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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20 20:30
세월호 추모 집회 1주기에 있었던 일.
 글쓴이 : 개개미
조회 : 451  

이번 세월호 1주기 추모 집회에 대해서 예전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논란이 일어나는데는 이번 집회가 과연 폭력적인 불법 시위였는가 아니면 경찰의 과잉 대응 및 불법적 진압이었는가에 대해서 정확한 사실 및 현황을 알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세월호 1주기 추모 집회에서 실제 일어났던 일을 집회 참가자와, 실제 그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 및 사진 등으로 그 내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이번 세월호 1주기 추모 집회는 서울시에 공식적으로 신고 하였으며, 그에 따라 집회를 시행 하려 했습니다. 

서울 교통 정보과에 나와 있습니다. (topis 서울 교통정보과에 4월16~4월 18일까지 도심권 집회 및 행진 등으로 신고 되어 있습니다.)





2. 이번 집회를 위해서 유가족중 일부가 16일부터 광화문 현판 앞에 모여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경찰은 유가족이 모여 있는 구간을 완전히 통제하고 유가족들을 감금합니다.


- 이에 대해서 실제 유가족을 감금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http://www.gasengi.com/data/cheditor4/1504/908a66bf725f1aa630f35d486dfe87a4_hL6MBGRdTPX4eGKST.jpg)

그 당시 경찰청 cctv에 찍힌 동영상을 사진으로 캡쳐한것입니다.




3. 감금되어 있는 유가족들은 외부로 나갈수도 없었으며, 또한 외부에서 음식 및 음료 화장실등을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통행권 박탈 및 인권유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2702226)

이는 실제 갇혀 있었던 유가족 도언 엄마 이지성씨 뿐만 아니라 다른 집회 참가자들도 확인한 사실입니다.

(http://www.gasengi.com/data/cheditor4/1504/908a66bf725f1aa630f35d486dfe87a4_lNykBnMcDrBHYPhvlEsfQAvT.jpg)

이에 대해서 경찰은 어떠한 설명을 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당한 처사가 있었던것은 사실입니다.




4. 이 소식을 들은 학생 및 추모 집회에 참여하려던 시민, 그리고 남은 유가족들이 이들과 합류하려 했으며

  길을 열어달라고 항의하자 연행되어 갑니다.




5. 이때 연행되어가던 이들을 막으려던 예슬이와 유미의 아버님이 버스위에서 경찰들에게 제압됩니다.

  (이 장면만을 내보낸 언론 보도 들에 의해서 폭력 시위대가 버스위에서 난동 부린것으로 변경됩니다.)

  결국 그들도 연행되어 갑니다.




6. 불법 진압을 막기위해 유가족들이 스크럼블을 짜는 동안 경찰측에서는 경찰의 대응에 불응시에는 체포 당할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신고를 했음에도 불고하고 또한 신고하지 않았다고 무조건 미신고집회라며 해산명령을 내리고 따르지 않을 경우 연행하겠다고 방송하는 것 자체가 불법입니다.(대법원 2012. 4.19 선고 2010도 6388 전원 합의체 판결))




7. 세종 문화회관 앞에도 추모를 위해 모인 시민들이 집회의 이유인 유가족들이 감금되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과 합류하기 위해 광화문쪽으로 이동합니다.




8. 이에 경찰측에서는 세종문화회관에 살수차등을 동원해서 이들을 저지 하려 합니다.

이때 1차적인 집회 참여자와 경찰측의 충돌이 일어나게 되며. 단순히 집회를 위해 모였던 시민들과 시민 단체등은 경찰의 방패와 경찰버스등에 막혀 지체하지만 결국 지나가게 됩니다.


- 이를 촬영하던 기자에게 초상권 침해라며 촬영 자체를 거부하며 찍지말라고 기자를 위협합니다.

(공무원이 공무중에는 초상권이 없습니다.)




9. 결국 경찰은 이들의 합류를 막기위해 소화기와 물대포 캡사이신등을 시위대에 뿌려되며 집회 참가자를 진압하기 시작합니다.

- 이번 캡사이신 최루액 발포에 대해서 국제 엠네스티에서는 시민의 권리를 무시한 처사라고 맹비난 합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009352595&code=41121111)





10. 진입 하던 시민들과 경찰의 충돌이 있은 다음 결국 시민들이 경찰버스 틈사이를 벗어나지만 다시 막힙니다.

- 신고까지 마쳤던 집회에 당사자인 유가족과 추모 시민들이 만나는 것이 왜 위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경찰측에서는 이들의 진입을 적극 막았습니다.




11. 이에 다시 충돌이 일어나며 경찰은 계속해서 캡사이신 최루액을 시민들에게 발포하며 이를 촬영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장비의 파손이 염려된다면서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라고 방송을 합니다.

이에 분노한 일부 집회 참여자가 경찰 버스등에 스프레이로 글씨를 써 넣습니다.




12. 이리저리 뭉쳐서 휩쓸리며 물폭포와 캡사이신 최루액을 피하느라 정신없던 시민들에게 경찰을 폭행하고 경찰 버스를 흔드는 행위는 불법 행위이며 이를 어길시 즉시 연행한다고 방송합니다.




13. 경찰은 다시 해산하라고 방송을 합니다.(엄연히 불법입니다.) 이 와중에 계속 해서 캡사이신과 물대포를 쏴대서 사방에서 비명소리와 경찰은 물러가란 구호를 외칩니다.




14. 결국 집회 참가자중 일부가 버스위에 올라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15. 집회 참가자까지 연행 되어가는 상황이 벌어지자 오히려 당사자인 유가족들이 모여 이들 집회 참가자를 보호하기 시작합니다.


※ 위 상황이 실제 벌어진 일이며 이를 촬영한 동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IJL_qnc5q8w 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이번 집회를 통해서 유가족들은 왜 자신들이 폭도가 되어야 하는지 그 상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 이번 집회에서 시민들이 경찰을 포위하고 폭행하여 경찰 한명이 실신했다는 뉴스가 나왔었습니다.

이를 가지고 이번 집회가 불법, 폭력, 폭도들에 의한 시위다라고 규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를 현장에서 직접 보신 분에 따르면 전혀 다른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유가족들 중 한분이 마이크를 들고 연설을 했고 나머지 유가족들은 서로 팔짱을 끼고 아무도 지나지 않는 인도에 앉아 있었다.

이때 경찰측에서 체포작전 중 경찰이 포위당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때 실제 그자리에 있었던 분은 본인은 경찰측에 서있었는데 너무나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마이크 잡은 사람 체포해" 라는 명령과 함께 20명 정도의 경찰이 체포하려고 우르르 몰려들었고.
당황한 시민들은 인간띠를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늦었던지라 마이크 잡은 유족은 땅바닥에서 이리저리 끌려서 정신을 잃었다.
겨우 10여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는데 이때 갑자기 경찰이 받은 명령인 체포를 완료하지도 않고 순순히 물러난다.
그러더니 갑자기 경찰 한명이 의식을 잃었단다.

이후 경찰측에서 마이크 잡은 사람의 발언에 계속해서 경찰이 의식을 잃었다는 발언을 한다. 뭔가 이상했다.
본인이 보기에는 경찰의 일방적인 공격이고 폭력이었다.

http://blog.naver.com/smoker3/220333806814

직접 사진과 동영상등을 촬여하셨으니 의구심이 드시는 분은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 이번 집회에 대한 경찰의 과잉 폭력적 불법 대응에 대해서 희극적으로 애기하자면

고양이가 쥐를 구석에 가둬둔다음에 싸지도 마시지도 먹지도 못하게해.
그다음에 고양이가 앞발로 계속 쥐를 때리면서 앞에서 흔들어. 얄밉냐?얄밉냐?
버티다 못한 쥐가 고양이 앞발을 물면 "폭력쥐다!" 진압시작!

이런 상황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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