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의 내부에서 뭔 일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실질적으로 내 피부에 와닿는 불편함은 없거든요.
지들끼리 지지든 볶든 썩어나가든 그건 밖에 있는 사람들은 큰 관심을 안 둡니다.
어차피 썩어도 지들이 피보는 거고, 우리는 상관 없는 일이니까.
근데 기독교는 다르죠. 교회 내부에서만 난장법석을 피우는 게 아니라, 교회 밖에서까지 난동을 부리니 외부인들이 짜증 내는 겁니다. 비슷한 예로 대순진리회가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객관적인 시선을 가지고 볼 수 있도록 이 대순진리회를 가지고 설명하죠. 주변을 살펴보면 족보 없는 종교 단체들 많아요. 무슨 남묘호랭지교도 있고... 그런데 그런 잡종교들 중에서 대순진리회만 욕 먹습니다. 왜? 길거리에 나와서 쓰잘데기 없이 말 걸면서 귀찮게 하거든요.
기독교도 마찬가지. 대순진리회마냥 포교하면서 일반인들 귀찮게 하니까 문제가 됩니다. 아래에도 말했지만, 저만 해도 기독교인들이 가택침입 두 번 했습니다. 길거리 포교가 아니라 가택침입.¹
포교만 가지고도 욕 먹어도 시원찮은데, 한 술 더 뜹니다. 다른 종교 집회장 와서 깽판을 쳐요. 봉은사 땅밟기, 불상 훼손하기(심지어 국보급 문화재에도 오줌 갈긴 사건도 있었지요.), 이렇게 깽판 치지 않더라도 소극적으로 노트에 무너지라고 저주해놓고 인증샷 찍기도 하고, 교회 내에서 사찰 무너지라고 기도도 하고...
여기서 끝인가요? 아니죠~ 하나 더 있습니다. 국내에서 이런 깽판 치는 걸로도 모자라서 해외에서도 깽판 칩니다. 인도네시아 사찰이 유명한 예이고, 미얀마, 오만 등지에서도 깽판을 칩니다. 심지어는 국가에서 가지 말라고 한 아프카니스탄 가서 피랍되더니 국가에게 살려달라고 구조 요청... 결국 몇 백 억 날리고, 데려왔죠? 그 후에 국가를 상대로 배상인지 보상인지 소송 걸고 생쑈...
과연 지들 내부에서 지지고 볶는 불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인가요?
1)
학창시절 때 방학을 맞이하여 집에 혼자 있는데, 누가 벨 누르네요? 보니까 나이 드신 여성분 두 분이 성경책을 옆구리에 끼고 있더군요. 어차피 같은 기독교인이었으니 편히 문 열어줬습니다. 문전박대하는 건 좀 모질어보여서 말이죠.
그런데 하나님 믿으시냐고, 복 받으실 거라고 하다가 갑자기 자기네 교회 나오랍니다. 목사님이 신령하시고 설교가 은총이 넘친다나 뭐라나... 그래서 우리 집 전체가 십 년 넘게 다니는 교회가 있으니 괜찮다고 사양했지요. 그리고 인사하고 문 닫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발 한 쪽을 쑤욱~하고 들이밀며 대문을 못 닫게 합니다.
미사여구로 좋은 교회 다니신다 어쩐다 하며 차나 마시고 갈 수 있느냐 하길레, 순진한 마음에 커피나 마시고 가시라 했더니... 또 집 안에 들어와서 성경 펴놓고 지네 교회 나오라고 난리굿을 피네...
짜증나서 당장 나가라고 했습니다. 안 나가요. 좀 더 들어보라며 일어나질 않습니다.
정도를 높여서 듣기 싫다고 나가라고, 사람이 호의를 베푸니까 그걸 이용해서 귀찮게 하느냐 하며 따지는데도 안나가네요.
결국 경찰 부른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주섬주섬 전단지 들고 나가더이다..ㅋㅋㅋ
*집 주인이 나가라고 한 시점에서 안 나가고 뻐팅기면 그 때부터 가택침입죄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