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그 개념을 잘못 알고 있다 또는 잘 모르고 있다."
뭐 세상 살다보면 그 개념을 잘못 알고 있을수도 있죠.
단순히 짧은 시간에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 난독의 문제나 긴 시간을 통해서 잘못된 정보나
잘못된 이해를 바탕으로한 곡해된 개념까지 이건 그 누구도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그러한 난독과 오해의 가능성을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자기가 그렇게 확신했던 개념들이
잘못된 개념이었다는것을 알게 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것들이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특히나 좀 배웠다는 분들일수록 더더욱 그런 경향이 강한것 같구요.
상대방을 낮게보며 매너없이 수준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감정적인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고
자기가 정말 제대로 알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고 심지어 다른 사람에게 그걸 아주 자연스럽게
설명할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는데 누군가에게 니가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질문을 받게 되면 그걸 방어하려는 심리가 생길수도 있고 그건 저를 포함한 누구에게서나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입니다. 단지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그 강도가 클수도 있고 작을수도 있고
참 어렵네요. 제가 만약 어디어디 연구소의 누구다 내가 어디어디 학교의 누구다 모모를 전공한
사람이다 이러면 이해시키기 편할때가 있는데 그냥 폄범한 개인으로 임하면 어디서 약을 파느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꽤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수라는 사람들이 에헴하고 권위를 강조하려고
드는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권위하나만으로도 상대방이 가지는 의구심과 방어심리를 최대한 공력을
아껴가면서 평정시킬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