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어느 곳 하나만 문제라고 해서는 안 되고
세월호 참사는 청와대부터 ~ 언딘까지 총체적으로 다 문제라고 봐야 하죠.
> 사고 나기 전에는
청해진 해운, 한국선급, 해운조합, 해수부가 짬짜미로 위험을 키우고 있었고.
> 그래서 사고 자체도
조타가 문제가 아니라 부실한 선박이 복원력이 떨어져서 침몰하게 된 거고.
> 근데 사고 난 다음엔
선장, 해경, 중대본, 청와대가 중구난방 갈팡질팡해서
더 많이 살릴 수 있었는데 못 구하고 승객들을 죽인 거죠.
진도VTS는 자기 해역에 들어온 선박을 침몰할 때나 돼서야 감지했고.
구조도 교신 있고 나서 길게는 1시간, 구명정 투입하고 나서 짧게는 30분
구조대가 더 많은 승객들을 구할 시간이 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초기 구조에 겨우 헬기 2대, 구명정 하나 띄운 게 전부였죠.
근데 청와대는 학부모 증언처럼 오후 2시까지도 상황파악이 전무했고
재난콘트롤 타워도 유명무실하게 제대로 작동을 안 했죠.
급기야 청와대는 청와대가 재난콘트롤 타워가 아니라고 변명했지만
그럼 안행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라도 제대로 가동을 했어야죠.
근데 중대본조차도 제대로 신속대응을 못 했죠.
> 그리고 구조작업이 이상하게 흘러간 것도
이명박 때 만든 수난구호법 때문에, 정부가 직접 구조작업을 하는 게 아니라
청해진 해운, 한국해양구조협회, 언딘 같은 객체들을 끼어들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래서 구조작업이 불신을 받은 거죠.
> 그리고 해경은 첨부터 지금까지 거짓말한 게 또 한둘이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