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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3 11:32
"우병우가 전부가 아니다". [정윤회문건] 작성자, 박관천 경정 증언
 글쓴이 : 헤르메스78
조회 : 614  


환경보호문제를 중요시 여겼던 미국의 대법관 2명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살해를 당했다. 뉴올리언스 법대생인 다비 쇼는 추측만으로 대법관 2명을 죽인 배후에 대한 '추정보고서'를 작성한다. 그리고 얼마 후 다비 쇼의 연인이 살해당하고 다비 쇼도 쫓기는 신세가 된다. 

존 스리샴의 소설이고, 영화로 제작된 바 있는 1993년 작 [펠리칸 브리프]의 이야기. 

이와는 많이 다르지만 박관천 경정이 다비 쇼와 같은 느낌.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로 정윤회 주변을 조사하며 [정윤회문건]을 작성하고 보고했을 뿐이다. 물론 그 내용은 믿기 힘든 내용. 대한민국 권력서열 1위 최순실, 2위 정윤회, 그리고 3위가 박근혜라는 것. 이때까지만 해도 최순실은 아무도 몰랐다.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하게 된 계기. 최순실의 이름을 문서에 올렸다는게 이렇게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줄 박관천을 몰랐다. 그 이후 일어나 박관천, 조응천의 경질, 세월호참사, 우병우의 등장. 박근혜와 최순실의 수십년 관계에서 비롯된 최악의 국정농단 황금기가 바로 이때다. 

만약 박관천의 [정윤회문건]만 제대로 수사했다면 박근혜,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이렇게까지 깊게 들어오지는 않았을거다. 아니 만약 그랬다면 우리는 여전히 박근혜의 실체를 모르고, 은막에 가려져 있는 '박근혜, 최순실 조합'이라는 위험을 앉고 살았을게다. 

지난 3년 박관천을 아무 말도 하지 않다 최근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처음 입을 열었고, 12일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다시한번 우병우 영장기각, 김기춘 등에 대한 소회를 전한다. 

솔직히 아쉽긴하다. 박근혜가 구속된 지금와서 진실을 말하는게 뭐가 새로운게 있나? 차라리 박근혜의 권력이 살아있던 시기 나름대로 진실을 알리다 쫓겨난 세계일보 조한규 사장이 대단하다. 그럼에 지금에라도 박관천 경정이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 있다면 속시원히 사실을 밝혀주길 바란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관천은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렸다. 아직 당정청에 최순실 라인이 버젓이 살아 있다는 것. 기막힌 일이다. 우병우의 영장기각도 분하지만 아직 이름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국정농단 세력이 잊혀지기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 가령 최경환 같은 인사들의 이름이 왜 언급되지 않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이대로 시간에 묻혀 대선가 함께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막을 내리면 안된다. 박근혜, 최순실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국정농단을 감행했던 이들을 끝까지 찾아내고 책임을 묻기를. 그러나 벌써부터 검찰이 하는 짓을 보니 저들은 '봐라 국민들은 금방 잊는다'라고 웃고 있는듯하다 / 사람ing 헤르메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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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없음 17-04-13 11:39
   
그러니까요..

박사모를 관제 데모에 동원한 허모 행정관이란 놈도 처벌 안받은것 같던데...

문체부에 김종 만들어 둔것처럼
다른 정부 조직은 물론이고 검찰 라인에도 심어둔 인사들이 다 있을게 뻔한데..

관세청장, 경찰청장 인사기록을 최순실이 가지고 있었다면 뻔한거 아님...

밝혀낸건 빙산의 일각임...
호연 17-04-13 11:42
   
국민들이 일일히 촛불들고 고쳐주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다음 정부 정말 잘 뽑아야 겠습니다.

우병우의 절친인 검찰 개혁 잘 하고, 저런 적폐 청산도 잘 할 사람으로.
ultrakiki 17-04-13 11:57
   
하아...

갈길이 멀어요.
이번 들어올 정권과 다음 정권은 똥치우다가 시간다보내다 임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