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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0 13:04
아무리 죄를 지었다고 해도 지인이 죽음을 추모하는것조차 비난받아야하나..
 글쓴이 : 바람나그네
조회 : 662  

...정말 씁쓸하네요...

한 젋은 톱배우가 친분있던 조민기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게시물을 자기 계정에 올렸다고 
바로 그 젊은 톱배우의 계정에 들어가서 비난하고 욕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행동에 결국 애도 게시물을 삭제한 젊은 톱배우...

비록 조민기씨의 죄가 무겁다고 하지만..
친분있던 지인들의 추모감정까지 비난하며 통제하려는 사람들....

이제 그만 일반 네티즌들은 어차피 죽음으로 끝을 낸 사람에게 더이상 돌 던지는것에 자제하자는 한 댓글에
히틀러와 비교하며 비난하며 욕하는 사람들의 댓글들을 읽으면서......

정말 미투운동을 변질시키는것은 
익명을 방어막으로 삼아 절대선을 자처하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우리들이 아닌가 싶어서 씁쓸해지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바람이 흘러가는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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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glol 18-03-10 13:05
   
이런일이왜일어나지 지인이 죽었는데 왜저러지
뭐꼬이떡밥 18-03-10 13:09
   
아 슬프네요
소포클레스의 희곡
안티고이네가 생각나네요.

오빠를 역적으로 지목해 죽어도 시신조자 수습하지 못하게 한
왕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동생 안티고이네는 죽음을 각오하고 오빠의 시신을 수습하다 붙잡혀
인륜을 버리는 짓은 천벌을 받는다 항변하며 죽음을 맞이 하죠
쭝얼 18-03-10 13:19
   
미친 투견이 미투인듯
사마타 18-03-10 13:25
   
인간이 원래 그런겁니다. 지머릿속 생각으로 죽은 사람이 나와 가깝다여기면 슬픔이란 감정이 앞서고, 전혀 나와 무관하다 여기면 냉정이란 이성이 앞서는겁니다.

젊은 연예인에게 조민기는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고 댓글단 사람에게는 조민기는 남인겁니다. 똑같은 죽음이라도 그 죽음은 개개인마다 다르게받아들이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사형수의 죽음에 부모는 울지요. 그 부모는 죄없는 시리아의 아이의 죽음에는 무덤덤합니다. 인간이란 존재가 그럴뿐입니다.

인간이 그러함을 모르니 남의 추도에가서 악플을 남기고, 그걸 모르니 다른 사람은 욕할 수도 있는 추모글을 분위기 파악 못하고 공개적으로 올리는겁니다. 거기에는 옳고 그름의 잣대가 끼어들 여지가 없습니다. 추모할 사람은 분위기 파악해서 조용히 추모하고, 분노하는 인간들도 사형수 가족입장 생각해보면서 이해하고 눈 감아 줌이 필요할 뿐입니다. 이게 옳으니 저게 옳으니해서 답  나올 문제가 아니지요
     
linglol 18-03-10 13:30
   
옳으니로 단정지으신다면

미투가 갑질로인해서 옳지못한짓에대한 외침이라는 근본을  무시하고
저런짓을 정당하다말하시다니

죽음에대해 추모하는사람에게까지 악플다는게 미투하는사람들의 옳은일인가요
          
사마타 18-03-10 13:40
   
옳다거나 정당하다할 일이없는거라고 쓴 글입니다. 인간이란게 그런 것입니다. 똑같이 옳다는 생각과 정당하다는 것에대한 판단을 공유하는게 인간이라면  도덕이나 법따위는 애초 필요없는겁니다.

저 연예인도 자기와 무관한 안희정이의 몰락에는 통쾌함을 느낄 것이고, 악플단 사람들도 지 가족의 범죄에대해서는 한없이 너그러울겁니다. 그게 인간인 줄 알면됩니다.
세라핌 18-03-10 13:28
   
이젠 미투가 아니라 미틴것들이네요;;
camac 18-03-10 13:38
   
여자들은 약자라고 주장하지만 여자에의해 놀림감당하고 추행당하는 남성분들이 의외로 상당히 많습니다.
여성혐오증이 괜히 생기는게 아닌것같습니다.
이러다가는 공식이던 비공식이던지 모임이나 어떤행사에도 여자들과의 동행은 거부해야하고,여자들과의 만남은 cctv있는 장소로하고 여자와의 자리는 녹음하고 말을시작해야할것같습니다.
버스안에서 날 노골적으로 성추행하던 땅딸이 중년여자가 갑자기 돌변하면서 큰소리치고  뒤집어씌우면서 떠드는것보고 놀라서  바로 버스에서 내려버렸습니다.
이건 사실이 아니라고해도 남자말을 믿어줄정도로 성숙한사회가 아닐테니까요.
tigerpalm 18-03-10 13:42
   
법치를 외면한 미투는 나치즘이고 파쇼입니다. 법치로 박근혜를 끌어내린 국민들에게 법치를 외면하게 만드는 공작입니다.
블랙커피 18-03-10 17:24
   
성추행이 나쁜건 맞지만 고인을 개인적으로 추모하는데 득달같이 몰려가서 비난해서 결국 글 내리고
기사 댓글을 봐도 이게 사람인가 싶을 정도의 댓글이 배댓임. 솔직히 정상인들로 보이지 않음
이런 행위들이 성추행 이상으로 악질적인 것같은데. 본인들은 평생 얼마나 깨끗하게 살아왔는지 의문임
유가족을 생각하면 적어도 이렇게까진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차라리 성추행 피해입은 당사자가 글을 올리면 이해나 하지, 아니 자기들이 무슨 피해를 봤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