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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20 22:15
세월호 사고 1주기 추모 탄압 규탄 및 피해상황
 글쓴이 : 유리수에요
조회 : 468  

세월호참사유가족들과 국민대책회의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세월호참사 1주기 추모대회에서 경찰 차벽과 물대포, 최루액 등을 포함한 경찰 폭력과 탄압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월호참사유가족들과 국민대책회의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세월호참사 1주기 추모대회에서 경찰 차벽과 물대포, 최루액 등을 포함한 경찰 폭력과 탄압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들과 시민단체가 지난 18일 열린 세월호 1주기 범국민대회에서 발생한 경찰의 과잉진압 및 대규모 연행 과정에서 발생한 비인권적 수사 행태들을 낱낱이 고발했다.

4.16가족 협의회와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4.16약속국민연대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광화문으로 가는 것조차도 과잉 대응해 가족과 시민들에게 수많은 피해를 입혔다. 우리사회의 인권을 가로막았으며, 진실을 제압하고 목을 졸랐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경찰은 경복궁 앞에 있는 가족들의 존재를 가리기 취해 차벽을 설치하려고 시도했고, 이에 항의하는 가족들을 연행하기 시작했다”며 “연행 과정에서 유가족의 목을 조르며 제압하는 경찰의 모습은 마치 테러진압에 나선 특공대를 연상케 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미리 대기시켜놓은 차벽을 재빠르게 설치해 광화문으로 가는 모든 길목을 막아섰으며, 캡사이신 사용과 최루액이 섞인 물포를 발사하는 등 공격적인 대응을 했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을 포함해 시민들 100명이 연행됐으며 심각한 부상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지 든 채 머리 짓밟고, 유가족 눈 최루액으로 문질러 무릎 꿇리기도”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월호집회감시대응팀’은 경찰의 집회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고발했다.

연행 상황과 관련해 “미성년자도 무작위로 연행했으며, 일부는 훈방됐으나 여전히 구금 상태에 있는 이들도 있다. 연행 과정에서 경찰이 여성의 웃옷을 옆구리까지 들어올리는 성추행도 있었고, 무리하게 여성을 잡아당기며 연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행된 유가족도 연행 과정에서 안경이 깨지고 무릎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버스 지붕에서 안전매트 위로 떨어지자마자 경찰에게 목이 졸리고 사지가 들려 연행됐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참사 1주기 앞둔 지난 17일 새벽부터 광화문 현판 아래에서 노숙 농성중이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18일 오후 경찰차벽 위에서 피켓시위 중 경찰들로부터 강제진압 연행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참사 1주기 앞둔 지난 17일 새벽부터 광화문 현판 아래에서 노숙 농성중이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18일 오후 경찰차벽 위에서 피켓시위 중 경찰들로부터 강제진압 연행되고 있다.ⓒ민중의소리

또 “경찰 폭력에 의한 부상자 숫자가 확인된 것만 100여명이 넘었다”면서 “무릎분쇄골절 중상을 입은 50대 남성부터 허벅지가 밟혀 심한 대퇴관절염좌 부상도 있었다. 한 여성은 코가 찢어졌고 시민단체 회원 1명은 다리가 찢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 시민은 연행된 후 경찰에게 핸드폰을 빼앗겼다가 5시간 30분 후 돌려받았다”면서 “핸드폰은 압수수색 영장 없이 경찰이 압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예진 엄마’ 박유신씨는 "여경들이 손에 캡사이신을 발라 눈에 문지르고 무릎을 꿇리고 그랬다“며 ”마치 범죄자처럼 끌려가 조사받는 상황이 억울하고 수치스러웠다“고 호소했다.

감시대응팀은 전방위적 차벽 설치와 관련해서도 “광화문, 청계, 종로, 안국, 경복궁에 이르는 모든 도로와 인도는 마치 ‘계엄’에 준하는 상태가 돼 청와대로 통하는 모든 도로와 인도가 경찰에 의해 점령됐다”고 전했다.


18일 집회 참가자 중 시민 제보에 의한 부상 현황(출처: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10대/남성, 머리 및 전신 타박상, 경찰이 때리고 방패로 발등을 찍고 머리를 받음
20대/여성, 뇌진탕, 경찰 5명이 전봇대에 밀어 머리를 부딪침.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받음.
40대/여성, 두통, 물대포에서 냄새가 심하게 남 
20대/여성, 찰과상, 경찰폭행
20대/여성, 의식잃음(기절), 전신타박상 및 염좌, 경찰에 의해 토끼몰이 당해 밑에 깔림 (안경 잃어버림)


20대/남성, 정강이부위 열상(찢어진 상처), 경찰 방패에 찍힘
30대/여성, 코 부위 열상, 경찰 방패에 찍힘
20대/여성, 목부위 염좌 및 두통, 방패를 등지고 있는 상태에서 경찰이 앞머리를 10초간 잡아챔 
40대/남성, 다발성 찰과상 얼굴, 손 경찰 방패에 부딪침
40대/남성, 각결막염, 캡싸이신에 맞아 눈을 못뜨고 쓰라림
20대/여성, 각결막염, 캡싸이신에 맞아 눈을 계속 씨었으나 쓰라림
30대/남성, 가슴부위 좌상 및 좌측 팔꿈치 부위 염좌, 눈이 잘 모이지 않을 정도의 심각한 각막염, 경찰 방패에 가슴을 맞고 발힘, 호흡곤란 옴 (오마이뉴스 사진 참조)
30대/남성,아토피 피부질환 악화, 장애인 보호중이던 피해자에 경찰이 캡싸이신 얼굴에 난사
30대/남성, 전신타박상, 목부위 염좌, 집단구타 여러번 당함, 캡싸이신 여러번 난사당함
20대/여성, 머리채 뽑힘, 두통, 남자경찰들이 팔다리와 머리채를 잡아당겨 머리카락이 한움큼 뽑힘
10대/남성, 무릎, 목 염좌, 물대포에 맞음
40대/여성, 손가락 골절, 전경에 연행과정 중 다침, 부목고정 상태
40대/남성, 얼굴부위 열상, 경찰이 주먹으로 때림
20대/여성, 머리부위 좌상 두통, 방패로 찍힘,
20대/여성, 입안쪽의 열상, 턱 좌상 전신타박상 및 찰과상, 방패로 턱을 맞고 두들겨 맞음
50대/여성, 우측 손 타박상 및 염좌, 경찰에 맞음 
20대/남자, 전신타박상, 경찰에 의해 방패로 온 몸을 구타당함
50대/여성, 뇌진탕 의증(의심), 장애인이 전동휠체어 타고 있는 상황에서 전경방패와 살수차 사이에 낑겨 압박당함, 병원 후송, 계속 토하고 어지러운 증상
20대/남성, 무릎타박상, 경찰리 패대기침
30대/남성, 각결막염, 캡싸이신 맞음, 인권침해감시단
20대/남성, 가슴부위 좌상, 경찰이 3번 때리고 방패로 지속적 l압박을 가함
50대/남성, 좌측 발꿈치 골절, 경찰 방패 피하려다 다침
50대/남성, 전신 타박상, 경찰에 끌려가며 목이잡혀 넘어지고 밟힘
40대/여성, 전신 타박상, 경찰에 끌려가며 다침, 온몸이 아프고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입원 안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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