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보고있자니..
비신자분들 상대로 어그로 끌면서 모든 기독교 신자분들이 배타적이고 자성 할 줄 모르고 신약복음의
예수님 말씀은 자기편할때로 쓰고 버리는 사람들 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계신 고도의 기독교 안티분들
몇분 보이시네요...한 5분정도?
...제 생각이 맞길 간절히 바라며 긴 글좀 남기고 당분간 여기 잠수 타겠습니다. 자다일어나서 우리 흥민이
해트트릭 뉴스 보고 가생이 왔다가 이슈게시판이 아직도 이모양인걸 보니... 잠이 다 달아나네요...
지금시각 5시30분..그냥 아침까지 한번 써보겠습니다...
뭐부터 말하지...
일단 음..여기 게시판 저도 뉴비라면 뉴비이지만 아니 뉴비 맞지만 혹시 여기 처음 오시는 분들은
올드보이님,띠로링님,헬로가생님 이분들 말씀은 잘 새겨 들었음 하네요..이분들 제가 알기론 원래 기독교
신자분들 이셨고, 성경이나 교리적인 부분들은 웬만한 신자분들보다 공부가 높으신 분들이에요,
물론 신랄하게 조롱하는 어투나 어택티브한 자세는 처음 볼때 "이건뭐지? " 란 생각이 드실꺼에요
애증은 통한다고 했던가요? 몸 담았던 곳에 좌절을 격으신 만큼 그 반작용이 크신 분들 입니다.
(제 견해에서) 이분들은 뭐랄까..기독교의 부조리한 점에 신물을 내시고 나왔지만, 그래도 어쩌면 이란
생각으로 교리적인 부분 및 그 외적인 부분들(기독교 교리를 넘어선 광범위한 종교와관련된 지식들)을
홀로 파보셨달까..그러면서 역설적이게도 기독교 교리의 정수인 "개인, 가정, 국가 심지어 종교
라는 에고의 껍질까지 탈피함으로서 예수님의 범 인류적인 이웃사랑을 깨닫고 실천하는 것"
을 깨달으신 분들이랄까..
댓글을 주고 받으며 그런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그래서 마음으로 통한 영적인 깨달음 없이(혹은 그럴려는 생각도 없이) 오로지 교리라는,
교회라는 울타리에 자신이 믿고 싶은(혹은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상상의 절대자를
가두고 무조건 옳다고 믿는, 그것이 대단히 잘못된 아니 위험한 생각이라는걸 모르는 기독교 신자들
을 깨우치려하는 분들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음..사실 그분들은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그 일을 하고 계신진 모르겠지만 실제적으로(적어도 제게는)
이 게시판에서 종교적 이슈가 나올때 그런 역할을 한다 느껴집니다.
이부분은 짧게 지나가려 했는데 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보니 엄청 길어졌네요..음..
사실, 이 글은 어떤 형태로 든지 기독교에 살짝 발을 들였으나, 어떤 영적인 깨달음? (잘 표현이
안됩니다만..어느순간 삶의 가치관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마음으로 부터 기꺼이 지고 싶어지는 쪽으로
바뀌는..) 없이 교리적으로만 접근하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쓰려는 거였어요..
이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교리가 물론 중요 하지만 복음서에서 보여주시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
그리고 죽으심을 묵상 하며 마음 속 깊은 곳으로 부터 그분의 마음과 교감을 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거에요..
영적인 깨달음을 얻지 못한채 교리의 한구절 한구절에 집착 하다보면 많은 오해가 생기게 됩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서 현재 논란의 한축인 "전도" 에 관한 한 에피소드를 소개드려볼께요..
캘커타의 성녀라고 불리워지셨었고 현재 카톨릭 성인으로서 시복 준비 중 이신 마더 데레사 수녀님 께서
예의 힌두교 어린아이들에게 그들의 글과 말을 가르쳐 주고 있을 때 미국에서 온 한 신부님이 수녀님께
힌두교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영문성서를 통해 교리를 설파하는게 우선이라고 하자 수녀님이
말하셨습니다.
" 이 아이들을 보세요 말을 제대로 할 줄 모르지만 그들은 난(인도식 빵) 한조각 조차 서로 나누려고 하지
않나요? 저기 저 아이는 얼마전 이제 이유식을 먹기 시작해야하는 친구의 동생을 위해 자기 입으로 음식을
씹어서 주려고 하는게 아니겠어요? 제가 볼 때 이 아이 들에겐 저희들이 책으로 보고 배워왔던 교리는
필요없을것 같아요..그보다는 그들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말하는 언어를 쓰고 말할 줄 알고 그럼으로서
가족과 그리고 이웃과 그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사랑을 더욱 쉽고 확실히 나눌 수 있도록 돕는것이 우리의
가장 큰 임무라고 봅니다. "
....언제 시간 되시면 마더데레사님 일대기 책 한번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참 신앙이란 무엇인가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따라 자신의 소명의 십자가를 지고 인생의 끝까지 걸어가는것이
어떤 것인가를 잠시나마 느낄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길게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잠이 쏟아지네요..못다한 말이 너무 많은데..그냥 이만 줄이 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시다..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