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성매매라고 하면 '자기 몸을 자기가 그냥 알아서 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죄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인간한테 그 어떤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존엄성이 있고요. 그리고 성매매라고 하는 것은 생명과 권리에 대한 폭력이다. 저는 성매매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을 부정하는 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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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남성들의 성욕은 꼭 해소를 시켜줘야 한다는 말이잖아요. 그리고 또 그것을 국가가 도와준다는 거 아닙니까? 그럼 이게 일제시대 정신대 논리하고 뭐가 틀린지요? 그러면 소외된 다른 여성들은 남성들 욕구 해소를 위해서 희생하라는 얘기 아닙니까? 그러면 여성들 중에서 어떤 여성들이 그런 희생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이런 논리라면 우리정부가 어떻게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일본에 비판하고 비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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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강제로 몸을 팔던 자발적으로 몸을 팔던 몸을 판다는 행위는 무조건 인간의 존엄과 여성들에 대한 폭력이다. 그렇기에 (폭력에 희생된 여성이라는 의미에서)위안부 = 창녀다.
몸을 파는 행위가 폭력이란걸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위안부를 거기다 끌어들이면 안되죠. 평상시에 위안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드러나는 겁니다. 딱 친일파스러운 생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