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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3 01:58
기독교를 진심으로 믿을려 해도 잘 안되는군요
 글쓴이 : 은단
조회 : 752  

 교회에 다니면서 좋게 바뀌는 사람들도 있고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도 있고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순기능을 보면 신앙을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마음을 가로막는 것들이 있습니다

1.누가 악인가?

기독교인들은 사탄과 싸우고 선이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한다고 하는데

목사님은 mb를 찬양하고 독재자들을 그리워하며

뉴라이트 정신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도 그렇습니다

여기서 부터 엉터리네..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생각하는 악은 mb,친일파,독재자들인데 오히려 이런 사람을 우리편이라

설교하니 교회의 가르침에 불신하게 되고 이것이 실망으로 이어진다느거죠


2.십일조와 헌금 문제

돈을 내야죠 돈을 내는 건 좋은데

천국과 결부해서 하나님의 물건을 도적질 하지 마라..안 내면 천국 못 가는 분위기로 만든다는겁니다

좋다 이겁니다 까짓거 내가 교회에서 심적으로 얻는게 많은데 그래 십분의 일 내자!

근데 어려운 사람 도우면 안 되냐? 물으면 절대 안 된다는겁니다

월급과 수입 전부는 하나님이 주신건데 십이조 십삼조 십오조를 내는 강한 믿음을 갖고

교회에 내고 그리고나서 남을 돕고 또 더 교회에 많이 내면 더 복을 주신다

왜 십일조를 교회 안 내고 이웃을 돕게다고 하냐.......?

이런 주장 자체가 냉정히 봣을 때 이건 뭔가 구린데......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뢰가 떨어집니다


3.과학과 정면배치 되는 문제

진리란건 과학과 배치되고 부딪치는 문제가 아니라

진리 안에 과학이 쏙 들어가야 되는데 사사건건 맞지를 않으니

이건 결국 틀린 것 아닌가? 틀린것을 왜 내가 믿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든다는거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목사님의 무조건 믿어라! 묻지 말고 믿어라! 보지 않고 믿어야 올바른 믿음이다!...라는

설교를 복창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하지만 그런 식으로 뭘 못믿겠습니까?

그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하지만 위 제시한 것들이 명백하게 잘못이라 해도

교회에서의 사람들을 위로하고 소통하고 격려하는 힘이 또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실감했는데 직분자들은 순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이 아껴주고 대화해 주고 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은 있더군요

물론 정신과 의사와 진료를 통해도 할 수 있지만

이건 돈이 오가는 것이 아니잖아요.....그래서 기독교의 힘도 느꼈고

기독교의 잘못된 부분도 역시나 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과연 제가 기독교인이 될 수 있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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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 15-03-13 02:05
   
진심으로 믿는 사람 없습니다.
내 안에서 진심이라는 것을 버린 후 그냥 믿으면 됩니다.

저기 아래 꽐라사탄이나 파전풀빵 같은 분들 행동에서 진심이 느껴지십니까?
다들 위에 말하듯 그렇게 믿는 것일 뿐이에요.
     
은단 15-03-13 02:07
   
내 안에서 진심이라는 것을 버린 후 그냥 믿으면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죠? 의미에 대한 해석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말입니다
          
미우 15-03-13 02:18
   
다르게 표현 해볼께요.
먹사 말에 열광하고 허우적거리는 치들은 그 뇌 속에 진정, 진심, 이런 걸 논할만한 사고 수준이 아니란 얘기입니다.
          
꼬우니 15-03-13 06:58
   
1. 종교가 정치랑 결합하면 무서운결과가 나옵니다~지난 역사를 되집어보면 다들 아실겁니다.
가능하시면 정치적 발언을 하는 교회는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2. 십일조 안낸다고 천국에 가지못한다는 말은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십일조는 복에 관한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 십자가에서 죽으실때 한편에 같이 십자가에 매달린, 믿음을 보였던 강도한테, 너는 오늘 나와같이 낙원에 있으리라 말씀하셨죠~

3. 저같은 경우는 성경을 읽으면서 상당히 논리적이고 과학적이구나 느꼈어요~~
과학과 종교는 서로가 너무 다르게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과학의 방향이, 종교와 성경에서 말하는 영적세상을 추구하죠. 영적세상에서나 존재하는 사차원적인 시간 공간 개념 이라든지.모든 물질의 근원의 발견이라든지. 힉스입자? 라고하나요? 모든 사람과 소통하는 수단~ 인터넷이나 통신의 발달..지금 과학의 한계에서는 과학과 종교는 멀게만 느껴지지만 아직 우리의 지식의 한계는 여기까지 이니까요~^^
나비싸 15-03-13 02:07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셨군요 그들이 하는 행태를보면 그들이 이단행동을합니다 전그래서 세종대왕님이나 이순신장군님이 계신곳으로 가려구요 그곳이 천국이자 지상낙원 무릉도원일꺼같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라고 가르치는거 같은데 우리나라 교회는 안그렇더군요 일부만 그렇다고  하는데 썩은물이 고여있는곳에 담겨져있으니 자신이 썩은걸 모르겠지요 요 밑에도 한분계시네요  진짜 고도의 반종교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드립 신자가 그정도 수준밖에 안되는곳이라면 그신도 알만합니다
     
은단 15-03-13 02:15
   
기독교가 저렇게 욕을 먹고 손가락질 당해도
사람들이 다니는 이유는 그만큼 거기서 정신적 위로를 얻는다는겁니다
여기서 싸우는 기독교인들도 신랄한 비판에 답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믿음을 버리지는 않는다는것이죠
왜 그럴까?
그건 기독교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위안을 얻기 때문에
그런 경험은 사실이기 때문에 결국은 내가 이 문제에 대해 비록 답변은 못하지만
난 사실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것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위안과 힘을 얻는 것은 제가 직접 봤습니다
          
말좀해도 15-03-13 02:26
   
어떠한 것이든 인간이라면 자신이 믿고 따르는 것에 대한 부정은 싫어하는건 당연합니다.
은단님이 말씀하시는게 바로 종교의 순기능아닐까요
종교의 순기능에 대해서 비난하고 조롱할 분은 여기 이게에 계신분 중에는 없다고 생각해요

한국 기독교도 이제는 변화해야한다고봐요 시대에 맞는 상식과 니즈를 잘 파악하고 그들을 안고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말좀해도 15-03-13 02:15
   
음 사실 전 교회를 아주 오랫동안 다녔습니다. 어릴때부터요...
제가 교회와 단절된 계기가 있는데 적자면 길고 짧게 말씀드리면
바로 종교인이라는 사람들의 행동에 너무도 실망을 많이 했던겁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크리스찬의 향기를 전파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그에 맞게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몇번 교회를 옮겨봐도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
(정말 죄를 짓고 회개로 죄를 씻으러오는 샤워장같은 느낌처럼....)

그때 이러시더군요. 짧게 말하면
"사람에게 지친거지 믿음만 가진다면 그런건 상관없다"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어찌보면 맞는 말인데 참 아이러니하더라구요...
물론 님 말씀처럼 좋은 분도계시고 신의 뜻대로 사시는 분도 계시지만 참 만나기 힘들죠.

그때 큰사건을 계기로
성경구절하나에도 여러 말씀과 의미를 다르게 전달하는
이런 인간이 만들고 인간들이 판단하고 인간들이 정하는 곳은 멀리하겠다하고 무교로 전향했지요
     
은단 15-03-13 02:20
   
네 저도  들은 말입니다
사람을 보고 신앙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 보고 신앙하여라!
목사님도 사람이라 실수 한다..이런 말도 들었고요
디아 15-03-13 02:20
   
지금기독교는 하나님을 믿는종교가아니라 합리화의 종교죠..

내가하면 로맨스 니가하면 불륜 이런합리화가 교회네에 엄청많죠..

나빼고 니들은다이단!!

모든교회가 기본베이스가 이겁니다..그러니 따른교회다니지말고 이교회만다녀 이런 거...
     
은단 15-03-13 02:22
   
한국기독교의 병폐도 너무 명백하고
하나님의 뜻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결국 자기 이익과 관련있어 보이고..이런 것을 느낍니다
신앙심이 강한 사람은 그걸 다르게 해석하겠지만요
     
말좀해도 15-03-13 02:29
   
이 이단들이 모여모여 한국 기독교라는 말이 괜히 있는말이아니죠. 조금만 달라도 혹은 힘이 없으면 이단이 되는 곳 아닙니까
          
헬로가생 15-03-13 08:21
   
하지만 1000만 기독교인이라 주장할 땐 각종 이단 삼단까지 다 포함한다는 거.
버러버러범 15-03-13 02:24
   
학생 : 선생님 이것이 이해가 안돼요.
선생님 : 그냥 외워.
학생 : ?????

당장 시험은 잘 보겠죠. 그러나 그게 지식인가요?
마찬가지로 그냥 믿는다? 일단은 마음이 안정되는거 같기도 하고 좋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자꾸 의문만 들고.... 그게 믿음인가요?
     
은단 15-03-13 02:27
   
그러니 더 강한 믿음을 갖기 위해 방언 받을려고 하고
어떤 영적 체험을 할려고 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냥 제가 느끼는 기분은 그렇습니다
          
말좀해도 15-03-13 02:31
   
개인적으로 방언은 초자연과 과학의 테두리에 맞물려 있다고 생각해서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저는 자기해소의 한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청백리정신 15-03-13 02:24
   
장기려 박사님 이란 분이 계십니다..
북한 에서 신앙을 지키기위해 북한제일의 외과의란
명성을 버리시고 내려오셨었는데, 평생을 당시 거제도
문둥병환자들 틈바구니에서 의료 봉사하며 사시며 북에
두고온 가족들 그리시며 홀로 사셨죠..
아 양아드님 있으시구나..
이분이 신앙생활을 굉장히 독특하게 하셨어요..
당시 거제도 의료원을 잠시도 비우실수 없으셨던 박사님은
홀로 성경책을 보시며, 목사님 신부님 스님 가리지 않으시고
찾아오시는 분들과 교리적인 논의를 종종 하셨다 합니다..
본인 마음에 의혹이 있다면 나와서 홀로 신앙 생활 해
보시는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버러버러범 15-03-13 02:30
   
교회에서는 절대적으로 부정할 방법이네요.
돈이 안 들어오니까
     
말좀해도 15-03-13 02:34
   
어찌보면 이게 제가 지향했던 종교활동이었던 것 같네요
     
은단 15-03-13 02:39
   
홀로 신앙생활하는 것을 이단이라고 교회에서 말하더군요
굉장히 잘못된거고 교회에 나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분의 의도와 뜻은 알지만 얼마든지 공격받을 수 잇는 신앙생활입니다
그리고 말 나온김에 거론한다면
개신교 보다 더 실망한게 천주교입니다
천주교인들과 대화해 보면 완전 믿음이 전혀 없습니다
직분자급의 리더 부터가 수동적이고 습관적으로 그냥 종교 생활을 하더군요
 믿음이 없으니 신자들을 끌어줄려고 하지 않고 자기만 생각합니다
내가 왜 자존심 상하게 아쉬운 소리를 해? 왜 내가 빈정 상하게 초신자 비위를 맞춰줘?
이런 자세 몇 번 격고 적응 못해서 간 곳이 개신교입니다
천주교는 밖에서 보기엔 참 좋은데 들어가 보면 실망스런 부분이 있습니다
          
말좀해도 15-03-13 02:44
   
전 고등학교가 천주교 재단이었는데 일어나 앉아를 계속 시켜서 싫었던 기억이...;;

이제 저도 잘때가 된 것 같네요 좋은 꿈꾸세요 ㅎㅎ
               
은단 15-03-13 02:52
   
때리지는 않았나 보네요 ㅋㅋ
말좀해도님 안녕히 주무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청백리정신 15-03-13 02:47
   
네..안타깝네요.
인간적인 교류도 분명 신앙 생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생각합니다. 교리의 사랑을 서로 실천하고 나눈다면 그 첫번째 대상은 신자분들 이어야 하니까요..
근데 갑자기 천주교 얘기를 하시는지..
장기려 박사님 장로교 셨는데;;
               
은단 15-03-13 02:51
   
청백리님이 천주교시니까요
세례명도 받고 미사도 열심히 나갔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추억의 한 단편입니다
교적은 남아 있어서 지난 달인가 한번 가봣습니다
신부님이 미사를 끝내면서 항상 하는...가서 복음을 전파합시다..이 말이
귓가를 맴돌더군요...천주교인들은 절대 전도를 안 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우리 외에는 다 이단이다 성경은 한 글자도 안 틀리다 이걸 무너트리는 순간
천주교 처럼 개신교도 느슨해지니까 개신교도 틀린 줄 알면서
무리수를 두는 교리를 내세우는거 아닐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청백리정신 15-03-13 02:58
   
전 부족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전도에 대해선 생활속의 실천을 강조합니다..
지우개 연필 아낌없이 빌려주고 공부열심히 해서 잘모르는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자신과 다른점을 개성으로 받아드릴줄 알고 서로 인간적인 교감을 위한 마음의창을 닫아두지말고..
그러면 어느날 친구 손잡고 주일학교에 자기 친구 소개시켜 주러 옵니다..
말만으로는 전도가 안되요..
하물며 협박을 한다면;;;
                         
은단 15-03-13 03:02
   
네 그런 방법이라면 거부감 없는 좋은 전도네요
헬로가생 15-03-13 03:21
   
신학을 한번 공부해 보세요.
성경학이 아니라 신학입니다.
기독교의 역사, 성경의 생성과정 등등.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는 것도 좋구요.

그럼 예수가 불쌍해집니다.
아... 이게 예수가 원하던 게 아니구나.
이렇게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왜 구약의 야훼와 신약의 예수는 이리도 다른가?
근데 왜 신약교리의 완성은 또 다시 구약의 야훼의 배타성으로 돌아가는가?
라는 질문에 답을 얻게 됩니다.

그 후엔 저처럼 기독교라는 도그마를 버리게 되고 예수라는 인간만 마음에 남길 수 있습니다.
기독교란 종교는 예수가 죽을 때 예수를 버렸습니다.
그 종교에 예수는 없어요.
그 종교를 믿는다 생각하는 사람들 마음에나마 조금 남아 있을뿐이지.

교회 없이, 기독교란 종교 없이도
예수는 사람 마음에 있답니다.

교회에 나가면 이곳에서 보는 기독교인들처럼
마음 속에 사탄이 자리잡을 가능성이 더 크죠.

교회를 버리면 예수가 보인답니다.
미우 15-03-13 03:39
   
청백리님께는 죄송한 얘기지만...
희생과 봉사를 실천하니, 맹목적으로 믿으라 하니.. 다 큰틀에서 별 차이 없는 짓이에요.

선을 행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봉사도 하고 사는 것은
제대로 된 교육과 그로 인해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가치관으로
스스로 왜 해야하는지를 알고 행하는 게 중요하지
무슨 교리가 어떻고 신이 시켜서 어떻고 해서 해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된 가치관 형성에 방해가 되는 저런 인식을 위해
좋은 단면을 강조하겠다고 행하는 행위 자체가 그 결과는 언뜻 나빠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목적은 같은 곳에 있고 근본적으로 과도한 자기애에 기인한 저런 행위가
개인차는 있지만 맹신을 불러 일으키고 다른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줄이는 효과로만 보자면 더 낫다고 볼 수 있겠지만 답이 아닌거죠.

천국을 위해 종교를 믿는가 그만큼 내가 나약하고 죽음이 두려운가와
종교의 선기능이라는 것이 종교를 배제하고는 이룰 수 없는 것들인가 아니면 선기능이라고 해야 합리화가 되는 것인가
두가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된다고 봅니다. 많이 했던 얘기죠.
애초에 대부분에겐 씨알도 안먹힐 얘기긴 하지만...
토마토짱 15-03-13 04:23
   
샘물교회에선 혈세로 메꾼 지들 목숨값 돌려줬는지 모르겠네요,
은단 15-03-25 00:50
   
은단 15-03-25 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