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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1 06:56
기독교와 우리에 대한 생각
 글쓴이 : 그노스
조회 : 668  

기독교인들이 우리 불교 문화재 훼손하니까요.

기독교인들이 해외 나가서 비기독교 국가에서 땅밟기니 뭐니 해대서 한국 망신주니까요.

티비방송에서 친기독교 발언은 인정되는데 반기독교 발언이라도 나오면 종교탄압이라 난리법석 떨며 공정한 논의 자체를 금지시키는 독재를 하니까요.

기독교인들 논리라면 xx하신 최진실씨도 지옥에서 고통받고 계셔야 하니까요.

기독교인들이 기독교 안믿는 저보고 지옥 간다고 협박하니까요.

음음 기독교가 싫은 이유가 또 뭐 있더라...

전 타종교 존중하고 싶은데, 기독교는 공격적인 선교를 하며 타종교를 존중안하고 제게 불신지옥 협박을 하니 저도 존중해주고 싶은 마음이 점점 줄어드네요.
애당초 타종교, 타종교인들을 '적극 배척' 하는게 교리인 기독교가 자기들의 종교만은 존중받고 싶다는건 문제아닌가 싶네요. 그냥 기독교인들의 피해자 코스프레로 보입니다.
타민족을 배척하고 유태인들만 신에게 선택받았다고 믿는 유태교가 돌연변이해서 전유럽화 전세계화된 기독교가 타종교를 배척하는건 당연하지요.

그런 기독교가 한중일 중에 유독 한국에서 맹위를 떨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중국을 천자의 나라로 격상시키고 조선을 제후국의 나라로 격하시킨 유교를 열렬히 숭배하던 조선입니다.
고로 한때 백인 우월주의의 선봉장이었던 기독교를 동양인인 조선 후손들이 지금 열심히 믿는것도 당연합니다.
서양 기독교인들이 조선에 포교하러 와서 조선의 유교를 보고 왜 기독교의 가능성을 보았다 하겠습니까. 유교의 하늘 개념을 기독교와 일치시킨 점도 있지만 조선에게서 대륙을 향한 어린 양 근성을 보았겠지요.
어린 양에게는 양치기가 중국계 공자 귀신이든 서양계 예수 유령이든 다 같은 겁니다.
그냥 어디서 상국, 상전 끌어다 못섬기면 안달복달하는게 우리네 조선민국 전통입니다. 애석하지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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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가생 15-02-11 07:04
   
맞아요.
서양명품병.
그게 한국에서 기독교가 커지게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게 맞습니다.
없고 굶주리고 모를 때 이쁜옷 입고 자가용 타고 교회당 나가는 인테리집안 사람은 동경의 대상이였죠.
그래서 후에 먹고 살만해질 땐 모두 교회 나가는 게 레벨업이란 생각을 가지게 되죠.
서양종교니까 신식이고 우리껀 구식이니까.

우리민족혼이 바로 설 때 그런 쓰레기종교도 설 땅을 잃게 될 것입니다.
보르도와인 15-02-11 09:37
   
한국서 기독교가 커진데에는 구한말 우리의 학교교육에서 찾을수 있습니다.

그당시 상민은 시골 서당이나 다니며 천자문이나 배우던 시절,
이화학당(이화여대 전신),연희전문대(연세대),배재학당,경신고등학교,오산고등학교,대광고등학교,오산학교 등등
수많은 학교가 이땅에 세워졌고 거기서 기독교적인 근대화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커서 사회의 주축이 되다보니
지금에 이르렀다고도 볼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한국에서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것입니다.

서재필,안창호,이승만,김규식등 수많은 인물들이 거기서 교육을 받고
기독교신자가 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심지어 김일성이도 외삼촌이 목사,어머니가 교회권사였습니다.
한국의 이승만,윤보선,장면,최규화,김영삼,김대중,이명박,박근혜도 기독교입니다.

단편적인 사대논리로 얘기하는 것은 좀 억지가 있네요.
     
그노스 15-02-11 10:10
   
글쎄요. 전 님과 생각이 좀 다릅니다.
일단 서양인들의 기독교 포교 원인과 그 속에 담긴 의도부터 전 부정적입니다. 서양 제국주의 국가들에 의한 비유럽국가들의 식민제국 노예화는 항상 기독교 포교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인종적 편견과 종교적 논리를 가지고 미개하고 순한 양같은 비유럽국가들을 이끄는 양치기를 자처했지요.
근대 문명을 전해주었다고 무분별하게 그들의 종교를 받아들이는게 정당화 될수는 없다고 봅니다.

님께서 기독교는 한국에서 근대화의 상징이었다고 말씀하시는데, 만약 님의 말씀처럼 기독교가 근대 과학기술, 뛰어난 의료기술로 치장한 서양국가들의 종교가 아니었다면, 기독교가 우리 민중속에서 이렇게 급속도로 퍼져나갔을까요. 기독교가 중동의 일개 종교로서 서양국가들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한반도로 건너 왔다면 대다수의 조선민국 민중들이 거들떠보기나 했을지 의문입니다만.
그런 경로로 기독교가 한반도에 전파되었다면 지금쯤 우리가 지금 이슬람을 보듯이 기독교를 바라보고 있을지도요. 지금도 조선민국인들은 발전된 국가들은 우러러보고 낙후된 국가들은 천하게 보는 경향이 있지 않나요. 부끄럽지만요.

발전된 그들의 문명을 받아들이며 마치 햄버거 콤보 세트마냥 감자튀김 같이 기독교까지 덩달아 받아들일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세상에 근대화 잘된 비기독교 국가들도 많습니다.
제 생각엔 우리나라의 무분별한 기독교 확산은 사대주의가 맞다고 봅니다. 미국님의 종교가 이슬람이었으면, 님이나 저나 땅에 코박고 메카를 향해 기도드리고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헬로가생 15-02-11 12:45
   
한국 기독교의 부흥은 근대화가 되던 그때가 아니라 7, 80년대입니다.
바로 먹고 살기 쉬워지기 시작하던 때이죠.

님 말씀대로 근대화의 상징이 기독교였고 우선
그 기독교를 통해 서양문물을 먹은 인테리층이 생겼습니다.
이건 20세기 초 이야기죠.
그땐 기독교인이 거의 없을 때였습니다.
하지만 먹고 살기 쉬워진 7, 80년대에 그 인데리 계층을 동경하던 서민들이
자신들도 그 계열에 속하고 싶어진 것입니다.
이것이 TV에 보이는 교회당 가는 백인들의 이미지와 겹쳐지며
먹고 살기 쉬워져 삶의 여유가 생기며 이제 삶의 질의 향상과
지위상승을 추구하는 서민들의 바람을 충족시켜준 거죠.

학교 자기 반에 서울에서 온 이쁜 부자 여자 아이.
이쁜 드레스 입고 일요일날 가족이랑 교회 가는 모습을 동경하는 시골 남자 아이들...
7, 80 년대를 산 사람이라면 이런 모습 분명히 동감할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