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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4 04:01
기독교인 아닌데도 좀 꺼림칙한거 하나요
 글쓴이 : 빠따뷁커
조회 : 1,990  

성경을 안 믿는데요.

그런데 예수 사후에 제자들과 바울이 전도하고 다닌건 어떻게 봐야하나요?

다른건 다 안 믿는데 이거 하나가 좀 걸림.....

이것도 그냥 다 설화라고 봐야하나요?


신약에 정경 비정경 포함해서 이 "예수 증인"들 기록이 많고 다른 성경  특징과 마찬가지로 묘사를 구체적으로 해서 좀 그럼..


거기다가 오래된 종교가 아닌 기독교가 그렇게 급속도로 전 세계에 퍼진거 보면(로마 공인 전에요) 그냥 입에서 입으로 구전된 설화 때문이라고 설명하기엔 좀 부족하고...... 바울이 세웠다는 교회들이 아직도 터키 레바논 이런데에 있는데 거기 있는 중동인 신도들이 이 교회는 예전 몇년도에 바울 선생님이 세운것입니다 어쩌고 하며 설명하고 그러던데..... 기독교 측에서 만든 방송이 아니라 그냥 어디 역사 다큐멘터리에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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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사탕 15-03-14 04:18
   
설화라면, 중동잡신을 유럽 백인들이 믿겠습니까??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유태인을 믿겠습니까?? 미국에서의 영향력 전에 이미 기독교는 유럽에서 가장 흥한 종교입니다. 그리고 영국인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에서 더욱 부흥하였고 점차적으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게 된 것입니다.
     
빠따뷁커 15-03-14 04:19
   
유럽에서 기독교가 흥했던게 로마 때문이라고 봐요 저는...
          
콜라사탕 15-03-14 04:21
   
생각해봐요 ㅋ 자신들이 노예로 지배하던 민족의 종교를 믿겠습니까??
               
바람노래방 15-03-14 11:21
   
로마라는 나라를 잘 모르시네요!
노예로 지배한 민족이라니....

아래에 다른분이 잘 써놓으신 댓글이 있네요!

제가 교회에서 느낀건, 개독들은 심하게 싶을 정도로 무식하면서 지가 아는게 세상의 모든것이란 확신에 차 있죠..
          
콜라사탕 15-03-14 04:24
   
유대인을 싫어하는 독일은 왜 기독교입니까?? ㅎㅎㅎㅎ
               
미우 15-03-14 06:39
   
앞에껀
다단계의 병폐는 바보 아니면 다 알 수준이고
미디어에 숫하게 나오는데 왜 전세계에 다단계가 끊이지 않고 성행하는가요
라는 질문이군요.

이건
다단계가 법으로 금지된 나라에서 다단계 피해자가 왜 나오나요라는 질문이고.

네 개독은 개수 파는 다단계 맞고요.
               
토막 15-03-14 08:15
   
유대인들의 종교는 유대교죠.
예수는 팔레스타인 입니다.
               
쿨맨 15-03-14 08:22
   
예 그래요, 아돌프 히틀러가 열렬한 천주교도이자 영원한 천주교도였죠.

유태교는 유태인에 의한 유태인을 위한 종교였지만,

천주교는 다지역 다민족인 로마제국을 위한 종교였고, 반항교(프로테스탄트/개신교)는 모든 사람(주로는 유럽의 모든 백인)을 포용하는 종교였죠. 아직도 유럽의 기독교도들은 유태인들이 예수를 죽였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태인에게 버림 받은 예수가 유럽인들(독일인 포함)에게 받아들여 진거죠. 유럽의 유태인에 대한 박해는 근세이후에 눈에 띕니다. 기독교가 유럽에 퍼질때는 유럽사람들이 유태인에 대한 박해가 거의 없었죠.
     
잠원 15-03-14 08:22
   
[설화라면, 중동잡신을 유럽 백인들이 믿겠습니까??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유태인을 믿겠습니까??]
->
지금이야 중동이 잡문화 후진문화지만... 고대에는 선진문화권이걸랑요
또 과연 고대나 중세시대에도 유럽인들이 유태인을 가장 싫어했을까용?

유태인들이 자신들의 공동체에 들어와 살면서 폐쇄적으로 끼리끼리 놀고.. 돈 잘벌고.. 이런게 밉보일수는 있지만..  그래서 근대에 들어와서 국수주의자들에 의해서 배척의 대상이 되기까지는 과거에는 외려 선망의 대상이었을거라는 생각도 들지요

말은 그럴싸하게 하는데  잘 따져보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지꼴리는데로식... 이런 말투야말로 개독 목사들이 잘 써먹는 수법이구만..
"설화라면, 중동잡신을 유럽 백인들이 믿겠습니까?"-> 유럽 백인들이 믿으니 설화가 아니다?  웃기는 소리 아닌가..


[미국에서의 영향력 전에 이미 기독교는 유럽에서 가장 흥한 종교입니다. 그리고 영국인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에서 더욱 부흥하였고 점차적으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게 된 것입니다.]
->
기독교가 유럽에서 장사 잘한건 다 아는 사실인데..
문제는 유럽이 흥한 시기는 기독교의 위세가 줄어드는 것과 반비례하거든요.
로마부터 기독교를 받아들인 이후 제국이 하향세였고... 기독교의 전성기는 알다시피 중세 암흑시대...


[점차적으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게 된 것입니다.]
->
기독교야 제국주의국가의 종교다보니 그들의 식민지에서 퍼진 것으로.. 한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꼬맹이들에게 알사탕으로 유혹하는 전도 방법만해도 퍼질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거든요.

근 현대 이후...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종교를 말하라면 단연 이슬람이지
.
콜라사탕 15-03-14 04:20
   
전세계 종교 인구 분포 http://fishes1272.blog.me/220094720766
빠따뷁커 15-03-14 04:28
   
우선 로마가 이스라엘을 지배했지만 노예로 지배한 정도는 아니었던것 같고요. 그리고 충분히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할만한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어요.
     
헬로가생 15-03-14 06:57
   
그 이유가 바로 "유일신" 신앙이죠.
곰개수배 15-03-14 04:58
   
가끔 눈팅하는데 톡쏘는 애는 답이 없네요
논리가 없어요
초콜릿건빵 15-03-14 05:43
   
네. 신은 존재하지요. 소록도의 두 수녀을 봐도 신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문제는 그 신을 어떻게 섬기냐이지요.

신을 이용해 서민들의 돈을 긁어 모아 넓은 땅에 높은 건물을 짓는다고 신을 섬기는 게 아니다는 걸 두 수녀가
증명했어요.
그리고 자기가 믿는 신만이 유일신이라 여기며 다른 신들을 적으로 여기는 것도 신을 섬기는 게 아니죠.

지금 우리나라 개독들이 욕을 먹는 이유는 신을 믿는게 아니라 먹사를 믿는다는 거지요.
다른 신이 나타나면 먹사의 돈이 점차 줄어드니깐 절대 다른 신을 용납할 수 없는 거지요.
초콜릿건빵 15-03-14 05:49
   
개독과 같은 종교는 인간의 가장 약한 부분을 파고 들지요.
죽음에 대한 공포. 병이 들어 받는 고통. 혼자 있게 되는 외로움.
어떤 종교는 바이러스처럼 진화를 합니다. 그 대표적인게 개독이라 불리는 기독교죠.
지금 우리나라 기독교는 민간신앙과 결합해 변태적으로 진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초콜릿건빵 15-03-14 06:03
   
종교도 언어처럼 힘에 의해 퍼져 나가죠.
영어가 미국에 의해 전세계로 퍼졌듯이 강대국의 종교가 퍼진다는 건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른 것과 같은 이치죠.
아프리카 한 부족의 언어를 아무리 배우라고 소리친들 배우는 사람이 있을까요.

고대 로마는 인구수만큼 신이었다지요. 종교를 통한 정치적 통합이 필요한 때였지요.
지금도 정치는 이데올로기로 표현하죠. 즉 정치는 철학보다도 종교적 신념에 가깝는 거지요.
우리나라 정치를 보더라도 정치는 철학이 아니라 믿음으로 이루어져 잇어요.
그래서 상대방을 설득으로 바꾼다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초콜릿건빵 15-03-14 06:22
   
콘스탄티누스가 빛나는 광채의 십자가 형상을 봤다는 건 아래의 말처럼 거짓이지요.

막센티우스는 마법숭배자였는데, 마법사를 통하여 마법주문으로 악귀를 불러내거나, 마법으로 상대적수를 죽이거나 치명타를 입힐수있는 살인술수 마법사를 고용했다.

막센티우스의 마법사가 말이 안되는 것처럼 콘스탄티누스도 말이 안되는 거에요.
헬로가생 15-03-14 06:54
   
전 안티지만 예수를 좋아하고 존경하는 안티입니다.
지금 세상에야 (혹은 그 당시 동양등에선) 당연한 사상이지만
이웃을 사랑하라든지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을 대라든지
예수가 그 당시 한 말이나 사상은 그 당시 이에는 이만 알던
삭막한 사막 중동에선 참으로 획기적인 사상이였습니다.
당연히 따르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사상이죠.
특히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던 유대인들,
특히 지배층이 아닌 가난하고 힘들어하던 유대인들에겐 진짜 메시아로 보였을 겁니다.
이런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그가 죽은 후에도 전도를 했다는 건 그리 믿기지 않을 일은 아닙니다.
자신이 정의다고 믿는 일에대한 사람의 신념은 엄청난 것이거든요.
좋게는 대한독립군도 그랬었고 나쁘겐 요즘 개독도 마찬가지죠.

그 후 지식자인 바울의 영향또한 컸죠.
구질구질한 유대인 찌질이들이 아닌 엘리트 로마시민인 바울이 이 종교를 퍼뜨린다면
그 좋은 사상이 이제 날개까지 달게 된 거죠.
이때까지만 해도 기독교는 어느정도 아름다웠고 순수했다 할 수있죠.

한마디로 기독교의 인기는 예수의 그 사상입니다.
무슨 대단한 신성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그 사상이 그 시대 중동인이보기에
아름다웠던 거지요. 헐... 이웃끼리 사랑하며 복수하지 않아도 됨? 이러면서.

그 후에 거대해진 건 물론 콘스탄티누스 덕이구요.
쿨맨 15-03-14 08:08
   
기독교를 만든 것은 예수가 아니라, 사울 (유태식 이름) / 바오로 (로마식 이름) / 사울로스, 파울로스 (그리스식 이름) / 바울, 바오로, 바울로, 바우로 (한국식 이름)이 만든 것이라고 봐야죠. 성경의 기록을 볼때 사울은 예수 생전에 예수를 만난적이 없고, 사울이 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에 부활한 예수가 사울에게 나타났다라는 것만 있습니다. 즉, 제자가 아니었습니다.

다시 살아난 예수를 단 한번 만나고 나서, 사울은 신약 성경의 무려 1/3 이상을 혼자 다 씁니다. 사울이 쓴 신약 성경의 내용은 오늘날까지도 기독교의 가장 중심적인 근간이 되는 것으로, 예수가 남긴 흔적(또는, 예수라는 가공 인물을 내세운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종교사상 이었지만, 체계가 없고 정리가 되지 않았던 사상)을 모아, 자신의 철학적인 지식과 능력을 이용하여 기독교의 체계적인 기본사상과 교리(해석 포함)를 만듭니다. 그리고 자신이 정리한 사상과 교리를 자신이 직접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며 중동과 아시와와 유럽의 많은 도시에 전파하고, 또한 수많은 편지를 이용해서 전파를 합니다.

만약, 예수가 실존했던 존재가 아니라면, 기독교는 사울이 100% 만들고 키운 종교입니다. 사울교라고 해야 합니다.

만약, 예수가 실존했던 존재라 하더라도, 기독교가 있기까지 사울은 예수를 뛰어 넘을 정도의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잠원 15-03-14 08:48
   
그러네요.. 기독교는 바울이 만든 종교네요.
어디서 들은 듣 한 말이지만.. 지금은 확실히 알겠구만요.

바울이 문선명이처럼  내가 신.. 신의 아들이니 나를 믿으라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아닌 예수를 믿으라 한 차이지요.
띠로리 15-03-14 09:04
   
우선 전파 과정을 보면 기원후 4세기. 그러니까 기독교가 생기고 대략 200년이 지난 시점에서 로마 인구 중 기독교인의 분포는 5%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것도 사회를 주도하는 세력이 아닌 낮은 계층의 사람들과 여성들이 다수였죠.


여기서 잠깐 로마의 종교와 로마의 기독교 핍박 이유와 규모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로마는 다신교 국가로 그냥 로마의 신들(쥬피터, 유노, 아폴로, 비너스 등)만 섬기는 게 아니고 잡다한 신들을 다 섬겼습니다. 이집트의 태양신 라도 인정하며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신의 반열에 올려세웠습니다. 미트라교나 기타 잡다한 종교의 신들. 그리고 유대교나 기독교도 마찬가지였지요. YHWH, 지저스 크라이스트 모두 신으로 인정했습니다.
로마에서 기독교인들을 핍박한 것은 예수를 믿어서가 아니라, 예수 이외의 신들을 우상이고 미신이라고 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핍박도 초반에는 기독교계에서 말하는 것처럼 큰 규모도 아니었습니다.

정확한 수치를 알아보기 위해 검색하다가 아래와 같은 글을 발견했네요.


기독교도 박해는 크게 두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3세기 중반까지는 개별적이고 지역적으로
제한된 박해만이 이루어졌다. 64년에 네로 황제가 로마시에서 벌인 기독교도 박해, 177년과
178년 비엔나와 리옹에서 일어난 기독교 박해, 그리고 180년부터 소아시아,북아프리카,이집트
지역에서 일어난 기독교도인들의 순교등이 그 예이다

(중략)

하지만 흥미로운 사실은 정무관이 적극적으로 기독교도를 박해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단지 고소나 고발이 있을 경우에만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기독교도를 박해했다. 물론
고소나 고발은 익명으로도 가능했다


데키우스 황제(249~251년)가 집권하면서부터 로마 제국의 기독교도 정책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로마제국이 위기에 처하자, 황제는 직접 나서서 법률을 제정하고 그 법률을 근거로 해서 기독교
도를 체계적으로 탄압했다. 기독교인은 로마의 신들을 모독하고 전통을 무시하여 로마 제국의
대내외적인 정치실패를 불러왔다는 이유로 집중적으로 탄압을 받게 되었다.

예를 들어 기독교인은 로마 제국 전역에서 행해졌던 로마의 신들을 위한 제례의식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제례의식은 기본적으로 로마 황제와 로마 제국에 대한 충성을 증명하는 자리였으며
국가가 어려운 시기에는 신들에게 은총을 빌던 행사이기도 했다. 기독교인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이 마지막으로 벌어졌던 때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의 집권말기였다. 오늘날
의 추정에 따르면 당시에 희생된 신도의 수는 수천 명을 헤아릴 정도로 많았다고 한다

[출처:고대 이야기 / 슈테판 레베니히 지음 / 최철 옮김/ 플래닛 미디어]


기독교가 퍼진 이면에는 구세주 사상이 있습니다. 기독교가 퍼진 시기는 그 좋다던 오현제 시대가 끝나고 꼴통 같은 황제들이 연달아 제위에 오르고, 정권도 불안해서 1년에 황제가 네 명이 바뀌기도하고, 콘스탄티누스 바로 이전 시대엔 로마가 네 조각으로 나뉘어서 네 명의 황제가 지역을 나눠서 통치하는 시절, 즉 로마가 암울했던 시절입니다.
(이 네 명의 황제들이 서로 반목한 게 아니라, 정치 시스템의 노후화로 인해 한 명의 황제에 의한 넓은 로마 전역에 대한 통치가 불가능해지자, 통치 지역의 범위를 분할해서 두 명의 정제(正帝), 그들을 보좌하는 두 명의 부제(部帝)가 제국을 통치하게 합니다.)

우리나라도 왕조 말기가 되고, 살기 팍팍해지면 미륵불 사상이라고 일종의 구세주 사상이 득세했거든요. 기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로마 시대가 암울해지니 구세주 신앙을 가지고 있던 기독교가 하층민들을 시작으로 퍼져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위에 말한 사두정치(4황제가 통치하던 시절)에 국가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독교를 핍박합니다. 로마의 종교는 즉 로마의 정치와 연결이 되어 있고, 죽은 황제도 신으로 받들기 때문에 유일신교는 로마의 근본을 부정하는 종교로 인식이 됩니다. (쉽게 말해서 애국가 안부르고, 북한 찬양한다고 통진당 해산한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민심을 안정시키고, 국가의 기틀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국가의 종교(정치)를 인정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을 때려잡으려고 했죠.
문제는 신앙이란 게 이성적인 게 아니어서 그렇게 때려잡아도 효과가 없었다는 거죠. 되려 신앙이 돈독해지고 카타콤으로 도망가서 신앙을 유지하는 비밀결사의 형태를 띱니다.

5%의 기독교인들을 때려잡아서 '정상적인 로마인'으로 개종시키고, 국가의 기틀을 바로 세우려던 정책이 효과도 없고, 되려 공권력의 낭비만 불러오자,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기독교를 공인합니다. 예전처럼 기독교를 믿어도 된다고 선포하죠. 대신 그 스스로가 직접 기독교의 교리를 논하는 공회를 주관하고 참여합니다. 쉽게 말해서 허용은 하되 교리를 자기 입맛에 맞게 뜯어고치려고 하죠.

기독교 세력이 양지에서 포교 활동을 개시하자, 교세는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장되어 갑니다. 아무리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대제라고는 하지만 기울어져가던 로마의 현실을 바로 세우는 건 버거웠고, 현실이 시궁창이다보니 로마에서 구세주 사상을 가지고 있던 기독교가 적법성을 등에 엎고 더욱 탄력을 받고 세를 확장하게 된 거죠. 그리하여 콘스탄티누스 황제 이후 반 세기가 지난 테오도시우스 황제 시절엔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합니다. (아니, 이 테오도시우스 황제부터가 뿌리부터 기독교인이었던지라, 기독교의 인구비율은 어쩌면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 테오도시우스 황제를 기점으로 로마는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열되게 되죠.-_-


이 정도면 초기 기독교가 국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어느 정도 설명한 것 같으니 다음은 발생 부분을 써보도록 하지요.
제네러 15-03-14 09:32
   
문제는 그 사람들이 죽은 자기들의 지도자인 예수를 신격화하며 돌아 댕긴거지요..ㅋ
띠로리 15-03-14 09:39
   
이 부분은 어떠한 학문적, 종교적 공인도 받지 않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 다분함을 먼저 알려드리고 글을 적습니다.

인간은 절대 합리적이고, 정의로운 존재가 아닙니다. 되려 그 반대의 경우가 일반적이지요. 초대교부들과 사도들이 의인이고, 합리적이고, 정의감에 불타올랐다는 생각을 버리면 여러가지 다양한 시각이 보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예수란 성인은 존재했다고 생각합니다. 묵자의 범애주의처럼 사랑을 설파하고 올바른 사상을 널리 퍼뜨리며 다녔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의 주장들이 기득권 세력이었던 바리사이파와 사두가이파에게는 듣기 싫은 소리였고, 유대교의 교리도 건드리게 되자 기득권층의 핍박을 받아 공개처형당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수 이전에도 이런 사람들은 꽤 됐습니다. 기원 전 100년 전부터 근 100년 동안 예수와 비슷한 행적을 보이거나, 반로마적인 군사행동을 일으키며 메시아(구세주)를 자칭한 인물이 7명인가 9명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백가쟁명으로 유명한 중국의 춘추시대를 생각하면 될 겁니다. 정세가 혼란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여러 사상가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는 면에서 이 둘은 매우 유사하죠.

여튼 예수는 그렇게 죽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죠. 자기네 스승이 죽었고, 세력도 일소되었으니 그들은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아무리 좋게 봐도 예수를 따르기 전에 하던 어부일 외에는 할 게 없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를 신격화하기 시작하며 다시 세력을 모읍니다.

여기에 사울이란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 사람이 처음에는 정통 유대교인으로 율법에 정통하고 기독교를 핍박하는 데 앞장서던 사람인데, 가만히 기독교인들을 보다보니 자기가 알던 율법과 제대로 짬뽕하면 나름 성할 것 같더라...

원래 이 사울이란 사람도 그다지 의로운 사람은 아니었을 거라고 봅니다. 의로운 사람이라면 앞서서 기독교인들을 때려잡고, 그것으로도 모자라서 타 도시까지 원정가서 기독교인들을 말살하려고 했겠습니까? 배운 건 많지만 인성은 개차반인 사람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런 사울이 기독교를 이용해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개종을 하고 이름도 바울이라 바꾸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성경을 보면 그는 환영받는 목회 강사들이나 이단 교회 교주들처럼 중근동을 휘젓고 다니고, 가는 곳마다 교인들로부터 극진한 대우를 받죠. (진짜 바울과 요즘 교주들을 비교하면 엄청 비슷합니다.)

기독교는 마치 재갈량을 얻은 유비처럼 바울의 합류 이후에 체계화되고, 조직화됩니다. 실제로 신약성경의 대다수는 바울과 그와 관련된 인물들이 쓴 겁니다. 일명 바울서신이라고 하죠? 사복음서에서의 예수의 행적으로는 구약과 어울리지 못하는 구절들이 바울서신의 교리해석을 통한 추가설명을 덧붙이면 어느 정도 매끄럽게 연결됩니다.

이렇게 기독교가 종교로서의 기틀을 다져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시 기독교 교부들은 기독교가 이렇게 오래까지 남아있을 거라고는 생각치 못한 것 같습니다.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지요.

눅 21: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눅 21:21)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4)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눅 21:22)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 
(눅 21:23)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눅 21:24)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눅 21:25)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눅 21:26)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눅 21: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눅 21: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눅 21:29)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눅 21:30)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눅 21:31)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눅 21: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예수의 재림이 이 세대(generation)가 지나가기 전에 다 이루어지리라... 라고 했는데, 그 세대의 사람들은 다 죽고, 2000년 가까이 지났는데 아직 예수의 재림은 감감 무소식입니다. 이 부분을 하도 의아하게 생각한 한 신도는 '예수가 공중재림했다!' 라며 새로운 종파를 만들기도 합니다. 공중에서 인간들을 일일이 감찰하고 있고, 조만간 지상재림하여 이 세계는 종말에 이르라라! 라고 주장하며 제7일 안식교를 만들지만, 지상재림을 예언하고 몇 백 년이 지나도 재림 소식은 감감 무소식이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글은 개인적 추측이 다분한 글입니다. 그저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얼굴이15강 15-03-14 11:37
   
저도 개독개독 안좋아합니다
기독교가 잘못된게 아니라 이나라에 잘못된 기독교 방향이 문제인듯합니다
세엠요 15-03-14 11:47
   
다 무시하세요. 유명한 종교 지도자들이 종말을 예언한 거 다 틀렸습니다.
geranium 15-03-14 12:21
   
설화 아니고 역사적인 사실이라고 봐야 합니다.
많은 역사학자들이 예수의 생애와 부활,제자들의 활동등을 역사로 보고 있습니다.
역사학자들이 동의하는 네 가지 팩트를 근거와 함께 제시합니다.
네 가지 팩트를 설명할 수 있는 최고의 설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신 것
무덤이 (시체가 없이) 비어서 발견된 것
죽으신 후 나타나신 것
예수님 부활에 대한 제자들의 믿음의 근원지입니다.
이 때문에 12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려다 순교 했습니다
무엇 때문에 거꾸러 메달려 죽고, 찔러 죽고 하겠습니까?
팩트이기에 직접 보았기에 소중한 목숨하고 맞 바꿀수 있었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그렇다쳐도 초대 교회 수많은 성도들도 어떤 죽음 앞에서도 그들의 믿음을 꺽지 않았습니다.
톱에 켜 죽고, 몸이 잘린다 해도, 사자밥이 된다해도 그들은 믿음을 꺽지 않았습니다.
무엇 때문인지 잠잠히 생각해 보세요..
     
오순이 15-03-14 14:24
   
거참 그냥 그렇게 믿으시지 왜 쓸데없이 역사학자는 디밀고 그러나요.
예수의 부활을 인정하는 역사학자  얼굴좀  봅시다. 역사학자라고 어디서 광신도
역사학자를 디밀곤 하는데 그런 거 말고요. 
여튼 개독들의 문제는 종교의 증명을 과학으로 할려는게 문제요..
과학으로 종교를 논하는 순간 종교는 사라지는겁니다.
최강의 종교인은 그냥 믿는다 라고 하면 누구한테도 논리적으로 이길 수 있어요.
     
백미호 15-03-14 14:30
   
그럼 실제에 기본하여 90%를 뻥튀기한 판타지 소설책 한권을 신흥 종교를 만들어 성전으로 정하면 되는건가요? 성경 무오설을 믿으시는것같은데 성경은 오류로 가득차있습니다.
     
헬로가생 15-03-14 22:22
   
어떤 역사학자가 부활을 사실로 봐요? 푸하하
          
미우 15-03-15 06:40
   
개수 = 불사 해파리?
이거라 해도 역사학자가 믿을 일은 없는데 생물학자면 모르겠으나...
런데이 15-03-14 14:27
   
와... 여기와서 진짜... 기독교인들... 왠만하면 자기종교 역사나 유례 이런건 공부를 좀 하고 여기서 싸웁시다. 어찌 비기독교인들인 기독교에 대해 더 잘아니... 무슨 노예 종교인데 그게 퍼진게 왜냐는둥... 여기와서 쇼크먹고 나가네요. 아니 성경만 달달외우면 기독교에 대해 다 아는줄아는건가? 난 이해가 안돼... 역시 기독교인들은...
     
쿨맨 15-03-14 19:34
   
ㅎㅎㅎㅎㅎㅎ
     
미우 15-03-15 06:42
   
맹신이라는 말이 달리 나올까요.
99.99% 맹신자들이 만드는 종교 나부랭이.
알지도 못하면서 믿는다고 떠든다는 게 참... 무슨 죄다 궁예의 후손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