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아무렇게나 대답들을 하시는데..
도대체 에이즈가 뭔지나 아세요?
단순히 동성애를 통해 발생하는 병이라구요?
어떤분은 동성애를 통해서 에이즈가 발병하는게 상식이라고 하더군요..;;;
왜 에이즈가 동성애를 통해서 발병하는지는 설명하지 않고..
그런분들이 가장 크게 착각하시는 것중에 하나는...
에이즈가 질병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에이즈는 영어로 AIDS(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
즉 '신드롬'입니다.
질병이 아니라는거죠..
여러가지 증상들의 '증후군'일 뿐입니다.
WHO에서 정의하고 있는 에이즈의 정의만 12가지 입니다.
동성애를 통해 에이즈가 발병한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질문 하나 하죠..
당신들은 미국과 한국과 아프리카와 동남아에 있는 에이즈 환자들의 증상이 모두 동일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두 똑같은 기준으로 에이즈를 판별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답은 '아니오' 입니다!!
세계 각국의 에이즈 기준은 전부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 에이즈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미국에서는 에이즈 판정을 받지 않을 수도 있고
이프리카에서 에이즈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한국에서는 에이즈 판정을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에이즈의 기준이라는건.. 지금도 실시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이 글을 읽는 이 순간에도 지구상의 어떤 나라에서는 에이즈의 기준을 바꾸고 있습니다.
전에 어떤 발표에서 보니까 남아공에서만 5000만명 가까운 에이즈 환자가 있다고 하던데..
왜 아프리카에 에이즈 환자가 가장 많은줄 아십니까?
남아공 빈민촌에서의 에이즈 확진 기준은
보건소 관계자의 '판단'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의사도 아닌 보건소 관계자가 보기에..
'이거 에이즈 같네..'라고 판단하면 바로 에이즈 확진 환자가 되어버립니다.
그 사람이 에이즈에 걸렸든 안 걸렸든...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가장 큰 사실이..
에이즈가 성관계로 전염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미국 켈리포니아에서 '낸시 패디언'이라는 박사가
에이즈 양성환자 360명과 그 파트너들을 10년 동안 관찰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10년 뒤.. 360명의 파트너 중에 에이즈 양성 확진을 받은 사람이 몇명이나 되었을까요?
0명입니다.
에이즈 확진자들과 10년 동안의 섹스로 에이즈에 걸린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실제로 2008년 영국의 인디펜던스지에서는 성행위로 인한 에이즈 감염은 없다 라고 발표했구요.
우리나라에서 떠들썩했던 '너는 내 운명' 이라는 영화의 여주인공이 에이즈 양성환자였다..
라는 이야기 아시죠?
그래서 그녀와 성관계를 했던 1000여명이 에이즈 검사를 했는데..
단 한명도 에이즈 양성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동성연애가 에이즈의 주된 원인이다?
개 풀뜯어 먹는 소리입니다.
그런 루머가 퍼지게 된 계기가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70년대 말 80년대 초 게이들이 몰리는 장소들에 '포퍼'라는 음료가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게이들에게 포퍼는 필수였죠.
80년대 초기 에이즈가 공식적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에이즈를 대표하는 질병이 '주폐포자충 폐렴'과 ' 카포시육종'이라는 질병입니다.
우리가 유인물이나 사진등으로 보는 에이즈 환자들의 반점등은 카포시 육종의 사진이죠.
당시 게이들에게 이러한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자
동성연애가 에이즈를 발생시킨다.. 라는 말들이 떠돌기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포퍼라는 음료 이야기를 해보죠..
그 포퍼는 '아밀기 아질산염'이라는 화학약품이었고
그 화학 약품은 인간에게 강한 흥분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작용으로는 '주폐포자충 폐렴'과 '카포시육종'이 있습니다.
실제로 포퍼 사용을 줄이고 나서 두 질병은 에이즈에서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즉.. 동성연애가 에이즈를 발생시킨다.. 라는 말은
루머에서 발생된 말이라는 것입니다.
제발.. 뭔가 한 가지를 주장하려면 최소한의 지식을 가지고 주장해 주세요.
단순하게 동성연애가 에이즈의 원인이다?
그건 상식이다?
그저 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