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6-09-22 11:31
시선폭력에 대한 반박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1,750  

아래 댓글이 많이 달린 글에서 시선폭력이란 댓글을 봤습니다.

시선폭력이라고 하면 위압적으로 쳐다보는 것도 포함될테니, 아마 메퇘지들이 즐겨쓰는 시선강.간을 쓰고 싶었던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시선강.간이라는 것은 여성의 가슴이나 맨다리 등을 훑어보는 것을 의미하고, 판단주체는 가해자의 의도가 아니라 피해자의 수치심입니다. 바라보는 남성이 여성을 보는 의도는 중요치 않고, 남성이 시선이 여성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여성이 성추행이라고 느낀다면, 바라보여지는 신체부위가 성적인 부위라는 생각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노출된 부위가 성적 자극을 유발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인과관계가 성립되어야 합니다.

남자가 아무리 뚫어지게 발목을 쳐다본다고 성추행이라고 생각하진 않을 겁니다. 그런데 맨다리를 쳐다보면 성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겠지요.

그리고 현행법상, 성적인 신체부위를 노출하는 것은 공연음란죄입니다.

만약 여성들이 남성의 시선에서 성적수치심을 느낀다면, 성추행 이전에 스스로가 공연음란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논리도 가능합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법적으로 꼰대마초기질이 다분한 입법부 꼰대들과 사법부 꼰대들은 마초이즘에 근거하여 여성에게 공연음란죄를 적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성들이 스스로 가슴이나 허벅지 등을 성적인 신체부위라고 생각한다면 가리고 다니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면 또 복식 규제에 의한 성차별이라고 쿵쾅될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브레지어나 비키니, 핫팬츠를 가지고 반론하겠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신체부위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남성들은 브레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가슴도 당당히 노출하는데, 여성은 그러지 않습니다. 남성도, 여성도 여성의 가슴이 성적인 부위라고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허벅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성들이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라도 본능적으로 맨허벅지를 보면 눈이 돌아가고, 여성들은 거기에 대해 불쾌감을 느낍니다. 남녀 모두 여성의 허벅지를 성적인 부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가려야지요.

핫팬츠를 쓴 이유는 남녀복식의 차이를 이유로 성차별이라고 주장한다면 여성만 허벅지를 드러내고 남성이 드러내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시선은 역차별입니다.


결론을 말하겠습니다.

여성들이 시선강.간이라고 생각하고 수치심을 느낀다면 스스로 성적인 부위라고 생각하는 신체부위를 돌돌 싸매고 다니면 됩니다.

핫팬츠나 초미니 같은 복식들도 입지 말고, 몸매라인을 강조하며 성적인 상상력을 유발하는 몸에 딱 달라붙는 옷들, 가슴라인을 도드라지게 해주거나, 힙라인과 골반라인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옷들도 입지 말아야 합니다.

이슬람 여성들이 입고 다니는 히잡, 부르카, 부르키니 등이 시선폭력을 외치는 몇몇 한국여성들의 수준에 딱 맞는 복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서구여성들처럼 쳐다보건 말건 신경 쓰지 말고,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어긋나는 이상한 법적 기준도 철폐하고, 입고 싶은 대로 입고 다니십시오.


스스로도 성적 자극을 주는 복식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남자들이 쳐다보면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는 이중잣대를 들이 대지 말고 성적인 부위라고 생각되면 부르카 입고 다니고, 아니면 자의적으로 성적 수치심 느껴진다며 남자들을 몰아가지 마시죠.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요즘은 지하철 투탕카멘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30/2016063000253.html

괜히 오해사기 싫어서 시선의 자유도 박탈당하고, 신체의 자유도 박탈당하고, 투탕카멘 흉상처럼 이상한 자세를 하거나 손을 머리 위로 들어서 하릴없이 손잡이를 잡는 자세가 '대유행'이라고 합니다.

아 물론 저는 지하철 탈 때마다 한 손은 손잡이, 한손은 휴대폰을 꼭 잡습니다. 의자에 앉을 때에도 발끝만 바라봅니다. 이상한 년들 꼬일까봐 신체의 자유도 반강제로 구속당하고 살고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뀨?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대한사나이 16-09-22 11:40
   
그런데 잘보면 정말 예쁜여자들은 남자들의 시선에 아무렇지않아합니다
적어도 제경우만 놓고봐도 그렇습니다
     
Aing 16-09-22 11:42
   
근데 그런것도 사실 편견의 일부죠...
          
대한사나이 16-09-22 12:28
   
무조건 편견이라고 단정짓는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메갈로 대표되는 시선강.간 시선폭력 이런말을쓰는 여자들의 상태를보면 남자에게 관심과 사랑을받은 여자와 그러지못한 여자들은 확실히 외모에서도 드러납니다
한마디로 무관심받은 히스테리를 참으로 불건전하게 표출하는겁니다
예쁜여자들이 이런 히스테리를 겪을일은 확실히 거의없는게 현실이니까요
nation 16-09-22 11:43
   
성추행범을 막기 위해서도
저런 오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지하철 여성전용칸에 찬성합니다.
     
Aing 16-09-22 11:47
   
차라리 남성칸 여성칸 나누는게 어떨까요 ㅋㅋ
     
지청수 16-09-22 11:47
   
왜 몇몇 성추행범 때문에 모든 남성이 잠재적 성범죄자가 되어야 합니까?
그리고 같은 값을 지불하고 다른 대우를 받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납니다.
처음 부산 여성전용칸 기사가 나왔을 때, 형평성에 맞게 남성전용칸도 같은 숫자대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발상도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모는 생각에 기인한 정책이기 때문에 지금은 반대합니다.
이런 생각이 극단적으로 가면 대중교통 내에서의 절도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전면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도 할 수 있습니다.
     
융융7845 16-09-22 14:59
   
여성전용칸만 만들게 되면요 여성들을 다 수용하지 못하는한 전용칸 말고 다른칸을 타게되는 여성들도 있을텐데 그럼 여성전용칸을 이용하지 못한 다른 여성들은 자칫 범죄자들로 하여금 쟤들은 만져져도 괜찮은건가? 라는 미친생각을 하게 할 수도 있어서 오히려 부작용이 더 심할 수도 있어요.
          
해삼말미잘 16-09-22 15:11
   
ㅁㅊ생각 맞아욬ㅋㅋ 나올수없는생각인데.... 정신과 가주세여
만져져도 된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여성전용칸이 있으면 남자들은 더 의식하게 되고 범죄율 떨어질겁니다
               
대한사나이 16-09-22 16:50
   
일반남자가 그런생각을 한다는게 아니라 성범죄자가 그런생각을 한다잖습니까
글을 이해를 못하십니까?
성범죄자가 괜히 성범죄자겠습니까?
걔네들은 만져도 된다고 생각하니까 성범죄가 발생하는겁니다
성범죄자자체가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닌데 왜 그걸 일반남자로까지 확대해서 여성전용칸이 있으면 남자들은 더 의식해서 범죄율이 떨어진다는 해괴한 발상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성범죄자는 여성전용칸이 있든없든 상관없이 여자와 함께있을수있는 공간이면 언제든지 성범죄를 저지를수있는게 상식아닙니까?
못할거 같습니까?
설마 못할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고작 여성전용칸 하나 생겼다고 성범죄율이 떨어질거라고 순진하게 믿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음정말 16-09-22 12:03
   
그럼 제가 여기 댓글 단분들한테 하나 물어 봅시다...
저는 지하철을 탔었습니다. 그리고 앞에 창문을 내다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의자에 앉아 있던 여자분이 불퀘한 표정을 지으면서 움푹파인 티셔츠를 가리면서 인상을 씁니다. 전 성추행범인가요?
전 그렇게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 줘도 않가집니다. 여자로 생각도 않듭니다. 한강보고 있는데 그짓을한 그여자도 범죄자 아닌가요? 눈으로 봤다고 기분이 나쁘다고 성추행범으로 몰아 가는것은요...
     
yoee 16-09-22 12:21
   
사실 남성의 시선이 불편하다는 여성은 걍  무인도에서 혼자사는게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한국과 한국남성에 한정하지 않고, 과연 외국가면 남성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까 부터
생각하는게 정답이지요. 오히려 한국보다도 훨씬 더 노골적이고 과격한 대시를 받을 확율이
훨씬더 높습니다. 한국은 외국에 비해 그런 노골적인 시선과 대시가  유교 도덕적 제약으로 더 낮은 국가입니다.
     
지청수 16-09-22 12:22
   
움푹 파인 티셔츠를 가리키며 인상을 쓰고 있다는 상황이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다가 몸이 과도하게 밀착되었다는 말인가요?

제가 현재 법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신체접촉이 있었다면 우리나라의 법제도에서는 여성의 불쾌감이 우선할 것 같습니다.
          
RedOranG 16-09-22 12:45
   
여자와 마주보고 있는 상황인거죠
신체접촉 없고, 여자뒷편 유리창으로 한강을 보는데 여자가 오해한거죠
               
음정말 16-09-22 13:09
   
일단 신체 접촉 없었구요..여자랑 마주 본적도 없었구요...멍때리며 한강보다 아래 보니 의자에 앉은 여자가 그러더이다...
생각보다 여자니까 ..여자니깐 그런 주제를 가지고 그냥 미친 여자 애덜이 다른 나라보다 한국에 많다는것을 증명했다고 봐야지요...
                    
대한사나이 16-09-22 14:13
   
그 여자 소위 미녀는 아닌 여자 였나요?
저도 같은 상황을 겪은적이 있는데 제가 본 여자는 정말 연예인해도될 미녀였는데 저는 서있었고 그 여자는 앞에 앉아있는 상황에 휴대폰 본다고 허리를 앞쪽으로 구부린 상태다보니까 파인옷에 브라까지 가슴골이 다 보였었는데 제가 있다는걸 알면서도 보든지말든지 상관안하고 한참 그러고있다가 자기 내릴역 내려서 갔습니다
                         
음정말 16-09-22 14:32
   
음 엮이면 큰일날 외모 였습니다.
컬링 16-09-22 12:04
   
요즘 이런글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길거리에 CCTV를 설치한다고 그 길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을 잠재적 범죄자라고 보는게 아니고 마트에 CCTV 설치했다고 그 마트를 이용하는 사람을 잠재적 도둑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지하철 여성배려칸이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몬다고 생각 하시면... 지금 당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거짓말장이 혹은 범죄자로 모는 자동차 블랙박스를 떼시고 마트에 가서 당당히 이야기 하십시오 이 마트는 고객을 다 도둑으로 생각하냐고 CCTV 당장 떼달라고.
     
지청수 16-09-22 12:13
   
그래서 개인의 사생활 침해 방지와 무죄추정의 원칙과의 애매한 경계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법에서 CCTV(영상정보처리기기)의 설치,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이 상세히 규정되어 있습니다.
마트나 블랙박스와 같은 경우에도 개인정보보호법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고의로 사생활을 침해할 경우에는 법적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상의 내용은 공익을 위한 사회적 합의에서 도출되어 무죄추정의 원칙보다 특정범죄 예방과 사인의 재산권이 우선된다고 판단되어 법제화된 것입니다.
하지만 여성전용칸은 이 게시판에서처럼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충돌하고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제화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여성전용칸은 어떠한 법적 지위도 없이 만들어진 제도이고, 그래서 강제하지 못하고 배려란 이름으로 암묵적으로 강제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또한 CCTV 등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지만, 여성전용칸은 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합니다.
저를 포함한 사람들은 여기에 불편함을 느끼고 글을 올리고 있고 있는 겁니다.
     
음정말 16-09-22 12:18
   
컬링님...
지하철과 관련된글은 CCTV와 블랙박스 같다고 보시는데요..그건 다릅니다. 제가 같은 돈을내고 탔는데 여자는 전용칸을 탄다는게 문제이고 원인은 성추행인것이 문제인겁니다.
님이 말하는 CCTV와 블랙박스는 앞으로 잘못되면 증거 또는 원인을 밝히기 위한것이고 여성 전용칸은 남자들이 성추행하니 여성전용칸을 만들자 입니다.
지하철은 여자를 보호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빠른 이동을 위한 대중교통수단입니다.
          
치킨빙의 16-09-22 13:36
   
펙트폭력 자제좀 부탁드립니다
바로크 16-09-22 12:30
   
여자들이 부르카를 입으면 제일 앞장 서서 반대할 사람들이 남성일걸요
그나마 양호하다는 여기 가생이조차 야한 사진 보면 이런 걸 올려 주시면 오예입니다 이딴 소리나 하고 같이 좋다고 낄낄대는 사람이 부지기순데 무슨 여성들만의 무개념으로 몰아갑니까
그렇게가 아니면 살아남기도 힘든 환경을 만들어 놓고..
의제는 좋은데 접근방법 방향이 틀리셨슴
그렇게 접근하면 남성들도 책임을 못면함.
     
지청수 16-09-22 12:44
   
물론 아름다운 여성들의 노출을 싫어할 남성들은 없습니다.
그런 의상 뿐만 아니라 나체를 보면 남성들은 더 환호합니다.
그런데 여성의 노출 때문에 지속적으로 역차별을 받고, 자유를 구속당하게 된다면 지하철 투탕카멘에서 보듯이 저처럼 차라리 엮이지 않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이 시각적 성적 자극에 약한 것은 본능입니다. 아침에 갓구운 빵냄새가 코를 자극하면 자기도 모르게 고개가 돌아가듯이, 극심한 피로가 몰려오면 눈꺼풀이 자동으로 내려가듯이, 시각적 성적 자극을 받으면 의도하지 않아도 고개가 돌아가는 것이 남성의 본능입니다.
고환을 제거해도 뇌에서부터 직접적으로 내려오는 본능입니다.
본능이라 어쩔 수 없으니, 차라리 눈 앞에서 보지 않길 바랄 겁니다. 여성의 노출이야 굳이 지하철이 아니어도 어둠의 루트를 통해서 많이 볼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다니면 남성들의 눈이 돌아갈 걸 뻔히 알면서도 스스로 피해자라고 말하는 여성들이 시선강.간이라는, 남성의 본능을 제어하려는 낙인 외에는 아무런 자구책도 마련하지 않으면서, 스스로도 노출된 부위가 성적인 부위라고 인지하면서도 왜 계속 노출하고 다니느냐는 겁니다.

님이 지금 쓴 글은 고양이 앞에 생선을 놔두고, 고양이가 생선을 물어갔다며 고양이 탓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가 아니면 살아남기도 힘든 환경이 어떤 환경입니까?
남성에게 잘보여야, 남성에게 성적 어필을 해야 여성이 편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말하는 겁니까?
그것이야말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이 아닐까요?
          
바로크 16-09-22 12:54
   
글니까 님의 말 중에 반박당할 수 있는 사족들은 다 버리고 밑에 몽당님의 방향 하나로만 밀고 가야 한단 말이죠.
저거 하나면 다른 건 다 필요 없지요
               
지청수 16-09-22 12:55
   
반박에는 재반박을 하면 됩니다
반박이 무서워서 차포 다 떼네고 주장만 남길 수는 없지요
                    
바로크 16-09-22 13:02
   
무슨 재반박을 한단 말입니까
그 방향으로 가면 똑같이 할 말 없어지는데..
                         
지청수 16-09-22 13:09
   
위에 쓴 글이 재반박입니다.
반박과 재반박이 없으면 그걸 논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납득하면 수용하고, 납득하지 못하면 반박하고 재반박하는 겁니다.
     
yoee 16-09-22 12:50
   
정상적인 남성은 여성의 노출을 보고 시선을 향하게 되어있습니다. 본능적이기도 하지요.
지나치게 노골적인 시선을 보내는 남성은 여성에게는 확실히 불쾌한 존재일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남성의 시선을 끄는 노출심한 옷차림을 하는 여성이 천지인데 그 여성의 노출은
건드려선 안되는 성역이다 라는건 말도 안되는거라 생각합니다.

걍 핫팬츠나 미니스커트 입고 길거리 나갈때 남자들 시선 안받을수 있는 국가가 지구상에 있기는 있는지요?
     
바로크 16-09-22 12:59
   
자꾸 사람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 대는 게 이 본능이란 단어인데요
본능을 통제하고 절제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짐승이야 사람이냐를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는 사실은 자꾸 까먹으시는 듯 햡니다

그렇게 본능 이란 단어만 들이미시다간 짐승 같다는 소리 못 면하십니다들.
          
지청수 16-09-22 13:08
   
물론 본능을 통제해야 합니다. 하지만 정도란 것이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잠 한 숨 못자고 기말고사 준비하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고 해서 누가 뭐라고 안합니다.
다이어트 한다고 삼일을 굶고 있다가 아빠가 후라이드 치킨을 사온 걸 보고 득달같이 달려나가는 것을 보고 누가 뭐라고 안합니다.
아침에 선선한 공기에 갓 구운 빵냄새를 맡고 고개를 돌리는 것을 보고 누가 뭐라고 안합니다.

하얀 허벅지를 보고 손이 가면 짐승이지만, 눈길이 돌아간 걸 가지고 짐승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성적 자극을 받고 행동으로 옮기면 욕 먹지만, 단지 고개가 돌아가는 것 정도로 짐승이라고 한다면 이 세상 남자들은 다 짐승일 겁니다.

유럽여행이라도 가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그나마 유교사상이 짙은 한국이어서 이 정도가 이슈가 되지, 서양만 가도 몸매 좋은 여자들이 지나가면 작업 건다고 말 한마디씩 툭툭 건내고 다닙니다.
          
음정말 16-09-22 13:10
   
님 말데로 본능입니다.
하지만 본능을 못이기고 다하면 걍 잡혀 갑니다. 그럼 그걸로 끝난것입니다.
          
가생이잉여 16-09-22 22:36
   
짐승과 다를 바 없다는 말도 전가의 보도 처럼 써대죠ㅎ 사람은 무슨 다른 존재인 것 처럼 말들 하시는데 동물의 한 종입니다 무조건 적인 억압은 오히려 역효과만 납니다
몽당연필 16-09-22 12:34
   
애초에 판단기준이 주관적일수 밖에 없는 요소를 가지고,
폭력이니 강X이니 기준을 정한다는것 자체가 오류일 수 밖에 없지않나 싶네요.
시선폭력을 범죄로 판단하려면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어놓고 정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런지...
     
지청수 16-09-22 12:48
   
결국은 제 말이 몽당연필님의 글과 같습니다.
그래서 시선XX이라는 말을 하는 여성들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아날로그 16-09-22 12:53
   
대부분은 여자들 스스로의 과대망상이라고 봅니다. 본인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는거죠.

저는 그래서..지하철은 아니더라도...

밤길 갈 때는 제 앞에 여자가 가고있고 방향이 같은 방향이다 싶으면....

아예....앞질러 버리거나...앉아서 담배 한대 피고 거리를 둡니다.

뒤돌아 보면서 불안한 눈빛으로 오만상 쓰는 꼴 보면......정말 싸데기 한대 날리고 싶더라구요.

(얼굴이나 몸매나....밝은데로만 다니면 평생무탈 할거 같은 여자들이 더 호들갑이더라구요)
얼렁뚱땅 16-09-22 12:53
   
그렇다고 뚫어지게 대놓고 쳐다보는것까지 문제없다고 이야기 하는건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남자가 남자 성기쪽 대놓고 뚫어지게 쳐다봐도 아무렇지 않으신가요?
     
지청수 16-09-22 13:02
   
누가봐도 의도가 느껴지게 뚫어지게 대놓고 쳐다보는 것은 당연히 문제입니다.
혹시나 해서 본문에서 제가 '뚫어지게'라고 쓴 부분을 검색해봤는데, 뚫어지게 발목을 쳐다봤다는 부분 말고는 '뚫어지게'란 부분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 글에서 제가 쓰고자 한 바는 뚫어지게 지속적으로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고개가 돌아가는 상황을 말하고자 했습니다.
이런 오해를 피하기 위해 '의도'를 언급하고, '본능적으로'라는 표현을 썼는데도 오해의 여지가 남아있었나봅니다.

남자가 남자의 성기쪽을 대놓고 쳐다보고 있다고 해도, 어색한 자세로, 누가 봐도 성기를 바라본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자세를 취하거나, 타이트한 수영복이나 이에 준하는 의복이 아니라면 글쎄요. 과연 '이 남자가 게이라서 내 성기를 성적으로 상상하며 쳐다본다.'고 생각할까요? 저라면 골똘히 뭔가 생각하고 있는데, 시선에 하필이면 거기에 머물러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얼렁뚱땅 16-09-22 15:43
   
저도 자동으로 눈돌아가는것 까지는 의지의 영역이 아니기때문에 뭐라고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봅니다

최소한 공식적으로는 같은 의견이신분이랑 말다툼 하는건 시간낭비인거 같고

성적인 부위라는 이유로 몸매 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는게 공연 음란죄에 걸린다거나, 부르카를 쓰고다니라거나 하는건 너무 나가신거 같네요.
또 제가 훑어보다라는 단어의 뜻을 잘못알고 있는건가 해서 사전까지 찾아봤는데
http://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300221&supid=kku000383616#kku000383616
의식적으로 대놓고 보는건 문제라고 보신다면 단어선택이 잘못되신거 같네요
               
지청수 16-09-22 17:43
   
얼렁뚱땅님 말씀대로 공연음란죄를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맞지 않고, 너무 과장되게 설명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성 스스로도 성적인 노출이라고 생각하면서, 남성이 쳐다보는 것을 성적으로 본다고 불쾌해하는 어이없는 이중잣대적인 사고방식을 설명하기에 안성맞춤인 주제여서 적어봤습니다.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43657000
훑어보다는 얼렁뚱땅님의 글을 읽고, 잠시 제가 잘못 알았다고 생각했으나 네이버 사전을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나는 책을 대강 훑어보고는 줄거리를 파악하였다."
훑어보다는 그냥 전반적으로 한번 보는 것을 의미하고, 꼼꼼히 혹은 대강 보는 의미는 없은 것으로 보입니다.
밀크쉐이크 16-09-22 13:13
   
영국에서 노출심한 여성이 길거리를 다니며 남성들 반응을 살펴보는 영상이 있네요. 남성들은 어디나 똑같습니다. 선진국은 이런 시선폭력에 대해 어떤 법적 제재를 하고 있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4wAlm-OJDHE
     
지청수 16-09-22 13:54
   
에잇! 짐승들! 헬조선보다 더하네!

근데 이태리, 터키는 영국보다 더합니다.
뉴욕에서도 찍은 동영상이 있는데, 거기서는 대놓고 성희롱 하는 걸 봤습니다.
우왕 16-09-22 14:04
   
예뻐도 보지만 이상해도 보게되죠
진짜 불쾌감은 여기서 올겁니다
쿵쾅이들은 자존심상 사실을 드러내진 못 하고 화내야할만한 이유가 필요하겠죠
웃긴건 여자를 남자가 쳐다본다 하는데 여자도 못지 않음 남자들이 예민하게 신경 쓰지 않을뿐이지
     
대한사나이 16-09-22 14:22
   
찌찌파티가 괜히 생겨난 말이 아니죠
이래놓고 내로남불식으로 남자들을 무조건적인 변태로 모니 참 한심할 따름입니다
          
지청수 16-09-22 17:46
   
꿀벅지는 여성의 성상품화라며 유이를 까내리더니 초콜릿복근은 핥고 싶다고 난리치던 일도 있습니다.
융융7845 16-09-22 15:27
   
시선X간이라는건 남성혐오일뿐이라고 생각함. 성추행이나 성희롱이나 이 모든건 불쾌했을 때 성립하는건데 보통 아무 감정이 없는 인간이 쳐다보면 아무런 느낌이 없어야 정상이죠. 싫어하는 인간으로 부터 시선을 느꼈을 때나 불쾌한 감정이 일어나는거죠. 만약 이게 남성혐오가 아닌데도 모든남성으로 부터의 시선이 불쾌하다고 느낀다면 정신에 장애가 있으니 정신과진료를 받아봐야된다고 생각함.
ko딱지 16-09-22 16:04
   
외국어느 동물원에서는 사람들이 원숭이를 관람할때 원숭이들과 시선 마주치면 원숭이들이 불편해하고 광분하니 눈동자가 다른 곳을 보고있는 안경을 하나씩 주더라구요.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akanechang 16-09-24 00:21
   
레이프하는 인간들 심리는 섹스가 하고 싶다가 아니라 그 사람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싶다가 정답입니다. 여성의 미추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여성이라서가 문제인거죠.

마찬가지로 여성들이 헐벗고 다니는 걸 눈길이 간다고 해서 일반적인 남성들은 레이프하고 싶다라는 생각보다는 탐색 내지는 호기심쪽이 더 앞선다고 봐야하죠.

이게 본능적인게 맞는데 구체적으로 따지면 섹스하고 싶다 발정났다 해서 고개가 돌아가는게 아니라 자연이 입력한 프로세스대로, 척수반사적으로 더 노골적으로 얘기하면 자동으로 돌아가게끔 되어 있는거죠. 여기까지는 문제가 아닌데 대놓고 구석구석 훑어 보는 건 분명 문제가 되는게 맞죠.

하지만 메갈이나 워마드...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여성들 대부분은 고개 돌아 가는 것 자체도 용납 못한다는 여론이 더 강하죠.

분명 시선레이프라 할 만한 케이스 많아요. 특히 회사내에서의 여성은 절대적 약자인 것도 맞고 시선 레이프만이 아니라 실제로 더듬는 성추행도 굉장히 빈번하죠.

하지만 길거리에서 단순히 시선 마주친다고 고발까지 당하는게 남성이고 이 경우에는 남성의 경우가 절대적 약자의 위치일 수 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