 정신이기 때문이다.
혼이 살면 백도 산다.
대개 국교, 국학 국사 국문 국어는 혼에 속하는 것이요, 전국 군대 성지 함선 기계 등은 백에 속하는 것으로 혼의 됨됨은 백에 따라 죽고 사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백(국기)에 치우쳐 혼인양 착각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문제라는 것이지요.
진정 애국심을 그러한 국가주의 경향으로 포장하는 세력을 과거의 사례로 봤을 때 무엇이 국가의 상징인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봅니다.
혹시 물타기 하는거 아니냐라고 기분 나빠 하실거 같아서 드리는 말인데
태극기를 불태운 행위가 위법이라면 처벌받는 것이 마땅하다는 점에 부정하는 분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도를 지나쳐 국기를 국가로 보며 그와 관련된 일체의 부정도 용납하지 못하는 듯한 자세는 위험한 전체주의로 볼 수 있으며 정도를 지켰으면 바랍니다.
하도 태극기~ 태극기~ 게시물 올리는 님들을 볼 때 정작 유가족들의 목소리가 가려지는 것을 보니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