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그럴 일이 없습니다.
아직까지 프로그램은 인간인 코더의 손에 의해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이죠.
거기에 더해 인간 사회에서 정치성이라는 것은 존재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고 그것을 관철하기 위해 정치를 하죠.
예를 들어 탕수육을 부먹으로 먹을지 찍먹으로 먹을지 결정하는 것도 정치적인 행위입니다.
기초적인 선호에서 결정되는 이러한 지지는 정치적으로 반대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사람을 논리적으로 회유하기 어렵게 하죠.
당장 찍먹 좋아하는 사람에게 부먹으로 먹어야 할 논리적인 이유를 아무리 갖다가 들이대 줘봐야 부먹으로 먹는데 동의할 리가 없는 것처럼 말이죠.
선호의 충돌로 발생하는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각자의 이해를 갖고 있는 사회구성원들의 협상을 통한 합의로 풀어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정치입니다.
프로그램 따위가 사회 구성원들의 선호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린다면 분명 사회의 효용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겁니다.
정치적 문제에 논리적으로 옳은 것이란 존재할 수 없기에 프로그램은 논리적으로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없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이 결정을 내렸다면 이는 특정인의(아마도 프로그램을 작성한 코더의) 이익을 대변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 되겠죠.

가까운 미래에 국회의원이라는 정치적 중개자를 이용한 대의민주주의의 가치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국민이 직접 발달된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면 정치인 같은게 필요할리가 없게 되겠죠.
하지만 그러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행위는 하게 될 것입니다.

현대의 정치는 내 나름으로 이해하기는 그냥 이해관계를 조절하는 행위임...

어떤 것이 더 이익이냐? 누구에게 이익이냐?를 결정하는 행위임..

인간의 행동이 선과 의, 당위를 중시하지 않고, 이익에 따른 의사결정을 한다면

발제자 분 생각처럼 언젠가는 정치인이 필요없을 수도 있음..변수만 모두 주어진다면 성능좋은 계산기도 무엇이 이익인지 계산이 가능한 것이라..

사극드라마 보면 성군이 되라, 성군이시다,. 뭐 성군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은

그 왕이라는 애가 최종적인 의사결정권자인데, 걔보고 이익과 계급에 따른 의사결정을 하지 말고, 절대 선(民=天=善)과 덕을 기준으로 결정하라는 의미임...

이익과 계급에 따른 정치는 개나 소나 다 할 수 있음....지금도 개나 소나 국회의원하지 않음?
개나 소나 하는데 코딩된 프로그램이라고 못하겠음?

'더 낫다'라는 기준이 뭘까요?^^

창조적 사고에 문제가 있잖아요
현재의 인공지능은 결국 가진 데이터를 가지고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것인데
바꿔 말하면 없는 데이터는 시도하지 않는다는겁니다.

예를 들면 보도블럭 교체하는게 예산도 적당하고 경제효과 유발도 가장 좋더라 하면
영원히 보도블럭을 교체하기만 하겠죠.

본문에 동감합니다.
아래저래 이유 붙여봐야 사람이 더 낫다는 이유도 마찬가지로 찾기 힘듬.
스스로가 인간이라 가지는 그냥 더 나을 것이라는 막연함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