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악을 막을 의지는 있지만, 능력이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전능하지 않은 것이다.
악을 막을 능력은 있는데, 의지가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악한 것이다.
악을 막을 능력도 있고, 막을 의사도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악은 어디에 기인한 것인가?
악을 막을 능력도, 의지도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를 왜 신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인가?
어떤 사람이 밑에 글에 이러한 글을 남겼더군요. 요약하자면
1. 악은 에고(정체성)의 대립에서 온다.
2. 자아라는게 생겨나며, 점차로 주위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독립된 개체로 인식하게 되고 내 주변의 고통과 기쁨에 직관적으로는 공감을못하게 된다.
3. 이러한 부분이 상징적으로 나타난 부분이 창세기에 나오는 지혜의 나무의 선악과 열매다.
4. .먹지말라한 열매를 먹은게 죄가 된것이 아니라, 자신들과 하느님이 더이상 하나가 아니란것을 깨닫는것 자체가 불행과 악의 시작이다.
5. 서로가 다름을 인식하면서 사랑을 통해 다시 하나가 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에서 악이 된다.
고로 여러분..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자신을 조금씩이나마 버려가며 서로가 서로를 위하려 노력 합시다
이것에 대한 반론은 논외로 하고, 간단히 요약하면 악의 근원에 대해서 말하고 있군요.
아마도, 세번째 질문 '그렇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악은 어디에 기인한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답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세번째 물음 이전에 전제된 것이 있죠. 신의 능력과 의지요.
저 대답은 신의 능력과, 의지를 부정한 글입니다.
능력이 있으면, 왜 다시 하나라고 생각하게 하지 못하죠. (악=하나라 생각하지 못함)
할 수 없다면 전능한 것이 아니고
할 수 있는데 안했다면, 의지가 없는것이죠.
그렇다면 그는 악한것이죠.
할 수 있고, 의지도 있는데 악이 존재 한다면
대체 악은 어디서 기인한거죠?
할 수 없고, 의지도 없으면
대체 왜 신이라고 불러야하죠.
결론만 이야기하면, 위에 댓글은 답이 에피쿠로스의 역설의 적절한 답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