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는 덴마크가 여성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이며, 양성평등이 이미 달성됐다
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지만 반면 '강.간문화'가 만연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덴마크에서는 성폭행 사건이 종종 신고조차 되지않으며, 신고가 이루어져도 기소까지
가는 경우가 드물다. 피해자들은 성폭행을 신고하면 무시,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태도,
성 고정관념과 성폭행에 대한 통념 때문에 힘들어한다.
특히 덴마크 법에서는 성폭행의 정의를 '동의하지 않은 관계'가 아니라 '물리적 폭력
이나 강압, 혹은 피해자의 불능 상태에서 이뤄진 관계"라고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2017년 덴마크 법무부가 집계한 성폭행과 성폭행 미수 사건은 5천여 건이었지만, 남
덴마크 대학은 이 수치가 실제로는 2만 4천건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같은해 덴마크에서 접수된 성폭행 신고는 890건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기소가
된 사건은 535건, 이중 94건만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