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인터넷에서는 세월호 유가족이 대학 특례 입학과 군입대 면제를 주장하다는 글이 올라오고, 조금 더 지나서는 이런 특례들이 특별법으로 확정되었다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이 내용을 믿은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고 척을 두고 손가락질을 했죠.
하지만 진실은?
유가족들은 그걸 주장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럼 이 소스는 어디서 나왔을까? 지금으로선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런 잘못된 정보로 유가족들이 욕을 먹었고, 유가족들의 발언의 힘이 약해졌다는 것이지요.
이런 사소한 것들이 불신을 만드는 겁니다.
음모론 음모론 하지만, 음모론이 나오는 이유가 이런 불신들이 사건과 결합해서 나오는 것이고, 아직도 의혹의 상당부분은 밝혀지지도 않았습니다. 아니, 조사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음모론을 주장하려면 우선 사건이 어디가 얼마만큼 구린지 아닌지를 먼저 철저히 조사하고 난 다음에 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물타기 밖에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