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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4 11:58
엑소더스
 글쓴이 : 바람노래방
조회 : 1,002  

역사적 내용과 저의 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매칭시켜서 이야기 해 봅니다.


성경을 포함한 대부분의 신화들은 사실 그 근거는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있는 사실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유리한 부분은 뻥튀기하고 불리한 부분은 축소 시켰을 거라 봅니다.


대홍수 대한 부분도 성경을 포함해서 전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홍수에 대한 신화가 있습니다.
잉카의 신화에도 북미 아프리카 인디언 신화에도, 마야 신화에도 홍수가 등장하고 하와이 신화에도 홍수 이후 살아남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부터 신화가 시작됩니다.
내용은 다들 제각각이지요, 그렇지만 이를 통해 한가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건 전세계적인 대홍수라는 사건만은 확실한 사실이라는 점입니다.




성경에도 에굽으로 팔려간 요셉이 7년간의 가뭄때 자신의 일족을 모두 이집트로 이주 시킨 장명이 나오죠.
그리고 그 다음 장면에는 유대인들이 노예가 되어 나옵니다.

이집트 역사에는 비슷한 사건이 있습니다.
이집트의 암흑기라 할 수 있는 "힉소스인의 침입" 사건이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대가뭄으로 난민이 발생하자 이집트정부가 나일강 델타 지역에 이들이 거주하게 해줬는데, 이들이 좀 살만해지자 이집트 정부를 쫓아내고 지들이 차지해 버리죠.

힉소스 인에 의해 쫓겨난 이집트가 남쪽으로 도주해서 이때 이집트는 남-북 이집트로 분리되고 
180년후에야 남 이집트가 다시 북 이집트를 몰아내고 이집트를 통일시킵니다.
이 통일 이후에 이집트가 다시 한번 전성기를 구가하죠.

이 사건을 성경의 요셉사건과 매칭시켜 보자면 요셉이 데려왔다는 그 일족은 힉소스인 일테고
그리고 이 사람들이 은헤도 모르고 이집트를 침입해 차지한거죠.
그러다 다시 이집트인들에 의해 탈환되자 이 사람들은 당연히 전쟁포로=노예가 됐겠죠.
성경에는 유대인들이 왜 노예가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아마도 불리하니 빼버렸겠죠.

그리고 이집트는 이 힉소스을 쫓아 시리아까지 진격합니다.
(특이하게도 그 이전 고대부터 이집트군이 중동지역으로 출정을 가면 항상 저 지점까지만 가고 더 이상 전진을 안합니다. 중세에 맘루크 군대가 몽고군을 막아낸 지역도 저 지역...)

이 힉소인의 이집트 탈출기가 유대인의 출에굽으로 각색되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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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터 15-03-14 12:28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할 때에는 유대인보다는 이스라엘인 이라고 부르는  게 맞고요. 출애굽기 1장에 이스라엘인들이 왜 노예가  되었는지 바로 나옵니다.
     
바람노래방 15-03-14 13:29
   
찾아보니 1장에 노예가 되는 내용이 있네요!
"성경에는 유대인들이 왜 노예가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삭제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인이라 부르는건 자기들 주장이고 그들을 유대인이라 부르건 이스라엘인이라 부르건 가나안 땅에서 온 사람을 이야기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봅니다.
sunnylee 15-03-14 22:47
   
학자들은  힉소스인을 샘족계통의 복합된 민족들로 보는 시각이라
같은 샘족계통의 한가지인 유대민족도 포함 된듯
막달라 15-03-15 00:07
   
맘루크가 몽골을 막아낸건 우연일듯..

몽케의 사망후 후계자 다툼 때문에 병력이 쪼개진 몽골이었기에 ...
     
띠로리 15-03-15 00:40
   
그것도 그렇지만, 본대는 후계자 싸움에 참여하려 본거지로 철수하고, 남은 병력은 보조병력이었죠.
이집트로서는 진짜 천운...
     
바람노래방 15-03-15 13:33
   
몽골군도 그다지 의지가 없었죠!
어쨌든 싸운 위치가 그렇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