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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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천국불신지옥’ 을 외치는 자들의 무지.

 

여기서 ‘천국’이란 영어의heaven을 의미함이 분명하다. 그러나 성경은 ‘천국’이라는 단어는 잘 안 쓰고 ‘하늘(heaven)’과 ‘하나님 나라 (kingdom of God)’ 를 구분해서 사용한다. 이 두 단어의 정확한 의미는 다음과 같다.

 

하늘= ουρανος = ouranos = heaven

1)    구름보다 더 높은 곳에 있어 눈에 안 보이는 하느님의 집.

2)    하늘 (heaven) 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마가 7.34)

 

하나님 나라 = βασιλεια του θεου = basileia tou theo = kingdom of the god

1)    ‘하느님 왕국’.

2)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 (kingdom of the god) 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마가 1.15)

 

코페니쿠스 지동설 이전의 성서시대 사람들 (예수님도 포함해서) 은 천동설을 믿었기 때문에 ‘천국 (heaven)’이 구름보다 더 높아 눈에 안 보이는 곳에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예수님이 믿는 자들을 ‘하늘 (heaven)’로 데려가고자 한다는 말이 없다.

 

예수님의 가르침

 

예수님과 성경의 가르침의 핵심은 ‘천국/하늘 (heaven)’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kingdom of the god)’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 ‘하나님 나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 ‘하나님 나라’가 우리에게 다가왔다고 예수님이 가르쳤다.

 

‘하나님 나라’가 다가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예수님 지상에서 ‘하나님 나라’ 건설의 기초를 놓았기 때문에 그 후대의 임무는 그 ‘하나님 나라’ 건설을 완성하는 것이다. 더불어 그 건설하는 방법은 회개만이 지상낙원을 완성할 유일한 방법을 믿는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초기 기독교는 믿음의 종교가 아니라 유대교, 불교, 유교 등과 같이 실천종교였다.

 

아울러 ‘하나님 나라’란 불의도 고통도 없고 모두 사랑과 용서가 충만한 사회/왕국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