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 나인들이 이틀을 굶었사옵니다. 수라를 남기셔야 나인들이 밥을 먹사옵니다."
"그래? ... 그럼 그냥 (굶어)뒤져. 우걱우걱." 앞에 있는 나인들은 우스워서 큭큭대고.
시간탐험대를 즐겨 보고 있는데 재미도 재미고 배우는게 많아서 좋네요.
수라 12첩 반상에 담긴 뜻이 전국 8도의 진상품을 맛보며 농부의 수고로움을 알라고 하는 정도로만 알았더
니 만약 동해의 문어가 올라와야 할 철에 문어가 안잡혀 다른게 올라오면 그것으로 각지의 형편을 가늠하고
당시로선 실시간으로 민생을 파악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장동민도 이렇게 말합니다.
"입은 즐거운데 머리는 무지 복잡하네요. 왕이 일일이 그런거 알라고 그렇게 주는거 아니에요."
충청도 꽃게는 예년보다 수북하게 올라오니 기쁘나 강원도 송이대신 능이버섯이 올라왔으니 강원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애를 먹고 있구나 다 헤어려야 하는. 쉬운게 없고 스트레스도 많고. 그러니 오래
못살았나 봐요. 그래도 그거 하겠다고 조카를 목조르고 동생을 죽이고 손자를 모함하고..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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