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다니면서 좋게 바뀌는 사람들도 있고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도 있고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순기능을 보면 신앙을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마음을 가로막는 것들이 있습니다
1.누가 악인가?
기독교인들은 사탄과 싸우고 선이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한다고 하는데
목사님은 mb를 찬양하고 독재자들을 그리워하며
뉴라이트 정신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도 그렇습니다
여기서 부터 엉터리네..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생각하는 악은 mb,친일파,독재자들인데 오히려 이런 사람을 우리편이라
설교하니 교회의 가르침에 불신하게 되고 이것이 실망으로 이어진다느거죠
2.십일조와 헌금 문제
돈을 내야죠 돈을 내는 건 좋은데
천국과 결부해서 하나님의 물건을 도적질 하지 마라..안 내면 천국 못 가는 분위기로 만든다는겁니다
좋다 이겁니다 까짓거 내가 교회에서 심적으로 얻는게 많은데 그래 십분의 일 내자!
근데 어려운 사람 도우면 안 되냐? 물으면 절대 안 된다는겁니다
월급과 수입 전부는 하나님이 주신건데 십이조 십삼조 십오조를 내는 강한 믿음을 갖고
교회에 내고 그리고나서 남을 돕고 또 더 교회에 많이 내면 더 복을 주신다
왜 십일조를 교회 안 내고 이웃을 돕게다고 하냐.......?
이런 주장 자체가 냉정히 봣을 때 이건 뭔가 구린데......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뢰가 떨어집니다
3.과학과 정면배치 되는 문제
진리란건 과학과 배치되고 부딪치는 문제가 아니라
진리 안에 과학이 쏙 들어가야 되는데 사사건건 맞지를 않으니
이건 결국 틀린 것 아닌가? 틀린것을 왜 내가 믿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든다는거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목사님의 무조건 믿어라! 묻지 말고 믿어라! 보지 않고 믿어야 올바른 믿음이다!...라는
설교를 복창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하지만 그런 식으로 뭘 못믿겠습니까?
그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하지만 위 제시한 것들이 명백하게 잘못이라 해도
교회에서의 사람들을 위로하고 소통하고 격려하는 힘이 또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실감했는데 직분자들은 순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이 아껴주고 대화해 주고 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은 있더군요
물론 정신과 의사와 진료를 통해도 할 수 있지만
이건 돈이 오가는 것이 아니잖아요.....그래서 기독교의 힘도 느꼈고
기독교의 잘못된 부분도 역시나 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과연 제가 기독교인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