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론에 대한 학계의 정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창세기1-2장이 원죄론에 대해 언급한다고 믿는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던 기독교인 중 한명이었음.)
그러나.....
유대교에는 원죄론이 없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구약시대 유대인들은 물론, 그후 현대까지 어느 유대교 유대인들도 그들의 최고 경전 중 하나인 창세기 1-2이 원죄론을 가르치는 것으로 해석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창세기 1-2장은 죄를 지을 수 뿐이 없는 인간 실존(existential reality)을 묘사하는 글이지, 죄에 대한 인과관계(causality)를 설명하고자 하는 글이 아니다.
‘원죄’라는 단어는 성경에 없다.
예수님은 원죄론을 가르치지 않았다. (예수님은 세례조차 주지 않았다.) 원죄론적 사고는 바오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로마서 5장 & 1고린토 15.22). 그러나 그 바오로의 사상이 초대 기독교 사상의 핵심의 일부는 아니었다. ‘원죄 (peccatum originale 라틴어)’ 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만들어 사용하며 본격적으로 원죄론을
정립한 이는 5세기 아우구스티누스 주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