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낙태죄가 폐지되면서 일각에서 "낙태죄가 없어진 만큼 남여가 모두 낙태 기록을 남기자"
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여성들은 "낙인을 남기자는 것이냐? 제 정신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회사원 이모씨는 "원치 않는 임신으로 낙태하는거야 맞는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용이 될
경우도 있으니 비공개를 원칙으로 기록을 남기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최소한 결혼 전 필요시 확인은 해 볼 수 있게 국민건강관리공단에 기록을 남기자.
물론 남자도 함께 기록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여성들은 "임신으로 억압할 수 없으니 기록으로 억압하겠다는 거냐?"고 반발하고 나섰다.
주부 정모씨는 "낙태 기록을 만들자니 제 정신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SNS 상에서는 "낙태 기록은 남기자면서 코피노 기록은 왜 못올리게 하냐?"며 "낙인 처럼 낙태
기록을 남겨서 여자를 고르겠다는 발상 아니냐"는 글들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