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5-03-19 17:02
천주교 vs개신교 경험담 목사 vs 신부님
 글쓴이 : 할로윈데이
조회 : 4,919  

오늘도 재밌는 잇슈게시판은 천주교 대 개신교까지 토픽으로 올라오는군요 ㅎ

제가 경험한 두종교의 차이 ㅎ

일단 전 모태신앙 개신교집안에서 태어나 20년동안 개신교 신자였고

군대에서 큰 깨달음을 얻고 무교로 전향

어찌어찌 살다보니 일적으로 천주교 신부님 수사님 수녀님들과 교류가 많아짐

그후 한 20년 이상 천주교접하고 있음요.

물론 지금도 무교이고 앞으로도 다신 종교를 가질 생각은 없음요 ㅎ


일단 개신교와 천주교의 가장큰 차이는 뭐니뭐니해도 목사vs신부님의 질적 양적 수준의 차이

(개신교도님들은 목사도 목사님이라고 해야되지않겠냐고 하시겠지만 싫어요.)

이게 제일 크다고 봅니다. 개신교 목사가 되려면 진짜 개나소나 나라도 지금이라도 어렵지 않게 공부하고 안수받음

하지만 천주교 신부님은... ㅎㄷㄷ 교육과정자체도 빡세지만 신부님이라는 진로자체를 정하는것만으로도

대단히 영광스럽고 귀한선택임 결혼도 안하고 온전히 삶을 종교에 바친다는 각오이므로...

실제 카톨릭대를 나와서 신부되는 공부과정 끝내는게 거의 고시공부수준에 가까움

입학대비 실제 신부님이 될 확률이 20-30%도 안되는거 같음

공부자체도 어렵거니와 기간도 길고 자신과 안맞는다고 생각되어서 중간에 스스로탈락하는 자정기능이 잘되어있음

전체 신부님수도 이런 이유로 개신교 목사들에비해 상당히 적고 단일체계이므로 상당히

체계적이고 조직적임

또 가족들 먹여살리느라 집에 차에 자녀들 유학비에 품위유지비에 장바구니까지 온갖명목으로

돈을 뜯어가는 교회목사들과는 달리

천주교 신부들은 그런 물질자체에 큰 욕심이없음(물론 인간적인 스트레스 해소와 욕구표출로 인해

간혹 좀 이상한 데 꽂히시는 신부님들 있긴함 예를들어 자동차, 골프, 좋은 술 등등)

더군다나 수도하는 개념의 수사님 수녀님들은 더 청렴해서 직책바뀌어서 이사갈때 진짜 조그마한 옷가방 하나가 끝인 경우가 대부분임

개인적인 물질의 소유자체가 인정이 안됨(신부님들보다 수사 수녀님들이 더 대단한거 같다는 생각도 듬)

심지어 공동체에서 일하면서 받는 급여도 거의 대부분 교단소속으로 들어가서 개인이 안씀

예를들어 카톨릭에서 운영하는 요양원 이런곳에 그 재단의 수사 수녀님들이 직원으로 일하는 경우들 많은데

이경우 당연히 급여를 받지만 공동으로 위해 쓰는 공금으로 대부분 취급함


반면 개신교 목사들은 어떻게든 주머니 채우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

예를들어 각 가정을 방문해서 심방이라는걸 하는데 심방헌금을 그때 내면 거의 대부분 그 목사들이

인 마이 포켓해서 챙겨가 버림.

이걸 목사님 수고비라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교인들이 대부분인데 이건 엄연히 횡령임 ㅎ 일종의 촌지이고

지탄의 대상임 심방주간 뭐 이런거 정해놓고 교인들 집 한바퀴 순회하고 나면 월급보다 더 챙김 ㅎ

물론 개신교 목사들이라고 다 그런건 아님

시골교회 목사님들(이때는 목사님이라고 해야함 존경받아 마땅하신 분들도 분명 있음) 한달에 교회에

들어오는 헌금 200만원도 안되는 교회들도 많음. 실제 교회운영비 빼고나면 진짜 쌀 사먹을돈 없는 달도 부지기수

이런 목사님들 먹여살릴라고 큰 교회들에서 부흥회같은거 할때 초청목사님 이런 식으로 불러서 설교나 강연 부탁드리고 사례금 드리는데 정말 청렴한 목사님들은 그 사례비까지 다시 그 교회에 헌금하고 오시는 분들도 꽤 있음

하지만... 이런 목사님들이 아무리 많아봐야... 그 교회들에 다니는 신도들 다 합쳐도 서울 대형교회 하나정도 인원이나 될까... 즉... 전체 개신교바닥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희미하다못해 찾아보기 힘든게 현실임

웬만큼 큰 교회 목사들은 월급도 만만치 않은 금액을 받으면서 거기에 활동비로 갠적으로 쓰는 거의 모든비용 회계처리해주고 집부터 차, 관리비, 통신비, 심한경우 자녀들 교육비, 유학비용까지 전부 교회에서 내줌


그 집단에 가장 윗대가리인 목사vs신부님만 비교해봐도 카톨릭이 훨씬 깨끗하고 체계적인 조직임

쓰다보니 지겹네요... 담엔 뭘로 비교해볼까나...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원전이 15-03-19 17:17
   
일반교회는 거의 피라미드 수준이죠.. 자신의 교회에 머리수가 많아야 돈이 많이들어오니.. 그리고 가톨릭 이단이라고.. 교육은 또 철저히 시키는 모양이죠.. 주변에 교회다니는 사람 만나면 가톨릭 이단아냐??  마리아를 더 높이여긴다고.. 참.. 교회에서 다 저렇게 교육 시키나봐요.. 목사가..  참 양아치들이죠
     
할로윈데이 15-03-19 17:19
   
실제로 목사들이 대부분 마리아에대해 물어보면 미신이고 이단이라고 해요. 민감한 부분이라 두리뭉실 넘어가는 목사들도 많은데요. 딱 집어서 의견을 말씀해달라고 부탁하면 카톨릭은 이단이다라는게 목사들 대부분의 생각임요. 그게 아니라고 생각해도 아니라고 소신있게 말하는 목사가 나오기힘든게 저 조직자체의 맹점이기도 하구요 ㅎ
          
원전이 15-03-19 17:24
   
성모마리아.. 이렇게 기도한번 더 드리는게 이단인가요?? 참 답답한게.. 그리고 가톨릭에서 하나님보다 절대 성모마리아.. 더 대접해주는것 아닌데 말이죠..  자신들 썩은 양아치 행동하면서.. 그 시간에 가톨릭 이단이다.. 참..
               
할로윈데이 15-03-19 17:35
   
마리아 뿐만아니라... 천주교에서 말하는 모든 성인들... 그 성인들의 형상 성인들을 통한 기도 이런걸 모두 이단이라고 합니다. 연옥개념도 이단으로 보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성경데대한 해석이 천주교는 유연한데비해(성경외적인것, 구전되어내려오는것,역사적인사실등등) 개신교는 성경만의 한글자한글자가 절대적이라는 입장차에서 많은 갈등이 있고 이단취급합니다. 사제의 죄사면권도 그럴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구요. 암튼... 자기들 기준에 조금만 다른건 죄다 이단이라고 합니다 ㅎ
                    
원전이 15-03-19 17:38
   
목사들도 성경그대로 해석하지 말라고.. 신학교 때 교육받는다는데..  그걸 신자들한테는 말 못하는 군요..  그런 다큐를 본적이 있지만요 신자들 한텐 이단이다.. 가지마라..참
                         
할로윈데이 15-03-19 17:42
   
개신교는 워낙에 서로간에도 이단논쟁이 많아서 성경에 대한 유연한 해석을 하는게 제한이 많아요. 물론 어느정도 풀어서 설명하고 상상을 더하기는 하는데 그 어느정도의 선을 넘어버리면 이단으로 몰리기에... 문제는... 그 선이... 어디냐는 걸 목사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아무도 모른다는...ㅎ 완전 주먹구구고 이권싸움이라... 그렇게나 많은 교단들이 생겨나고 또 생겨나는거겠죠... 무슨 교단들이 그렇게 많은지 ㅎㅎ
우주대항해 15-03-19 17:40
   
신학이고 교리고 그런거 떠나서..
그냥 천주교와 개신교, 양쪽과 부대끼며 살다보면 그 차이를 체험하게 됨. 그리고 천주교는 좋아하게 되고 개신교는 싫어하게 될수밖에 없음. 내가 여태 살아오면서 겪어온 사람들중 최고로 훌륭하고 감동적이었던 사람들 뽑아보라면 다섯손가락안에 천주교 사람이 두명이상 들어가있고, 내가 겪어온 사람들중 최악 뽑아보라고 하면 개신교가 다섯손가락 차지할꺼임.

예를 들어서 병원에서 환자들이 누릉지가먹고 싶다고 하니까 직접 시장들 돌아다니면서 가마솥으로 밥하는 식당들 찾아서 고개 숙이고 부탁해서 누릉지 긁어서 누릉지 끓여주신 분 계심.

반대로 고등학생때 친구가 여름방학동안 캐나다로 여행을 혼자 갔었음. 친구 부모님은 같은 교회 사람이라고 믿고 보내줬는데 진짜 학대 수준이라서 친구가 길거리로 도망가서 지나가던 사람 붙잡고 안되는 영어로 울면서 이야기해서 경찰이 탈출시켜준 경우도 있음.

그외에도 직접 체험하고 개인적으로 경험한 이런 이야기가 수두룩함...
     
할로윈데이 15-03-19 17:45
   
헉... 저랑 비슷하시군요 ㅎ 근데 전 개신교 목사님 한분도 훌륭한 손가락안에 꼽을래요 ㅎ 근데 생각해보니 최악은 저도 죄다 개신교네요. ㅎ
          
원전이 15-03-19 17:54
   
그렇죠.. 목사님 이라고 부를 만한 분 이 있긴하죠..  한분
NightEast 15-03-19 18:12
   
사람이나 교리를 떠나서 두개 다 경험해본바로는
개인의 입장에서는 편하긴 개신교가 더 편하더군요
일단 주일예배나 이런저런 예배(경조사 등)에서 천주교는 진행하는 절차가 개신교에 비해 좀 많았습니다.
머랄까 좀 귀찮다는 느낌
     
아뒤도업네 15-03-19 19:56
   
천주교 신자이지만 군대에 있을 때 교회쪽은 어떤식으로 미사(예배라고 해야하나?)를 보는가
궁금해서 교회를 가봤는데 진짜 대단하더군요;;; 저는 모태신앙이어서 다른 종교의 예배를 본적이 없어서 형식이야 각기 다르겠지만 모두 성당처럼 한시간동안 절차랑 법칙을 좀 많이 따지면서
예배를 보는 줄 알았습니다.
라디안 15-03-22 20:28
   
할로윈데이님 저랑 거의 비슷한 경우가 많네요 ㅎㅎㅎㅎ

저도 제 인생에 진짜 좋은 목사님  딱 한분 있네요 ...  정말 개독교스럽지 않은 목사님 참된 목사님  이런 목사님이 개신교에 전부 있으면 얼마나 깨끗한 종교가 될까요  나머지 개신교 건전한 비판이라도 하면 절 마귀를 대하는 그냥 개신교는 90프로이상 집단적 이기주의 빠진 종교 단체같습니다.

예전에는 문맹퇴치 교육사업등 좋은 일들을 많이 했는데 .... 다시 개신교가 초심을 잃지 않고 깨끗한 종교로 돌아갔으면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