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의 쿠미 나이두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비차별적, 비징벌적 대체복무제도 도입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나이두 사무총장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을 인정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환영한다.
그러나 대체복무 기간이 양심의 자유라는 권리행사에 대한 처벌로 작용해서는 안된다"
며 국방부가 복무기간을 36개월로 잠정 결정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나이두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가 대체복무 심사기구를 국방부 산하에 두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