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름이 보통 삼음절 뿐이라 성과 이름을 합친것이 익숙하지만 대다수 성을 뒤에 붙이는 나라들은 음절이 길기 때문에 성만 부르는게 보통이죠. 그것이 관계에서의 예의문제 때문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 동네는 성이 앞에 붙는걸 모르는데 그쪽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한국식으로 표기를 하게되면 상대방이
이름을 성인줄 알고 부르게 되는 본의아닌 결례를 범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Park jisung이라고 표기하면
사적친분이 없는 사람이 지성이라고 함부로 이름을 부르게 되는거지요. 우리식대로 부르게 하려면 굳이 언론 인터뷰때 설명을 하면서 홍보를 하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내 이름은 박지성이고 패밀리네임이 앞에 붙은 박이다. 박으로 혹은 박지성으로 불러달라. 하는 식으로요.
저한테 반문할 계제는 아닌듯 싶고 그들이 지불하는 돈으로 먹고사는 박지성 같은 친구에게 문의해볼 일입니다. 난 우리나라에서 먹고사니까 우리식으로 이름을 쓰지요. 박지성처럼 해외에서 먹고살아야 한다면 어떤식으로표기할지 쓸데없는 존심 제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 고민해볼꺼 같애요.
외국어를 배우고 쓰는건 단순히 알파벹 나열하는 방법을 배우고 쓰는게 아니라,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쓰는거지요
한국에서 한글로 쓰고 한국어로 말할때는 성을 앞에 붙히는게 맞지만
외국에서 영어로 쓰고 영어로 말할때 성을 뒤에 붙히는건 그나라의 방식이니 당연한거지요
거기서 사대주의가 왜 나오는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되네요